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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4년 만에 돌아온 검투사 〈글래디에이터 2〉① 리들리 스콧 감독·폴 메스칼

[인터뷰] 24년 만에 돌아온 검투사 〈글래디에이터 2〉① 리들리 스콧 감독·폴 메스칼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24년 만에 대표작의 속편을 공개한다. 2000년 개봉해 센세이널한 반응을 모은 의 속편 (이하 편의상 2로 표기한다)는 막시무스의 죽음 이후 20여 년이 흐른 시점에서 막을 연다. 로마군 장군 아카시우스에게 아내를 잃은 루시우스가 복수를 꿈꾸며 검투사의 정점에 올라선다는 내용은 전작을 연상시키지만, 이보다 더 큰 계획에 휘말리며 속편만의 이야기를 펼친다. 과연 리들리 스콧이 다시 찾은 '로마'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제작진은 이 작품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아름다운 죽음은 없다. 그러나 인간다운 죽음은 있을 수 있다 〈룸 넥스트 도어〉

아름다운 죽음은 없다. 그러나 인간다운 죽음은 있을 수 있다 〈룸 넥스트 도어〉

죽음은 너무 멀어 언제나 타인의 것이라고, 달아나고 미화해서 회피해 보지만 그럴수록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한 뼘도 달아날 수 없다. 죽음이 고통스러운 것은 어쩌면 그것에 대해 침묵하기 때문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할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는 회피하기 바빴던 죽음에 정면으로 마주 선다. 두 친구의 대화로 죽음에 대한 침묵을 깨뜨리고, 존엄을 지키며 생의 무대에서 퇴장하고자 하는 한 인간을 비추며 능동적 죽음을 긍정한다. ​아름다운 죽음이란 종종 종교적 수사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언제쯤..? 올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소식 없는 한국영화들

이 영화는 언제쯤..? 올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소식 없는 한국영화들

벌써 올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새로운 마음으로 1월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를 마무리하고 한 해의 감상을 정리할 시기다. 올해 하기로 계획했던 일들은 모두 마무리가 되어 가시나. 하지만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다 성공적으로 끝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모든 개봉이 계획대로만 되지는 않을 터다. 분명 2024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아직도 개봉 소식이 들리지 않는 영화들을 모아봤다. 시놉시스와 크랭크인/업 날짜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에 등록된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인터뷰] 다큐 보며 알츠하이머 환자 연구 …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지만, 참 좋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 배우

[인터뷰] 다큐 보며 알츠하이머 환자 연구 …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지만, 참 좋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김정난 배우

고향에서 국숫집을 하는 미연 과 아들 기훈 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살갑게 엄마의 식당 일을 거드는 듬직한 아들 기훈은 어느 날 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과 담을 쌓은 하나뿐인 여동생 지은 에게 연락을 한다. 하지만 동생은 그런 오빠를 차갑게 대하기만 한다. 엄마의 병은 점점 악화해 아들을 아빠 로 착각하기까지 하는데, 이 가족에게 다시 행복은 찾아올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인터뷰]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릴레이 인터뷰③ 남윤수, 오현경 배우 “성소수자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

[인터뷰]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릴레이 인터뷰③ 남윤수, 오현경 배우 “성소수자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

​ 10월 2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8부작 티빙 시리즈 에는 성소수자 고영 을 중심으로 그가 관계 맺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성소수자가 가족과 겪는 여러 갈등의 지점 역시 중요한 지점이다.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다른 회차와 달리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3~4회 은 성소수자 아들을 둔 엄마 은숙 이 겪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세심하게 짚어내는 드라마다. 은숙은 결혼정보회사를 다니는 말 그대로, 결혼에 있어서는 전문가이지만, 실상 자신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운 상처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인터뷰] 농악‧왁킹‧EDM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공작새〉 김우겸+해준 배우

[인터뷰] 농악‧왁킹‧EDM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공작새〉 김우겸+해준 배우

​ 왁킹 댄서이자 트랜스젠더인 신명 은 수술비를 마련하려 댄스대회에 참가한다. 우승이 절실한 그에게 심사위원은 “너만의 색깔이 없어. ”라고 말한다.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댄스대회장을 벗어난 신명은 연을 끊고 지내던 농악 명인 아버지 덕길 의 부고 전화를 받는다. 어린 시절 함께 농악을 배웠던 친구 우기 는 추모굿을 올려주면, 숨겨둔 유산을 주겠다고 말하고, 신명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신명은 뜻밖의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조커: 폴리 아 되〉 1편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다

〈조커: 폴리 아 되〉 1편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다

​ 과연 어떤 영화일까. 2019년, 흥행과 평가 모두 성과를 거둔 영화 의 속편은 제작 착수 이후 모든 관객들의 관심사였다. 실조증을 앓고 있는 아서 플렉 이 일련의 사고를 겪으며 고담시를 흔든 조커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1편은 코믹스라는 비현실적 원작을 현실적인 묘사로 풀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반면 범죄자에게 연민의 서사를 부여해 도리어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비판도 일렀다. 그런 극단적인 반응 속에서 는 성공했고, 곧바로 속편까지 이어졌다. ​ 그렇게 탄생한 는 1편의 아서 플렉에게 새로운 뮤즈를 대령한다.
퀴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 로맨스가 아닌 퀴어 영화 5편

퀴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 로맨스가 아닌 퀴어 영화 5편

‘퀴어 영화’하면 (2006)이나 (2016) 같은 로맨스 장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퀴어에는 보다 다양한 시선이 얽혀 있다. 당연한 일이다. 인생에는 ‘로맨스’만이 주인공이 될 수 없으니까. 이번 달 개봉한 (2024)는 ‘레즈비언 딸을 둔 엄마’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퀴어와 그 주변인의 인생까지 고루 살폈다. 오늘은 로맨스가 아닌, 퀴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주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인간과 자연 사이, 새로운 대화의 방식 〈산이 부른다〉

인간과 자연 사이, 새로운 대화의 방식 〈산이 부른다〉

​영화 제목을 압도하는 '나는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라는 글귀와 후경에 설산이 자리한 의 포스터를 보며 누군가는 장삼이사들의 현생 탈출물((2013))을 기대할지 모르겠다. 혹은 산이 배경이라는 점에서 고립된 산골마을을 오르내리며 쌓은 두 남자의 친교를 그린 (2022)과 같은 플롯을 예상할지도. 그러나 에는 거대한 국면에 맞서 자신을 찾아가는 동화적 샐러리맨도, 산안개 같은 불확실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험난한 능선을 타고 오르는 젊은 날의 초상도 없다. 이것은 평범한 산악 영화가 아니다.
장애인(長愛人): 길게 사랑해야 하는 사람 〈그녀에게〉

장애인(長愛人): 길게 사랑해야 하는 사람 〈그녀에게〉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장애 아이 육아보다 더 힘든 건 아이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이었다"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가 개봉했다. 언론인 출신 작가가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가 되며 겪은 일화를 담은 원작처럼 영화는 장애아를 키우며 겪게 된 상연 의 좌절과 분투, 그리고 삶의 균형을 찾아나가는 10년의 여정을 스크린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