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검색 결과

<로마>, 하녀를 사랑하고 싶어 하는 가족이 있다

<로마>, 하녀를 사랑하고 싶어 하는 가족이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랑이라니 ​ 지난 글에서 나는 아도르노의 아주 삐딱한 문장 하나를 (『한 줌의 도덕』에서) 인용했었다. 아름다움은 대체로 거짓말이기 십상이라는 그 문장의 경고에 따라 이미 몇 편의 페미니즘 영화 속 ‘아름다운’ 공동체들을 의심하며 되돌아본 바 있으니, 내친 김에 그의 문장을 한 번 더 인용해 볼까 한다. “부엌 종업원을 사랑하고 싶어 하는 지식인이 있다”.
다시 봐도 대단한! 애드리브로 탄생했던 명대사·명장면 BEST 10

다시 봐도 대단한! 애드리브로 탄생했던 명대사·명장면 BEST 10

때로는 즉흥성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이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가 ‘애드리브’. 배우가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뱉은 대사, 행동들. 혹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장면을 갑자기 변경한 경우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2019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차지, 흥행 면에서도 전 세계 R 등급 영화 1위를 갱신한 가 애드리브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다.
호파가 존 F. 케네디를 싫어했던 까닭은

호파가 존 F. 케네디를 싫어했던 까닭은

영화 과 역사 속 국제트럭기사노조, 마피아, 그리고 미국 대통령의 상관관계 3시간30분에 달하는 의 기나긴 상영시간에서, 주요 인물인 지미 호파 는 영화 시작 45분 뒤에야 등장한다. 그는 영화가 언급하는 것처럼 실제 미국의 역사에서 “1950년대의 엘비스보다 1960년대의 비틀스보다 유명하고 심지어 대통령만큼이나 유명한” 인물이었다. 호파는 일찍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기는 했지만 1932년 디트로이트의 트럭기사노조 299지부에 노동조직가로 초대받으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9 한국영화 사운드트랙 리스트 5

2019 한국영화 사운드트랙 리스트 5

2019년은 3. 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영화가 태동한지 100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해였다. 그 의미를 반영하듯 대법원에선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났고,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수출규제 압박을 펼쳤다. 이에 맞서 자발적 불매운동이 일어나며 한일관계는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고, 남북미관계 역시 담보 상태에 빠졌다. 경찰과 연예인 유착의 버닝썬 사태가 연예계를 흔들었고, 셜리와 구하라의 자살이 악플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했다.
크리스 에반스도 주연 후보였다? <닥터 슬립> 비하인드 15

크리스 에반스도 주연 후보였다? <닥터 슬립> 비하인드 15

38년 만에 관객을 찾은 의 후속편, 이 개봉했다.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샤이닝’ 능력을 지닌 대니 토랜스 가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지닌 소녀 아브라 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악의 집단 트루 낫이 아브라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니가 그에 맞서 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 은 어른이 된 대니 토랜스의 이야기를 탄탄히 구축함과 동시에 후속편을 오래 기다려온 이들을 위한 팬 서비스까지 놓치지 않는 영화다. 오버룩 호텔에서 도끼를 휘두르던 대니 토랜스의 아버지, 잭 토랜스 의 이야기도 나오냐고.
<하이 라이프>, 새로운 창세기를 쓰다

<하이 라이프>, 새로운 창세기를 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내밀한 관계 맺기 SF영화의 클리세가 지워진 영화, 그것이 바로 다. 클레르 드니는 일반적인 SF영화의 관습을 따라갈 마음이 없다. 에덴동산을 연상시키는 우주선의 정원을 비추며 시작한 영화는 자신만의 창세기를 써내려간다. ‘종의 종말’의 위기, 새로운 ‘종의 기원’을 모색하는 창세기, 그것이 바로 다. ​ 자폐적 욕망의 창조주 7호 우주선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모두 사형수다. 죽음이 예정된 이들은 ‘재활용’이라는 미명하에 우주 실험에 동원된다.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HOT한 신작 12편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HOT한 신작 12편

넷플릭스와 함께라면 11월도 ‘순삭’ 예정이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신작과 11월 오픈될 넷플릭스 신작들을 살펴보던 기자는 눈이 세 쌍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혹은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마법 물건, 헤르미온느의 타임 터너를 빌려 몇 편의 영화를 동시간에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다양한 매력의 신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리다. 넷플릭스의 핫한 영화 신작 12편을 추려봤다. 취향별로 골라보시길.
역대급 드라마 크로스오버가 온다,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역대급 드라마 크로스오버가 온다,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드라마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CW DC코믹스 드라마, 일명 ‘애로우버스’ 시리즈가 12월과 1월에 걸쳐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목부터 거창한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는 기획 단계부터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 , 와 얼마 전 새롭게 시작한 의 에피소드 하나씩 할애해, 웬만한 단독 미니시리즈와 맞먹는 5시간짜리 이벤트 시리즈를 계획했다. 이번 크로스오버에선 과거와 현재의 DC 히어로 다수를 소환한다.
<말레피센트 2>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말레피센트 2>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말레피센트 2감독 요아킴 뢰닝출연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미셸 파이퍼 정유미 에디터옛날 옛적에를 벗어난 현대 동화★★★말레피센트>(2014)가 고전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말레피센트가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들췄다면, 2편은 말레피센트의 뿌리를 찾아간다. 동화 비틀기를 무난히 완수했던 전편에서 나아가 시대를 읽는 새로운 판타지 동화가 되고자 하는 야심이 엿보인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증오와 혐오의 세상에 던지는 평화의 메시지, 모성에 대한 재해석을 화려한 볼거리에 녹였다.
<미드90> 속 특정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를 숙고하다

<미드90> 속 특정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를 숙고하다

“옆에 누가 있는 건 정말 좋더라” 배우 조나 힐의 감독 데뷔작 은 90년대 중반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13살 소년 스티비 의 성장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같은 시기 뉴욕 빈민가 10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갈등을 그린 래리 클라크 감독의 (1995)와 맥을 같이한다. 또한 그 이후에 만들어진 구스 반 산트 감독의 (2003)와 (2007)를 떠올리게 한다. 이 흥미로운 것은 90년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비디오테이프의 4:3 화면비로 촬영했다는 것이다. 이 프레임은 인물을 집중해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