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검색 결과

[인터뷰] “커밍아웃한 친구 이야기, 20~30대에 기댔던 우정들 떠오를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 서아현 감독·송강원

[인터뷰] “커밍아웃한 친구 이야기, 20~30대에 기댔던 우정들 떠오를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 서아현 감독·송강원

포스터. 사진 제공=영화사 그램 커밍아웃 이후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강원’,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며 한 번도 자신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던 ‘아현’. 두 사람이 지지고 볶은 7년의 여정을 기록한 는 어쩌면 두 친구가 영화 안팎에서 카메라에 기댄 우정의 시간처럼 보인다. ​ 삶의 배경도 성 정체성도 모두 다른 두 사람 강원과 아현이 만나 서로의 세상을 넓혀가는 우정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는 세계 3대 다큐멘터리 영화제 중 하나인 ‘2022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섬세하고 사려 깊은 커밍아웃...
‘미임파7’ 함장이 왜 여기서 나와? 폴란드의 송강호, 모로코의 정우성이 총출동한 <비공식작전> 외국인 배우들

‘미임파7’ 함장이 왜 여기서 나와? 폴란드의 송강호, 모로코의 정우성이 총출동한 <비공식작전> 외국인 배우들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이 지난 2일 개봉했다. 은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기에, 모로코 로케이션 촬영으로 그 시절의 레바논 베이루트를 구현했다. 다만, ‘민준’ , ‘판수’ 을 제외한 대부분의 역할이 외국인이다 보니, 섭외가 관건이었다. ​ 의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은 주요한 역할을 맡은 조연부터 비교적 비중이 적은 외국인 배우까지, 고심 들여 캐스팅을 했다.
[강정의 씬드로잉] 공중전화 시대의 사랑 <라빠르망>

[강정의 씬드로잉] 공중전화 시대의 사랑 <라빠르망>

그레이엄 벨이 전화기를 발명해 특허를 낸 건 1876년이다. 모든 인류의 발명품이 그랬듯 전화기는 풍속과 삶의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전화기는 고정된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과 직접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걸 가능케 했다. 그 이전까지는 전달하는 데 수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는 편지가 주요 소통 매체였다. 전화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거리가 좁혀진 것이다. 그로부터 백이십여 년 후, 장소가 어디든 원할 때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발명되었다.
어떤 역할이든 가능! 스크린 속 변신술사 키스 스탠필드

어떤 역할이든 가능! 스크린 속 변신술사 키스 스탠필드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반항적인 눈빛 뒤에 감춰진 도발적인 매력, 때때로 드러나는 소년미까지. 키스 스탠필드는 데스틴 크리튼 감독의 졸업 작품인 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뮤직비디오, 드라마, 상업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같은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유명 작품에도 출연했으며, 2021년에는 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그런 그가 으로 2년 만에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디오 무비 로드, 배우 도경수가 걸어온 길 총복습

디오 무비 로드, 배우 도경수가 걸어온 길 총복습

사진제공 CJ ENM 영화를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도경수의 눈동자가 바로 ‘더 문’이었다. 한없이 동그랗고 해맑은 눈동자의 그를 보고 있으면 어떡해서든 그를 빨리 구출해야만 할 것 같다. 2029년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에서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도전에 나서는데,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쳐 황선우 대원 만이 홀로 남겨진다. 유일한 생존자인 그를 지키기 위해 전임 우주센터장 김재국 이 합류하고,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온 국민이 그의 무사 귀환을 염원한다.
오타루 운하에 서니 떠오른 이 배우

오타루 운하에 서니 떠오른 이 배우

김희애 일본 홋카이도의 소도시 '오타루'하면 아직도 '오겡끼데스까'가 떠오르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를 보기 전일지도 모른다. 최근 15년 만에 다시 찾은 오타루는 더 이상 '나카야마 미호'의 도시가 아니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건 영화 의 윤희 와 준 였다. 오타루 운하를 굽어보자 영화 속 두 친구의 해후 장면이 둥실 떠오른다. 긴 세월, 사랑을 유예한 사람들의 호흡과 발걸음에서 묻어나오는 그 애틋함이. 대체 불가라고 여겨졌던, 특정 장소에 고착된 영화적 이미지를 바꾼다는 것은 가히 혁명이다.
진짜 연기와 가짜연기, 연기의 모사품과 진품

진짜 연기와 가짜연기, 연기의 모사품과 진품

※ 이하 내용에서 다루는 발언은 손석구 배우가 남명렬 배우에게 손편지를 보내 사과를 전하고 본인의 의사를 해명한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본문은 그 사실을 공개하는 날(23일)보다 이전에 작성된 것을 미리 안내하는 바입니다 - 편집자 주 ​ 출소 후 연극을 시작한 강해상 씨 연기의 종류 ​ 배우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론 '연극이나 영화 따위에 등장하는 인물로 분장하여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그러면 연기(演技)란 무엇인가. : 배우가 배역의 인물, 성격, 행동 따위를 표현해 내는 일… 뭔가 멋진 일인 것 같다.
[강정의 씬드로잉] 죽음 직전에 인간은 무엇을 보게 되는가 <씬 레드 라인>

[강정의 씬드로잉] 죽음 직전에 인간은 무엇을 보게 되는가 <씬 레드 라인>

프랑스 시인 조에 부스케 는 1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탄환이 척추를 관통하는 부상을 당하곤 평생 하반신 불구로 살았다. 그가 쓴 산문집 『달몰이』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스무 살에, 나는 포탄을 맞았다. 내 몸은 삶에서 떨어져 나갔다. 삶에 대한 애착으로 나는 우선은 내 몸을 파괴하려 했다. 그러나 해가 가면서, 내 불구가 현실이 되면서, 나는 나를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만두었다. 상처받은 나는 이미 내 상처가 되어 있었다. 살덩이로 나는 살아남았다. 살덩이는 내 욕망들의 수치였다.
현모양처? 어림도 없지! 억압을 깨는 통쾌한 반란이 가득한 작품들 모아보기!

현모양처? 어림도 없지! 억압을 깨는 통쾌한 반란이 가득한 작품들 모아보기!

현모양처라는 말만큼 작금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있을까. 집안일을 잘하고 자녀를 잘 양육하며 남편을 편하게 도와주는 내조의 여왕이라니. 김남주와 오지호가 출연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도 벌써 14년 전 이야기다. 지난 주 개봉한 그레타 거윅의 부터 7월 12일 개봉한 까지 극장가는 이제 수동적인 여성상을 향해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려는 영화들로 가득하다. 구시대의 억압을 깨며 다시 여성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4편의 영화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2023) dir.
혼란과 고민 속에서도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바치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혼란과 고민 속에서도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바치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INTP, INFJ는 '알바 지원 불가'라는 커뮤니티의 글은 웃어넘기더라도, 성실하게 꾸준히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개근 거지'라는 비하가 따라붙는다는 뉴스에는 사뭇 생각이 많아진다. 편향된 성격유형에 후한 점수를 주는 사회에서 일을 잘 하는 것은 곧 '외향적이다'와 동어이고, 훌륭해지려면 바깥세상으로 대담하게 행군해야 한다. 언제부턴가 조용하고 느리지만 성실하고 끈질긴 것들의 가치는 부당하게 폄하되고 있다. (2023)은 라는 노골적 영문 타이틀만큼이나 영화 내내 시대가 놓쳐온 가치를 옹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