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첫 원톱 <오마주>, 앞세대 여성의 뜨거운 당부이자 응원
이마를 살짝 덮는 앞머리와 대충 손질한 단발, 그리고 뿔테 안경. 속 지완 은 감독 신수원과 꼭 빼닮은 모습이다. 지완 또한 감독이다. 끈질기게 영화를 찍긴 했지만, 흥행에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피디 세영 은 부러움 섞인 눈길로 ‘천만 영화’를 가리키는데, 지완은 기가 죽기는커녕 심드렁한 눈치다. 지완에게 천만이라는 숫자는 비현실이다.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서, 욕심조차 나지 않는다. 최근 세 번째 영화 을 개봉한 지완의 바람은 천만도 백만도 아닌, 이십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