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검색 결과

“내가 불안의 감독이라면, 하마구치 감독은 확신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X 봉준호 스페셜 토크

“내가 불안의 감독이라면, 하마구치 감독은 확신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X 봉준호 스페셜 토크

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봉준호와 하마구치 류스케. 한·일 두 차세대 거장의 만남은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시네필들에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필람행사로 손꼽히던 두 거장의 대화는 말 그대로 예매 지옥 중의 지옥이었다. 예매에 성공했다는 기쁨의 소식보다 순식간에 찜한 자리가 증발해버린 실패의 기록들이 더 많이 회자할 정도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9년 최고의 영화를 묻는 한 매체의 질문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2018)를 빼놓지 않았다.
가장 오래된 극장에서 13시간 짜리 영화를 본다고? 9월의 여러 영화 특별전

가장 오래된 극장에서 13시간 짜리 영화를 본다고? 9월의 여러 영화 특별전

마스크를 쓰더라도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을 위해, 가 아닌 영화를 만날 수 있는 9월의 특별전을 소개한다. ​ 찰리 채플린 특별전 ~ 9월 7일 @ CGV 아트하우스관 무성영화와 유성영화의 시대를 아우르는 대스타 찰리 채플린의 특별전.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개봉한 채플린의 첫 장편영화 (1921)부터 연출과 연기를 병행한 마지막 작품 (1957)까지, 채플린의 대표작 9편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그 남자의 나라>, 평범한 오늘을 살고 싶었던 그 남자의 삶

<그 남자의 나라>, 평범한 오늘을 살고 싶었던 그 남자의 삶

일 때문에 만리동 고개를 자주 오가던 시절, 나는 효창공원을 자주 지나곤 했다. 삼의사가 잠들어 있고 백범김구기념관이 지척에 있는 공원이지만, 그 공원에서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혼이나 애국심을 느낀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들,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연인들, 목줄을 채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동네 주민들의 걸음걸이에 그런 복잡하고 웅장한 생각이 깃들어 있을 리 없다. 독립된 조국에서 후세가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했을 독립투사들의 바람대로, 효창공원의 밤을 채우는 건 유별난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다.
한국영화사의 거장 혹은 기인, 김기영 감독을 설명하는 키워드

한국영화사의 거장 혹은 기인, 김기영 감독을 설명하는 키워드

배우 윤여정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 중에 "이 상을 제 첫 영화를 연출한 김기영 감독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전 정말 천재적인 감독과 첫 영화를 찍었습니다. (. . . ) 그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 굉장히 기뻐하셨을 겁니다"라고 김기영 감독에 대한 존경을 바쳤다. 윤여정의 수상에 맞춰 도 재개봉하고, 비디오 발매로 직행하는 바람에 극장 개봉은 이번이 처음인 유작 (1990)이 다음달 초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만큼이나 범상치 않은 생을 보낸 김기영 감독에 대해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알아보자.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출연 유다인, 오정세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홀로 지옥길을 걷는 우리 모두에게★★★☆노동의 가치가 능률로만 계량되는 세상, 인간의 존엄이 부품처럼 소모되는 노동자의 현실을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합리와 착취, 탐욕과 생존 사이에 노(勞)와 노(勞)의 갈등과 여성 노동 차별까지 시대의 불합리를 숨김없이 꺼낸다. 해고가 곧 죽음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홀로 지옥길을 걷고 있을 우리 모두에게 믿음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는 이 영화가 고맙고 따뜻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아시아 영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아시아 영화

장국영 주연, 첸 카이거 감독의 영화 가 재개봉 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는 1993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중화권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를 비롯해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시아 영화들을 소개한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감독 천카이거 출연 장국영, 공리, 장풍의 개봉 - 1954년 - ​ 지옥문 地獄門 1950년대는 일본영화의 황금기로 회자된다.
김복동, 데이비드 호크니, 이타미 준... 요즘 상영 중인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을 알아보자

김복동, 데이비드 호크니, 이타미 준... 요즘 상영 중인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을 알아보자

요즘 다양성영화의 대세는 다큐멘터리다. 다양한 주제와 톤의 예술/역사 관련 다큐멘터리들이 매주 한두 편씩 개봉해 , , 등이 장악한 극장가에서 꽤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지금 상영 중인 다큐멘터리들이 다루는 대상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예습 차원에서' 덧붙였다. 김복동 “군인들에게 끌려다닐 때 나는 나를 찾지 않았어. 해방되고 다들 나를 찾을 때도 나만 나를 찾지 않았어. 나 없이 살았어, 나 없이. (. . . ) 그래도 나를 찾고 싶었어. 예순 두 살에 나를 찾으려고 신고했어.
‘에바? 에반게리온의 줄임말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억의 재패니메이션

‘에바? 에반게리온의 줄임말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억의 재패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연출 출연 방송 1995, 일본 TV도쿄 ‘에바’를 아시나요. 에바라는 말은 세대별로 다른 뜻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 만약 당신이 30~40대 남성이라면. 아마도 에반게리온의 준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TV판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이카리 신지와 동년배였던 당시 팬들은 지금 아버지가 됐거나 삼촌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그들은 이 애니메이션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어째서 은 X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무기력과 관능 사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속 음악들

무기력과 관능 사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속 음악들

전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칼렛 요한슨의 출세작 (2003)는 그 안에 사용된 음악 목록만 살펴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 데뷔작 부터 범상치 않은 선곡 감각을 보여준 소피아 코폴라 감독다운 리스트다. 속 음악들을 소개한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감독 소피아 코폴라 출연 빌 머레이, 스칼릿 조핸슨, 지오바니 리비시, 안나 페리스, 하야시 후지히로 개봉 2004. 02. 20. Girls Death In Vegas 는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도시 도쿄에서 두 명의 이방인이 느끼는 외로움을 전한다.
<미쓰백> 등 10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미쓰백> 등 10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미쓰백감독 이지원출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차가운 세상 끝, 연대의 온기로★★★☆‘여성=모성’이라는 막연한 고정관념 대신, 사회의 그늘 아래서 같은 상처를 알아본 이들의 연대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영화는 단순히 성인 여성이 학대당하는 한 아이를 구하려는 시도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간다. 허술한 사회적 안전망 아래 아동학대의 실상이 얼마나 복잡한 양상으로 이뤄져 있는지 그 현실을 충실히 고발하려는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