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 그 남자는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메인 예고편 리 챈들러 는 과묵한 사내다. 아파트 잡역부로 일하는 그는 업무에는 아주 능숙하지만, 무뚝뚝하고 불손하다는 컴플레인을 받기 일쑤다. 문제는 그런 항의를 참고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 세입자가 과하게 틱틱거리자 그에 욕설을 섞어 응수하고, 매니저의 나무람에도 그래서 뭐 어쩌라는 식이냐는 태도로 일관한다. 일터 바깥에서도 트러블은 계속된다. 심드렁한 얼굴을 하고 홀로 술을 마시는 리는 옆에 앉은 여자가 대놓고 추파를 던져도 무관심하더니만, 저 멀리 맞은편의 무리가 자기를 힐끔대자 구태여 거기에 가서 주먹질을 하고야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