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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 오시마 나기사, 집단 속 억압된 개인을 바라보다(2)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 오시마 나기사, 집단 속 억압된 개인을 바라보다(2)

역사의 시공간에서 현대성을 이야기하다 (1983)를 다루기에 앞서 먼저 (1976)과 (마찬가지로 부당하게 폄하되는 감이 있는) (1978)을 잠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전까지 단 한순간도 현대일본이라는 당대적 시공간을 벗어나지 않았던 오시마 나기사가 어째서 갑자기 40년 전(실제로 ‘아베 사다 사건’은 1936년의 일. )의 이야기를, 그것도 탐미적 미장센이 들어찬 폐쇄적 공간의 실내극을 찍은 것인가. 일종의 단절이라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오시마 나기사, 집단 속 억압된 개인을 바라보다 (1)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오시마 나기사, 집단 속 억압된 개인을 바라보다 (1)

오시마 나기사, 경력의 전환점을 맞다 (1976)을 기점으로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 1932~2013)의 영화 경력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음은 익히 알려진 바대로다. (1960)와 (1960), 그리고 (1968)과 같이 과감하고 거침없는 터치로 일본 사회의 민감한 사회적 쟁점과 병리적 현상을 다루던 급진적인 정치성은 줄어들어 보였고, 해마다 많으면 2~3편씩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하던 활발한 행보 또한 뒤로 갈수록 작품 간의 시간적 간격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활력을 잃고 위축되어가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거리에서 실려온 시체들. 내 뇌는 이 모든 걸 잊고 싶어 하겠지만 카메라는 이 모든 걸 기억하게 할 거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

“거리에서 실려온 시체들. 내 뇌는 이 모든 걸 잊고 싶어 하겠지만 카메라는 이 모든 걸 기억하게 할 거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미디어에 넘쳐난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전쟁의 정당성을 다투는 말들, 방위산업은 한국 같은 신흥 무기 수출국에게는 신성장동력이니 앞으로 격화될 신냉전 시대에 유망산업으로 꼽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중이라는 보도들, 러시아에 파병된 '북괴군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으로 공격하자는 한 여당 인사의 무감한 문자까지. 이들에게 전장은 흡사 숫자와 그래픽으로만 구성된 가상의 공간이다.
[인터뷰] 김대명,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치열한 기억뿐...”

[인터뷰] 김대명,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치열한 기억뿐...”

김대명은 소문과 같았다. 점심이 지난 시간 마주 앉은 기자에게 김대명은 '식사는 하셨냐'고 물었다. 그러고는 빈 종이와 펜을 꺼내 질문에 답할 준비를 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꽤나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대명은 에 대해서는 '치열함'을, 행복의 요소에 대해서는 '사람'을 여러 차례 거론했다. 일은 냉정하되 뜨겁게 하면서 사람에게는 응원과 따뜻함을 주고픈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달러 돌파,〈와일드 로봇〉 속편 만들어진다!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달러 돌파,〈와일드 로봇〉 속편 만들어진다!

피터 브라운이 쓴 3부작 중 첫 번째 책을 영상화했기에, 후속편 소식은 무척 자연스럽다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한,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의 속편이 만들어진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제작자 크리스 샌더스 1억 달러 흥행 돌파 소식 직후 “속편이 진행 중이다.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계획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다”고 밝혔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를 비롯해 디즈니의 의 작가 겸 감독으로 오스카상 후보에도 오른 적 있는 크리스 샌더스가 피터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 바로 이다.
보내기 아쉬운 연휴를 짧고 굵게 마무리할 단편영화특선

보내기 아쉬운 연휴를 짧고 굵게 마무리할 단편영화특선

연휴가 하루 남았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푹 쉬는 것이 지상 최대의 과제일 것이다. 사람마다 쉬는 방법이 다르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알차게 쉬고 싶은 이도 있을 터.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트는 짧고 굵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단편들을 모았다. 짧게는 6분, 길어도 30분이면 돌파 가능한 영화들이니 쭉 훑어보시라. OTT 플랫폼이나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고, 각 기자들이 애정하는 '보석함'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작품들이니 관람하길 추천드린다.
플러스엠,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총 상금 1억원

플러스엠,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총 상금 1억원

심사 기준은 명확한 장르와 컨셉트, 매력적인 캐릭터, 소재적 차별성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오늘(5일) 신선하고 매력적인 영화 시나리오 발굴을 위해 '제1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신인부터 기성 작가, 그리고 공동 창작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공모전 홈페이지(plusment-scenario. co. kr)를 통해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출품하면 된다.
억울한 김윤석과 웃참 실패한 고민시ㅋㅋㅋ #아무도없는숲속에서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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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무려 1000억? 할리우드가 제작한 한국의 ‘한’ 대서사시 [파친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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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대서사시를 그린 수작! 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를 휩쓸며 국내외 뜨거운 찬사를 받았었는데요. 그 두 번째 시즌에는 더욱 폭넓은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로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 주연의 시즌 2는 8월 23일 Apple TV+에서 공개됩니다!
[인터뷰] “슬픈 사람들 아니라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로 기억되길”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강하나 배우

[인터뷰] “슬픈 사람들 아니라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로 기억되길” 〈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원식 감독·강하나 배우

‘오사카 지역 방적회사에서는 조선여자를 많이 쓰고 있다. 셋츠 방적에 54명, 미에 방적 지점에 40명, 그 외에 대여섯 명이 있는 곳은 여기저기 보인다. 내지 여자들과 비교하면 유순하고 근면하며 무엇보다 남자에 미치는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 6월 모집인을 경남 진주에 출장 보내 데리고 왔다. 열네 살 난 여자아이부터 스물일곱까지 있다. ’ 1913년 12월 26일, 신문 「방적의 조선 여공」 기사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고통받던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간 소녀들이 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