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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시리즈온③] 한겨울 당신을 울게 만들 홍콩영화, 유덕화의 〈심플 라이프〉

[안녕 시리즈온③] 한겨울 당신을 울게 만들 홍콩영화, 유덕화의 〈심플 라이프〉

홍콩영화를 보며 눈물 흘린 게 대체 얼마 만인가. (1990)과 (1995), 그리고 (2008)에 이르기까지 홍콩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담담하고 사려 깊은 시선을 보여준 허안화 감독의 (2011)는 매 장면 울컥하게 만든다. 홍콩의 유명 영화제작자 로저 리와 그를 평생 아들처럼 돌본 한 가정부의 실제 이야기를 그렸다. 오래전 허안화의 영화를 통해 배우로 태어난 것이나 마찬가지인 유덕화는 톱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왔고, 홍콩영화계에서 오래도록 멋진 연기를 보여준 엽덕한은...
재난의 시대에도 예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날씨의 아이〉

재난의 시대에도 예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날씨의 아이〉

개봉 당시 국내 관객 380만 명을 동원한 (2016)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 (2019)가 10월 30일 재개봉했다. 는 부터 (2023)까지 이어지는 재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상 기후가 드리운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중 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신카이 마코토의 쾌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2002)의 황금곰상 수상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이 21년 만에 처음으로 베를린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으로 그를 포스트 하야오로 거론되게 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귀여운 사카구치 켄타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귀여운 사카구치 켄타로

쿠팡플레이 드라마 에서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스물두 살 최홍 이 스물셋 준고 에게 묻는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 ”. 가성비 떨어지는 사랑 따윈 일찍이 포기하고, 현실 연애 대신 틀어놓고 맥주 캔을 따는 우리에게 영속하는 사랑을 묻는 이 순진한 얼굴이라니. 냉소하려 했지만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얼굴이 개연성이 되더니 곧 깊이 묻혀 화석이 된 줄 알았던 연애 세포가 흔들렸다. 정신 차려보니 6회를 순식간에 정주행한 후였다.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드라마 의 마지막 회가 지난 금요일 공개됐다.
[BIFF2024] “영화적이어야 영화의 가능성 넓어진다” …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기자회견 현장 중계!

[BIFF2024] “영화적이어야 영화의 가능성 넓어진다” …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기자회견 현장 중계!

“40년 넘게 영화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내 스타일이나 테마를 정하지 않았다. 일본의 젊은 감독들의 작가성은 뛰어나지만, 나처럼 장르영화를 찍는 감독은 없는 것 같다. 가능성이 많은 것이 바로 영화다. 영화적이어야만 영화의 가능성이 더 넓어진다.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현장 69세 노감독이 한 해 두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두 편 모두를 초청했고, 노감독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의 일대기, 〈용과 같이〉 실사화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의 일대기, 〈용과 같이〉 실사화

소니의 유명 게임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시리즈, 「용과 같이」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일본의 저명한 게임사인 세가에서 2005년에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최근까지도 신작이 계속해서 출시될 만큼 인기를 얻었는데, 누적 판매량이 자그마치 2,000만 장을 넘어설 정도. ​ 사실 이 게임의 실사화는 왠지 놀라운 전개는 아니다. 원래 게임부터가 인물의 연대기를 훑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배우의 연기를 모션 캡처로 담아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폴 슈레이더 감독, 올 루카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폴 슈레이더 감독, 올 루카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약 11편의 폴 슈레이더 감독 작품 상영 예정
감독이자 각본가 폴 슈레이더가 이탈리아 루카 영화제 평생 공로상 수여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약 8일간 열리는 루카영화제는 폴 슈레이더 감독에게 공로상을 수상하며 회고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 (2017), (2002)등 폴 슈레이더 감독이 연출 및 각본에 참여한 작품 약 11편을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9월 26일에는 이탈리아 영화 전공 학생들이 참석하는 시네마 아스트라에서 폴 슈레이더 감독의 공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데드풀과 울버린〉 등 7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데드풀과 울버린〉 등 7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데드풀과 울버린 감독 숀 레비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마블의 예수’를 말릴 자 누구인가 ★★★☆ 웬만해선 데드풀의 입을 막을 수 없다. 그는 자가당착에 빠진 마블의 세계관에 대놓고 총격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내부 고발자다. 울버린을 되살리는 것에 대한 우려부터 복잡한 판권 문제, 과잉을 거듭한 슈퍼히어로 무비들의 문제점을 알아서 지적하는 데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싶을 정도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7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7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미래의 범죄들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비고 모텐슨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크로넨버그의 귀환 ★★★ 그로테스크한 신체 미학의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은, 그가 처음 단편을 만들던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영화적 테마들을 환기시킨다. (1977) (1983) (1986) (1988) (1991) (1996) (1999) 등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영화에선 육체와 이질적인 것이 결합하고, 신체 내부를 탐구하며, 기괴한 크리처가 등장한다.
[2024 BIFAN 9호] 〈매칭〉·〈타츠미〉 프리뷰

[2024 BIFAN 9호] 〈매칭〉·〈타츠미〉 프리뷰

각양각색의 충격적 전개·야쿠자 누아르의 전형성을 탈피하다
각양각색의 충격적 전개 매칭 ​ Matched | 우치다 에이지 | 츠치야 타오, 사쿠마 다이스케, 카네코 노부아키 | 일본 | 2023 | 110분 | 15세 이상 관람가 | 매드 맥스 ​ 14일 20:00 부천시청 어울마당 코드 1110 ​ 이제는 어떤 사람과도 쉽게 연결될 수 있지만, 그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으로 모르는 사람과 이어진 후 곤욕을 겪는 얘기는 장르 영화의 소재를 넘어 현실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신작 도 그 결을 한 번 더 확장한다.
[2024 BIFAN 9호] 〈타츠미〉 쇼지 히로시 감독 인터뷰

[2024 BIFAN 9호] 〈타츠미〉 쇼지 히로시 감독 인터뷰

“속죄라는 테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고 싶었다”
자신의 단편 영화를 장편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2016)에서 마약 판매상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쇼지 히로시 감독은 이번에는 마약을 판매하는 야쿠자의 뒤처리를 도와주는 시체 청소부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그의 관심은 분명 같은 곳으로 향했지만, 더 아래 깊은 곳을 파고들어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영역에 다다랐다. 짧은 순간 만나본 바로 감히 말해보자면, 쇼지 히로시 감독은 소위 ‘모범생’같은 감독이다. 답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아하는 작품을 줄줄 외는가 하면, 전형적인 장르의 컨벤션과 포뮬라를 성실히 파악한 그런 창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