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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화장실 어디에요?>부터 <모가디슈>까지, 배우 조인성의 영화 속 얼굴들

데뷔작 <화장실 어디에요?>부터 <모가디슈>까지, 배우 조인성의 영화 속 얼굴들

개봉 당일부터 심상치 않은 입소문이 각종 SNS를 채우더니, 어느새 150만 관객을 등에 업은 . 기존의 한국형 생존 영화를 짓누르던 신파와 과한 설정을 지워내며 '류승완의 귀환'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처절함이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채우는 가운데, 배우 조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다. (2018)이후 3년 만에 스크린을 찾은 그는 안기부 출신의 주(駐)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강대진 참사관을 연기한다.
<우수무당 가두심>,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의 세상 속에서

<우수무당 가두심>,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의 세상 속에서

*이 글에는 자살과 사회적 괴롭힘에 관련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번호로 연락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구하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전화 1588-9191,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청소년상담 문자 #1388, 학교폭력예방 상담전화 117, 여성긴급전화 1366 잠 못 드는 밤이면 다시보기로 MBC 를 본다.
<액션히어로> 등 7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액션히어로> 등 7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출연 이석형, 이주영, 김재화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B급 정서를 뚫고 나오는 A급 활력★★★☆공시생 주성(이석형)과 대학원생 선아(이주영). 한국 청년의 고단한 현실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사학재단의 입시비리를 고발한다. 불공정하고 부정한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히어로를 앞세웠지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함께하는 힘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코믹한 설정에 먼저 눈길이 가지만,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장르 영화에서 흔히 예상되는 결말 대신 지극히 현실적인 마무리도 인상 깊다.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에서 인간의 극단적인 열망이 드러내는 것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에서 인간의 극단적인 열망이 드러내는 것

김기영의 악녀는 행복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20여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이 영화를 보았다. 당시에는 벽화 속의 말 그림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부한 욕망의 기표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 조금 다른 해석을 하게 된다. 시각화에 있어서는 여전히 아쉽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 (이하 ) 는 김기영 필모그래피의 원형 이라 할 수 있는 (1960)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물질의 화신인 남성 캐릭터의 세계로 그로테스크한 혼동의 여주인공이 침입하는 서사를 지녔다. 이른바 ‘악녀’와의 조우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역대급 빙의 장면 영화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역대급 빙의 장면 영화들

※무서운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점 주의 부탁드립니다. (2021) (2016)을 코미디 장르라 했던 나홍진 감독이 무려 ‘공포 영화’를 들고 왔다.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다 안다는 (2005)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의 합작으로 탄생한 은 호러 세계관 최강자 조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샤머니즘을 큰 줄기로 하는 은 기이한 퇴마와 괴기스러운 장면들로 인해 마치 고문 같은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 한다.
우울한 매력(?!)의 영국 범죄 드라마 6편

우울한 매력(?!)의 영국 범죄 드라마 6편

영국 범죄 드라마 하면 우울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분명 사건을 뒤쫓으며 윤곽을 좁혀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인물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호흡을 늦춘다. 해결이란 목표에 직진하기보다 비극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왜’ 그 같은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로 인한 여파를 조용히 탐색한다. 해결 과정이 아닌 행동과 동기에 더 집중하니 자연스레 극 분위기는 낮게 가라앉는다. 물론 모든 작품이 다 그렇지 않지만, 고집스럽고 냉소적이며 음울한 특유의 분위기가 영국 수사물의 매력에 빠져드는 이유가 아닐까.
<블랙 위도우> 등 7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블랙 위도우> 등 7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출연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나타샤에게 바치는 마블의 헌사★★★☆히어로 영화가 주는 장대한 스펙터클보다는 첩보 액션물이 주는 특유의 긴장감이 돋보인다. 인간인 블랙 위도우가 가진 능력의 한계에 대한 우회가 아니라 그가 가진 타격감 넘치는 액션에 중점을 두었기에 가능한 방향성이다. 레드룸으로 대표되는 갇혀 있는 모든 이를 위한 구원의 영화이자, 어벤져스로 기억되는 유사 가족의 연대와 성장담이다.
평론가 인정받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수위 높은 걸작 5편

평론가 인정받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수위 높은 걸작 5편

장르 영화의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했다. 개봉 전부터 떠들썩한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을 포함해 각국의 피비린내 나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 높은 예매율로 인해 극장 상영의 기회를 놓친 이들일지라도 아쉬워 말자.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작품들을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즐길 수 있다. 작품 선택을 두고 고민할 관객을 위해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은 수위 높은 걸작 5편을 골라봤다. 아래 소개할 영화들은 모두 웨이브에서 관람 가능하다.
극장을 뛰쳐 나가고 싶을 정도? <랑종>은 대체 어떤 영화일까

극장을 뛰쳐 나가고 싶을 정도? <랑종>은 대체 어떤 영화일까

등장부터 시끌벅적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던 영화 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7월 2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제 얼굴을 드러낸 것인데. 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아니 흔한 말로 어마어마하다.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이후, 영화 관계자들이 이렇게나 호들갑을 쏟아낸 영화가 있었던가. 의 실체를 향한 기대감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다. 알면 알수록 실체가 더욱 궁금해지는 영화 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짚어본다. ​ *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없으나 에 관한 상세한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미드나이트> 등 6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평

<미드나이트> 등 6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평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출연 진기주, 위하준, 박훈 심규한 기자살인마보다 들으려 하지 않는 세상이 더 무섭다★★★소리가 사라지니 나머지 감각이 더 예민해진다. 소리를 시각화하는 센서등, 시점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지는 음향효과 등이 공포심과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모든 서사가 매끈하지는 않다. 다소 답답한 지점이 분명히 있지만, 처지를 달리해보면 그게 오히려 당연한 것임을 알게 된다. 말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들으려 하지 않는 게 이유다. 핸디캡을 가진 피해자로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진기주의 열연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