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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욕망을 왜곡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농담, 〈여행자의 필요〉리뷰

타인의 욕망을 왜곡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농담, 〈여행자의 필요〉리뷰

필자는 영화를 글로 옮기는 과정에 종종 그 감독의 궤적을 참고한다. 내용, 구조 등 전작과의 유사성, 차별성과 같은 것이다. 특히 끊임없이 ‘반복과 차이’를 키워드로 그만의 세계를 꾸려온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감상하면 과거의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층 말끔하고 가벼워진 는 지난 시간에 대한 의미, 나아가 지금 있는 그대로가 아닌 것에 대한 의심의 씨앗을 던져준다. 꽤나 유쾌한 방식으로. “나도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 또 한 번 통한 ‘홍상수 매직’ 오는 24일 개봉하는 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이다.
이처럼 배부른 영화는 또 오랜만! 〈스턴트맨〉리뷰

이처럼 배부른 영화는 또 오랜만! 〈스턴트맨〉리뷰

은 ‘영화인의, 스턴트맨에 의한, 영화를 위한’ 영화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스턴트맨에 대한 경의가, 액션/코미디/로맨스 등 관객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가 흘러넘치는 영화 이 5월 1일 개봉한다. (2014), (2018), (2022)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가 연출을 맡고 (2023), (2018)의 라이언 고슬링, (2023), (2018)의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이쯤에서 미리 말하자면 은 관객의 머릿속을 말끔하게 비워줄, 지극히 ‘팝콘 무비’에 가깝다.
디즈니와는 다른 매력! 유머와 풍자의 세계, 드림웍스 최고의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와는 다른 매력! 유머와 풍자의 세계, 드림웍스 최고의 애니메이션은?

디즈니가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동화로 어른의 동심까지 지켜준다면, 드림웍스는 유머와 아이러니로 동화에 어른의 맛을 가미한다. 대표적으로는 시리즈가 공주와 왕자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동화를 풍자적으로 재해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에 현대인의 문화를 녹여낸 것이 특징인데, 에서는 ‘Farbucks Coffee’라는 커피 하우스 체인이 있다. 실제 스타벅스 커피를 패러디한 요소로, 한 Farbucks Coffee를 나서면 길 건너편에 또 다른 Farbucks Coffee가 있다.
빌 머레이가 돌아온다! 오리지널&뉴 고스트버스터즈의 기막힌 팀플레이〈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빌 머레이가 돌아온다! 오리지널&뉴 고스트버스터즈의 기막힌 팀플레이〈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유령 군단과 함께 고스트버스터즈가 돌아온다. (2021)에 이어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이 4월 17일에 개봉한다. 은 고대 유물에 깃든 악령의 힘으로 빙하기가 올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스트버스터즈들이 힘을 합치는 어드벤처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는 빌 머레이를 포함한 고스트버스터즈 원년 멤버들이 컴백하면서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 이번 영화의 연출은 의 공동 각본과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길 키넌이 맡았다.
회피하거나, 집착하거나. 뒤틀린 모성을 그려낸 영화들

회피하거나, 집착하거나. 뒤틀린 모성을 그려낸 영화들

두산백과에서는 모성을 ‘여성이 출산과 입양을 통해 아이의 보호자가 되고, 가족과 사회를 구성하는 한 구성원으로 아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져 보살피는 양육과 관련된 자질'을 의미한다. 주목할 점은 ‘모성'에는 ‘사랑’이 반드시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성'의 목적은 아이를 보호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그 행위 자체에 있다. 그 과정에서 사랑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모성과 모성애를 혼동하여 “나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과 함께 책임을 유기하는 경우도 드물게 보인다.
중년 여성이 마주한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정순〉

중년 여성이 마주한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정순〉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선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4월 17일에 개봉한다. 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다시 나아가려 하는 ‘정순’의 내일을 응원하는 영화다.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되고, 총 8관왕을 기록하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화제에 올랐다. ​ 정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편견을 가시화한 영화 에 이어 다시 한번 사람들의 편견에 의해 소외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살아남은 자는 강한 자인가? 달라진 〈피지컬:100-언더그라운드〉리뷰

살아남은 자는 강한 자인가? 달라진 〈피지컬:100-언더그라운드〉리뷰

​‘인간의 몸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던 이 기조를 바꾸었다. 1년여 만에 돌아온 는 여전히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하지만 ‘자신의 피지컬을 증명’하라며 냉혹한 목소리로 참가자들과 거리를 둔다. 고대 그리스 판테온에서 근현대의 지하 광산으로, 적극적 연구자에서 객관적 심판자로 콘셉트의 시공간뿐만 아니라 기획 방향까지 달라진 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2023년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를 비롯한 3월 마지막 주 OTT 신작 라인업(3/27~4/3)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를 비롯한 3월 마지막 주 OTT 신작 라인업(3/27~4/3)

〈위시〉, 〈넥스트 골 윈즈〉, 〈7인의 부활〉, 〈리뷰왕 장봉기〉, 〈공포의 보수〉
올 초 극장에서 개봉한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 3월 마지막 주 OTT 신작으로 찾아온다. 여기에 새로운 부활을 꿈꾸는 악인들의 이야기와 폭약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이들의 불가능한 미션, 한 골을 목표로 한 꼴찌 축구팀의 실화, 리뷰로 세상을 구하려는 무명 소설가의 코믹한 에피소드가 이번 주말을 책임질 예정이다. 넥스트 골 윈즈 – 첫 승이 목표. 아닙니다 오로지 한 골.
[인터뷰]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인터뷰]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저것마저도 진짜였어?'싶은 지점을 찾아보시라"

때로는 순도 100%의 사실보다, 거짓을 섞은 사실이 더욱 진실처럼 느껴진다던가. 극영화의 형식을 띤 의 파괴력을 높게 예상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는 마치 ‘페이크 다큐’처럼 보인다는 평도 있을 정도로 지금 우리의 현실의 최전선에 맞닿아 있는 작품이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인터넷이라는 무형의 공간과 물리적인 현실의 땅 위, 동시에 발을 디디고 있는 시대. 현실과 진실, 거짓과 사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이 기사도 너무 믿지는 마세요! 영화 〈댓글부대〉 미리 보고 쓰는 리뷰

이 기사도 너무 믿지는 마세요! 영화 〈댓글부대〉 미리 보고 쓰는 리뷰

하물며 판타지에 가까운 마저도 ‘좌파 영화’라며 흠집내기가 유행인 마당에, 제목만으로도 정말 누군가의 맹비난을 마주할 것만 같은 영화가 등장했다. 그러나, 안국진 감독의 는 제목에서 풍기는 정치적인 향과는 달리 사실 특정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 아니다. 현실 고발 영화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실화극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어떻건 간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에 가깝다. 영화는 특정한 생각으로 유도하지도, 판단을 내리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