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검색 결과

‘그래서,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그래서,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알고 나면 더 잘 보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라면 반드시, 그의 작품 세계가 낯설다면 더더욱 주목해야 할 다큐멘터리 이 개봉했다. (2013), (2019), (2024) 등 미야자키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는 여러 편 있었지만, 굴곡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감독의 일대기를 따라가며, 그가 창조한 작품 세계를 '자연'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중심으로 촘촘히 엮어낸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독 인터뷰]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뚫고 나온 배우, 〈드라이브 마이 카〉 키리시마 레이카

[단독 인터뷰]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뚫고 나온 배우, 〈드라이브 마이 카〉 키리시마 레이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천일 동안 야화를 낭독했던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예라자드처럼, 남편과의 섹스를 통해서만 대본을 쓸 수 있는 여성 오토 에겐 종류는 다르지만, 하루하루를 살아 내기 위한 심정적 절박함이 있었다. 그 ‘버릇’은 4살 때 폐렴으로 아이를 잃은 후, 상실감에서 비롯된 일종의 기벽이었다. 그녀가 만든 좋아하는 소년의 집에 몰래 잠입해 징표를 남기는 음험한 여고생과 칠성장어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증으로 다음을 또 다음을 유보하던 여자는 이야기를 끝내지 못한 채 갑작스레 죽게 된다.
〈모아나 2〉 등 11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모아나 2〉 등 11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모아나 2 감독 데이비드 G. 데릭 주니어 출연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길을 개척하는 캐릭터, 그렇지 못한 영화 ★★★ 가 한층 성장한 길잡이 모아나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정해진 길만 길이 아니며 조금 헤매도, 다른 길로 가도 괜찮다는 것.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이 되는 모아나의 여정은 길잡이가 필요한 이들의 이정표가 되고자 한다. 그러나 영화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보다는 전편의 성공가도를 그대로 따르며 메시지와 상반된 보법을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영상으로 되살아나는 침묵들, 그리고 박수남 〈되살아나는 목소리〉

영상으로 되살아나는 침묵들, 그리고 박수남 〈되살아나는 목소리〉

영상으로 되살아나는 침묵들 다큐멘터리 에서 박수남 감독은 참혹한 조선인 학살을 기억하는 몸을, 지옥 같았던 노동 현장이 아로새겨진 주름을, 그 모든 고통 위로 피폭의 흔적이 끼얹어진 몸으로 가난하게 사는 이들을 담는다. 필름 속, 되살아나는 것이 목소리만은 아니다. 경험을 생생하게 털어놓는 이들도 있지만 필름 속 한 여성은 가슴을 부여잡고 이렇게 말한다. “가슴이 답답해서 할 수가 없어요. 제가 할 말이 많았는데”.
[2024 BIFAN 9호] 〈타츠미〉 쇼지 히로시 감독 인터뷰

[2024 BIFAN 9호] 〈타츠미〉 쇼지 히로시 감독 인터뷰

“속죄라는 테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고 싶었다”
자신의 단편 영화를 장편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2016)에서 마약 판매상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쇼지 히로시 감독은 이번에는 마약을 판매하는 야쿠자의 뒤처리를 도와주는 시체 청소부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그의 관심은 분명 같은 곳으로 향했지만, 더 아래 깊은 곳을 파고들어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영역에 다다랐다. 짧은 순간 만나본 바로 감히 말해보자면, 쇼지 히로시 감독은 소위 ‘모범생’같은 감독이다. 답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아하는 작품을 줄줄 외는가 하면, 전형적인 장르의 컨벤션과 포뮬라를 성실히 파악한 그런 창작자.

"원폭 투하 정당화"?〈오펜하이머〉 일본 개봉

논란 끝 지난달 29일 개봉.. 미국 개봉 후 약 8개월만
영화 가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북미에서 개봉한지 약 8개월 만이다. 는 원자폭탄을 개발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영화로, 그간 일본 내 개봉이 요원했지만 비터스앤드 라는 중소 배급사가 의 일본 내 배급을 맡아 마침내 개봉하게 됐다. 배급사 비터스앤드는 지난해 12월 를 배급하기로 한 이유로 "이 영화는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터스앤드는 한국영화 을 일본에 배급한 회사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달군 영화 3편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달군 영화 3편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3월 13일 개봉한다. 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콩트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전에 안시영화제를 달군 영화들을 살펴봤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그레브, 오타와, 히로시마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고 불리는 이유는 충분하다.
[인터뷰] 싱어송라이터/음악감독 이민휘

[인터뷰] 싱어송라이터/음악감독 이민휘

2016년 첫 앨범 과 영화, 연극, 무용, 미술 등 여러 분야의 음악 작업을 발표한 뮤지션 이민휘가 작년 11월 걸출한 새 앨범 을 내놓고 여러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와 음악감독 두 역할로서 단단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민휘를 만났다. https://minhwi. kr/info/ 요즘 워낙 바쁘시죠. 작년엔 두 번째 솔로 앨범 을 비롯해 본인 이름을 내건 작품이 유독 많이 발표된 해라 그런 행보에 의지가 느껴져요. 작업도 하고, 미팅도 계속 있고, 이번 앨범 관련해서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요.
내 안의 악귀를 내쫓고 싶을 땐, 이 영화

내 안의 악귀를 내쫓고 싶을 땐, 이 영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노상 아름답진 않지만 혼란스러워서, 기묘해서, 우스꽝스러워서, 사랑스러워서, 순수해서 모두 특별하다. 찬 바람에 곱은 손을 하고도 기어이 아이스 아메리카를 쥐어야 마음이 다스려지는, 어른의 세계에 살고 있는 당신. 굳은 어깨를 펴고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보자. 우리가 충전해야 할 것은 카페인이 아니라 인류애다. ​ (* 아래는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아역들의 데뷔작만을 추렸다.
다큐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베를린영화제 초청

다큐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베를린영화제 초청

일제의 만행 고발하는〈되살아나는 목소리〉
일제의 만행을 당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다큐멘터리 는 박수남·박마의 모녀 감독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내달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스페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재일조선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폭과 강제 동원·노역 피해를 당한 조선인들의 인터뷰로 구성한 다큐멘터리로, 박수남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