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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검색 결과

비극적인 현대사의 기록:〈그때 그 사람들〉vs.〈서울의 봄〉

비극적인 현대사의 기록:〈그때 그 사람들〉vs.〈서울의 봄〉

(임상수, 2005) 데뷔작 과 에 이은 임상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영화는 박정희 암살 사건이 일어난 10월 26일의 밤을 그린다. ​ 헬기에 남은 자리가 없다고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한 채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부장 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부장,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 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 태도에 빈정이 상한다.
스탤론과 슈왈제네거, ‘머슬’들의 연대기:〈슬라이〉(2023) vs.〈아놀드〉(2023)

스탤론과 슈왈제네거, ‘머슬’들의 연대기:〈슬라이〉(2023) vs.〈아놀드〉(2023)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라이벌이자 액션영화의 양대 산맥이었던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실제로 나이(각각 77세, 76세), 데뷔 연도, 작품 편수 등 많은 부분에서 서로를 닮았다(전성기였던 1980년대에 그들은 앙숙으로 지냈지만 지금은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았다). 다만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두 배우의 첫 커리어인데, 스탤론은 (The Party at Kitty and Stud's, 1970)라는 소프트코어 포르노 영화로 데뷔했고, 슈왈제네거는 보디빌더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터뷰] 한국영화의 명장, 〈소년들〉정지영 감독

[인터뷰] 한국영화의 명장, 〈소년들〉정지영 감독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영화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지영 감독을 만났다. 전작, (2019) 개봉 이후 4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 을 위해서다. 올해는 이 작품의 개봉 말고도 유독 정지영 감독에게 기쁜 일이 많았던 한 해다. 은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고, 최근 서울과 런던에서 ‘정지영 회고전’이 열리기도 했다. 의 해외 반응과 캐스팅 비화 등,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효정 영화평론가(이하, '김'): 올해 경사가 많은 것 같다.
기획영화 탄생 30주년: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와 ‘커리어우먼,’ 그리고 섹슈얼리티: 제2부

기획영화 탄생 30주년: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와 ‘커리어우먼,’ 그리고 섹슈얼리티: 제2부

※ 1부에서 이어집니다 ​ 기획영화 탄생 30주년: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와 ‘커리어우먼,’ 그리고 섹슈얼리티, 제1부 길고 길었던 군사정권의 암흑기가 끝나고,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한국영화는 일대 변혁을 ... blog.naver.com
기획영화 탄생 30주년: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와 ‘커리어우먼,’ 그리고 섹슈얼리티, 제1부

기획영화 탄생 30주년: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와 ‘커리어우먼,’ 그리고 섹슈얼리티, 제1부

길고 길었던 군사정권의 암흑기가 끝나고,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한국영화는 일대 변혁을 맞게 된다. 나아가 영화산업의 맥락에서는 영화사의 허가제가 등록제로 바뀌면서 영화사의 설립이 자유로워지고, 영화제작 과정 전반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 선대의 영화제작이 감독, 극장 소유주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적어도 한 편의 영화가 배태되기 위해서) 90년대에는 이전에 전무했던 개념인 기획자, 혹은 ‘프로듀서’가 등장하게 된다. 이들의 역할에는 크게 ‘기획’과 ‘제작’의 개념이 포괄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제라도) 놓치면 안 될 영화들 BEST 3

아직 늦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제라도) 놓치면 안 될 영화들 BEST 3

1. : ​ 장편 영화, (2013) 와 (2016)과 같은 출중한 작품들로 인정을 받았던 안선경 감독의 신작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영화는 10년 동안 손댔던 모든 영화가 엎어졌던 영화감독, 공시원 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가까스로 제작자를 만난 그는 산악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는 중이다.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던 영화 제작은 더더욱 예기치 않은 일들로 현실과 멀어진다.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 루카마저 떠나보내고 그는 망연자실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
아벨 페라라와 그의 서막, <킹 오브 뉴욕>

아벨 페라라와 그의 서막, <킹 오브 뉴욕>

(1990)은 아벨 페라라의 전성기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아벨 페라라는 이 작품으로 누아르와 갱스터 장르의 대가로 인정을 받았고, 이후 또 다른 누아르 영화인 (Bad Lieutenant, 1992)로 더 높은 정점에 올라섰다. 힙합 음악을 사운드트랙을 쓰는 것을 포함해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촬영 등, 여러 가지 선구적 시도로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 개봉 3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된다. 킹 오브 뉴욕 감독 아벨 페라라 출연
헝그리 영 맨 (Hungry Young Man)의 랩소디: <화란>의 두 얼굴

헝그리 영 맨 (Hungry Young Man)의 랩소디: <화란>의 두 얼굴

‘앵그리 영 맨’(Angry Young Man, 성난 젊은 청년)은 1950년대와 60년대 영국 대중문화의 메인 키워드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영국 사회의 밑바닥을 차지하고 있던 젊은 노동자들과 하층계급으로 이루어진 앵그리 영 맨은 계급적 차별과 그에 따른 사회정치적 부조리에 대한 젊은이들의 ‘성난 선언’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앵그리 영 맨의 표상은 곧 수많은 소설과 영화, 희곡 등의 주요한 테마가 되었다.
‘킴스 비디오’와 나: 한 시네필의 종횡무진 대서사극, 다큐멘터리 <킴스 비디오>(2023)

‘킴스 비디오’와 나: 한 시네필의 종횡무진 대서사극, 다큐멘터리 <킴스 비디오>(2023)

‘킴스 비디오’는 이를테면 성전 같은 곳이었다. 유럽과 아시아, 고전과 현대에서 수집된 성배들이 가득한, 그리고 그런 전시물들을 찬양하는 숭배자들로 가득한, 성전이었다. 난 학교가 끝나면 캠퍼스 앞에 위치한 킴스 비디오로 여지없이 향하곤 했다. 가게의 문을 열면 오래된 플라스틱에서 뿜어져 나오는 먼지와 가게의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공기가 점원 보다 먼저 나의 존재를 맞아주었다. 허름하게, 혹은 무신경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늘 즐비했고, 그들 앞에는 손뼘보다도 더 길게, 수북이 쌓여진 DVD들이 놓여있었다.
M. 나이트 샤말란의 소름 끼치는 아마겟돈, <똑똑똑>

M. 나이트 샤말란의 소름 끼치는 아마겟돈, <똑똑똑>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지구 종말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08), (2013)에 이은 또 다른 신작, (Knock at the Cabin, 2023)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언급한 전작들에서 각기 다른 테마를 통해 세계의 멸망, 그리고 종말에 맞서거나 혹은 항복하는 인간들을 다루었던 샤말란 감독은 이번 영화, 에서 지구 멸망을 막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게이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2018년에 출판된 폴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