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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여 악녀가 되라'의 올림픽대교가 의미하는 것

'천사여 악녀가 되라'의 올림픽대교가 의미하는 것

김기영의 기계 도시 윤여정 배우가 이뤄낸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사건과 김기영 감독을 언급한 인상적인 수상 소감(“이 상을 제 첫 영화의 감독인 김기영 감독님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아주 천재적인 분이셨고 제 데뷔작을 함께했습니다. 살아 계셨다면 아주 기뻐하셨을 거예요”)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마지막으로 협업한 결과물인 ()가 재조명되는 일은 요원해 보인다. 개봉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다가 김기영 감독의 사후에 비디오테이프로만 공개된 미개봉 유작이라는 전후 사정을 들먹이는 건 쉬운 일이다.
전투력이 엘사 다음이라는 그녀! 디즈니의 동남아 프린세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가이드

전투력이 엘사 다음이라는 그녀! 디즈니의 동남아 프린세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가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9번째 작품, 이 드디어 국내 스크린을 찾았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은 오래전에 분열된 땅 쿠만드라를 되살리기 위해 드래곤 시수 를 찾는 라야 의 모험을 담는다.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해외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는 은 가상의 세계 위로 2021년의 지구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녹여냈다는 점에서 더 눈여겨볼 수밖에 작품이다. 전 세계,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을 만나기 전 알고 보면 좋을 사실들을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명감독들의 사진 실력을 알아보자

명감독들의 사진 실력을 알아보자

이미지를 창조하는 직업인 만큼, 사진에도 기가 막히는 감각을 선보이는 감독들이 있다. 그들이 포착한 단일한 프레임은 어떤 모습일까. 페드로 알모도바르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눈이 시릴 듯한 컬러의 활용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 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작년 4월 뉴욕에서 열린 사진 데뷔 전시 을 통해 공개된 작품들 역시 색에 대한 감각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영화 속에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에너지를 격정적으로 만들었다면, 사진엔 꽃과 꽃병과 과일이 자리하고 있다.
특정 장면에 '집착'한 5명의 영화감독들

특정 장면에 '집착'한 5명의 영화감독들

자신만의 스타일을 작품에 새겨 놓으며 영화 세계를 구축하는 작가 감독들. 이들에게는 일명 시그니처라 불릴 만큼 독자적인 장면이 있다. 가령 봉준호 감독의 비 오는 장면이라거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춤추는 장면은 특별하다. 이 두 감독을 비롯해 다섯 명의 감독이 집착한 장면들을 나열해 봤다. 영화 팬들의 반가운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봉준호, 로베르 브레송, 곤 사토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알프레드 히치콕 봉준호의 '비' 촬영장 스탭들에겐 굉장히 고역이라는 비 신. 봉준호 감독은 에도 어김없이 비를 내렸다.
끈적끈적한 후유증을 선사하는 기분 나쁜 영화들

끈적끈적한 후유증을 선사하는 기분 나쁜 영화들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보통은 영화의 여운을 더 느끼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영화의 기분 나쁜 분위기에 압도되어 엔딩 후에도 멍하니 앉아있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기이하고 불쾌한 소재에 ‘기가 빨리고’, 예상치 못한 불편한 결말을 경험하는 영화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들은 한동안 그런 기분 나쁜 후유증에 시달리게 할 것이다. 로우 Raw, 2017 칸과 토론토영화제를 충격에 빠뜨렸던 영화. 는 지난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2019년 상반기 반드시 챙겨보길 권하는 영화 12편

2019년 상반기 반드시 챙겨보길 권하는 영화 12편

벌써 유월도 막바지로 향하면서 2019년의 허리까지 와 버렸다. 2019년의 남은 6개월은 좋은 영화와 만나게 될 미지의 시간에 부쳐 두고, 올해 만났던 영화들을 되짚어 보며 상반기를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 여러 주요한 영화들 중 월별로 두 편씩을 추려 12편의 영화를 모았다.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기반으로 약간의 사심을 더해 본 리스트다. 1월 3일 개봉 2019년의 첫 음악영화 의 제목은 러시아어로 '여름'을 뜻한다. 러시아의 록 음악 신에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 빅토르 최.
장르영화 팬 주목! 201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 미리 보기

장르영화 팬 주목! 201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 미리 보기

장르영화 팬의 축제가 찾아온다.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선 49개국 288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 심박수 높아지는 고어·호러·액션 장르물, 열혈 마니아들을 만족시킬만한 독창적 스타일 지닌 작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잔잔한 영화들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다. ​ 개·폐막작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상영작은 6월 13일 오후 2시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http://www. bifan. 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5월은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보면 '안'되는 영화 5

5월은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보면 '안'되는 영화 5

5월은 무슨 달. 가정의 달. 여기저기서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한 영화를 추천해주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훈훈한 영화들도 좋지만 진부하지 않나. 그래서 생각해봤다. 가족과 함께 보면 ‘안’되는 영화를. 영화들은 당연하게도 모두 청불이지만 가족 몰래 보는 그런 ‘청불 영화’ 영화가 아니다(기대를 하고 눌렀을 이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아래 소개할 영화들은 가족을 소재로 만든 꽤 훌륭한 영화이나, 충격적인 전개로 가족과 함께 보기보다 혼자 보기를 권유하는 영화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주체성을 잃은 인간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주체성을 잃은 인간들

구속된 사람들의 왕국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를 흥미롭게 만드는 지점은 은유가 아니라 과장이다. (2009)의 억압적인 가족은 독재국가를 은유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제도 자체에 내재한 독재적 요소에 대한 지적처럼 보이기도 한다. (2015) 또한 판타지가 아니라 과장을 통해 드러난 규율 사회의 한 단면으로 볼 수도 있다. 와 , (2017)는 모두 가족 혹은 사적 관계 내의 권력 혹은 규율을 포착하는데, 이 규율은 인물과 동화되어 인물들을 기계처럼 만든다.
홀리게 될 것이다, ‘퇴폐미’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5편

홀리게 될 것이다, ‘퇴폐미’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5편

크리스틴 스튜어트, 데인 드한. 퇴폐미. 그것을 뭐라 정의할 수 있을까. 사전적 정의는 “도덕이나 풍속, 문화 따위를 벗어난 데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다. 이루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 ‘느낌적인 느낌’이 온다. 치명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며 사람을 매혹시키는 그런 것. 퇴폐미로 유명한 배우로는 데인 드한이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있다. 이제부터 소개할 내용은 퇴폐미를 대표하는 배우가 아니라 영화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매혹적인 퇴폐미를 감상하며 배우에게 느꼈던 퇴폐미 이상의 ‘느낌적 느낌’을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