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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의 특별한 데뷔작 <에듀케이션>과 <여름날>에 대한 고찰

두편의 특별한 데뷔작 <에듀케이션>과 <여름날>에 대한 고찰

벅찬 숨을 뱉어낼 때까지 첫번째 영화를 찍는 감독의 심정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몇 가지 사례에 비추어 그 시간을 통과하는 연출자 내부에 대단히 복잡한 감정들이 감돌게 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가령, 누벨바그의 젊은 감독들 은 영화를 찍을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프랑수아 트뤼포가 그러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영화를 자신의 권한으로 찍는다는 것, 현장의 스탭을 지휘하고 배우들과 교감하는 일.
3차 유행 앞의 극장가, 그 속의 영화음악들

3차 유행 앞의 극장가, 그 속의 영화음악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소규모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퍼지고 있는 형국이다. 1주일째 연일 300명대 발병자들이 나오며 3차 유행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으로, 정부는 방역 조취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각종 이벤트와 공연, 스포츠 경기, 그리고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급됐던 할인권들이 모두 중지되며 문화 전반에 다시 암운이 드리워지게 되었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기대작들은 줄줄이 빠지기만 하네… ‘렛 힘 고’ 1위 데뷔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기대작들은 줄줄이 빠지기만 하네… ‘렛 힘 고’ 1위 데뷔

포커스 피쳐스의 신작 범죄 스릴러 가 45주차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간 북미 전역의 관심이 2020년 대선 결과에 쏠린 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가 한산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지난주보다 관객이 몰리며 2주 만에 톱10 작품들의 주말 성적이 100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외에도 두 편의 신작이 주말 극장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25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한 는 ‘명작 픽사 애니메이션의 시초’답게 제법 많은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 4월 국내에서 먼저 개봉한 은 300개가 채 되지 않는 상영관...
포르노 스타의 흥망성쇠 <부기 나이트> 속 음악

포르노 스타의 흥망성쇠 <부기 나이트> 속 음악

이번 영화음악 감상실에서 곱씹어볼 작품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두 번째 영화 (1997)다. 70년대 중후반 포르노 업계 사람들의 성공과 좌절을 그린 영화는 당시 유행하던 디스코를 비롯한 수많은 갈래의 음악들이 대거 사용돼 눈과 귀를 한시도 쉬지 못하게 한다. 부기 나이트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마크 월버그, 줄리안 무어, 돈 치들, 헤더 그레이엄, 루이스 구즈만, 필립 베이커 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토마스 제인, 리키 제이, 윌리암 H. 머시, 알프리드 몰리나, 니콜 아리 파커, 존 C.
<마틴 에덴>이 영화 이미지와 필름의 물질성에 대해 던지는 질문

<마틴 에덴>이 영화 이미지와 필름의 물질성에 대해 던지는 질문

누구의 것도 아닌 장 뤽 고다르의 에는 “국가의 환상은 하나 가 되는 것이지만, 개인의 꿈은 둘로 서 있는 것이다”라는 대 사가 나온다. 고다르의 견해는 하나의 원리로 작동되기를 바라는 세계 자본주의와 국가, 그리고 그 안에서 둘 이상의 이 미지를 결합하며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영화를 향하고 있다. ‘세계화’란 결국 그런 것이다. 단일한 원리로 통합되는 국가 란 개인들의 차이가 각인되지 않는 세계, 낯선 결합을 일으키지 못하는 세계, 그러므로 영화-이미지가 없는 세계를 구축한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라면 가능할지도

세 명의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라면 가능할지도

이달 초 꽤나 흥미진진한 소식이 있었다. 별개의 시리즈로만 생각되어 왔던 토비 맥과이어의 오리지널 , 앤드류 가필드의 , 그리고 가장 최근의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가 MCU의 시리즈 차기작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였다. ​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이 3명의 역대 스파이더맨을 한자리에 모으는 데 꽤나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 루머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히어로 무비 팬들은 물론이고 다수의 관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인터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이 대사가 눈물 버튼인 이유

[인터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이 대사가 눈물 버튼인 이유

"적어도 싫어하는 것은 뚜렷하네. 좋아하는 게 없으면 어때. 다 해보는 거지. " 직장 생활 8년 차 보람 의 권태와 한탄에 봉 부장 이 한 말이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보람의 꿈은 희미해졌었다. 꽤 오랫동안 무기력이 보람을 이겨왔지만, 사내 비리 사건을 해결하면서 이제야 삶의 의미를 되찾아 보려는 보람이다. ​ 박혜수는 어느새 '청춘'의 얼굴이 되었다. 전쟁이라는 비극에 놓인 청춘 양판래, 21세기형 청춘 그 자체 유은재, 이번에는 심보람이다.
미드 속 최애 커플의 키스 장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했을까?

미드 속 최애 커플의 키스 장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했을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한국 드라마 제작 법칙이라는 게 있다. 16부작 드라마는 반환점을 도는 8화 엔딩에 주인공들의 키스 장면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키스신은 그동안 공들여 쌓은 감정선을 장식하는 클라이맥스로 기능한다. 미국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기가 있으면 한없이 연장되는 특성상 두 캐릭터가 키스하는 데 짧게는 에피소드 몇 편, 길게는 몇 시즌이 소요된다. 이 글에서는 몇몇 인기 드라마에서 커플의 첫 키스 장면을 보려고 팬들이 얼마나 기다려야 했는지 알아본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테넷’ 5주 연속 1위, 그러나 다시 굳게 닫힐 북미 극장가의 문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테넷’ 5주 연속 1위, 그러나 다시 굳게 닫힐 북미 극장가의 문

모두의 예상이 뒤집힐 뻔한 주말이었다. 이 5주 연속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27년 만에 대형 스크린으로 복귀한 가 뒤를 바짝 쫓으며 을 위협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주목받은 SF 공포 신작 와 코미디 영화 도 각각 8위와 10위로 데뷔, 그러나 평단의 호평과 달리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모습이었다. ​ 을 비롯한 신작과 재개봉 영화들의 활약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것 같았던 북미 극장가는 다음 주말부터 다시 움츠러들 예정이다.
2300만 명이 시청한 미국 최장수 시트콤, <빅뱅이론>에 대한 진짜로 소소한 사실 37

2300만 명이 시청한 미국 최장수 시트콤, <빅뱅이론>에 대한 진짜로 소소한 사실 37

이맘때면 생각나는 시트콤이 있다. 매년 9월 24일 즈음 방송을 시작해 이듬해 5월 시즌을 마무리하던 이다. 은 작년 5월 12일 시즌 12를 끝으로 종영했다. 에미상 55회 노미네이트, 10회 수상. 최장수 멀티카메라 코미디 TV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2344만 명 시청. 모두 을 수식한다. 2344만 명은 2018-19시즌 비 스포츠 TV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다 시청 기록이었다. 역대 코미디 시리즈의 시청자 수 기록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