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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 씬드로잉] 나는 늘 '또 다른 타인'이다 <광란자>

[강정의 씬드로잉] 나는 늘 '또 다른 타인'이다 <광란자>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조금 뜬금없을지도,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어떤 진실(. )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것 투성이라는 걸 관대하게 이해할 거라는 사실을 전제한다. 혹시 게이 아니냐는 얘기를 어릴 때(특히 30대 때) 곧잘 들었다. 곱상하게 생겼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귀고리, 팔찌, 목걸이, 반지 다 하고 다니던 시절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몸태나 말버릇이 여자 같다는 얘긴 꼬마 때 부터 많이 들었고, 그게 콤플렉스라 여겨 사춘기 때는 위악을 부리기도 했다.
<아바타>는 3시간! 근데 최대 7시간까지? 러닝 타임 긴 영화 BEST 8

<아바타>는 3시간! 근데 최대 7시간까지? 러닝 타임 긴 영화 BEST 8

근래 개봉하는 영화들의 러닝 타임이 심상치 않다. 의 러닝 타임은 총 161분으로, 2시간 41분에 달한다. 12월 베일을 벗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은 3시간 10분이 확정되며 한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봉을 앞둔 또 다른 기대작,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역시 3시간 8분이다. 영화 역사의 시작점을 돌이켜 봤을 때, 5분~15분 내외 단편이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가히 놀라운 발전이지 않나.
[강정의 씬드로잉] 거울은 무얼 먹고 투명해지는가

[강정의 씬드로잉] 거울은 무얼 먹고 투명해지는가

얼마 전에 꾼 꿈 얘기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좋아하면서 그 꿈 때문에 다시 보게 된 영화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다. 어머니 모습이 지금보다 50년은 젊어 보였다. 어머니이기도, 아니기도 한 여인이었다. 어머니라는 걸 어떻게 인지하게 됐는지는 세상에 늘 존재하나 부러 되새기려 하지 않는 새삼스런 신비와도 같다. 그 여인이 왠지 모르게 수줍어하며 내게 책을 한권 추천해달라 그랬다. 아주 끔찍한 범죄 장면이 나오는 소설이면 좋겠다고 하더라. 왜 이럴까, 잠깐 생각하다가 박완서의 소설을 추천했다.
황정민, 이제훈까지? 퀴어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

황정민, 이제훈까지? 퀴어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

수많은 콘텐츠의 홍수 속, ‘퀴어’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국내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드물게 소재로 등장했었던 퀴어 콘텐츠가 몇 년 사이 대세로 올라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초,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왓챠의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있다. 시맨틱 에러>는 대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캠퍼스 로맨스 물이다. 특이점은 두 주인공이 남자라는 것이다. 메가 히트급 성공을 거둔 저수리 작가의 동명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올 초 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됐다. 그리고 약 반년이 흐른 8월.
[충무로 소식] 쿠팡플레이, <안나> 가위질 갈등 심화하는 와중에 <비상선언> <한산> 독점 공개

[충무로 소식] 쿠팡플레이, <안나> 가위질 갈등 심화하는 와중에 <비상선언> <한산> 독점 공개

1년하고도 8개월… 9월 개봉 확정 지은 한국 영화들 이제 여름 대작 개봉 행렬이 끝나고, 추석이 다가와서인지 최근 9월 개봉을 확정 지은 한국 영화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뮤지컬 영화인데, 그것도 70년대부터 2000년대 유행가를 넘버로 활용한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이다. 강진봉 과 오세연 부부가 세연의 첫사랑을 찾아나선 이야기로 원래 2020년 12월 개봉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충무로 소식] 잘 나가던 <안나> 구설수 오른 내막?

[충무로 소식] 잘 나가던 <안나> 구설수 오른 내막? "쿠팡이 감독 대신 편집해 작품 훼손"

역대급 효도작 된 둘러싼 '쿠팡플레이 vs 이주영 감독' 갈등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가 구설수에 올랐다. 드라마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를 일방적으로 편집했다"고 밝혔기 때문. 이주영 감독은 를 본래 8부작으로 기획하고 연출했으나 쿠팡플레이가 6부작으로 일방 편집했으며 심지어 재편집 이후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조차 묵살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 2일 이주영 감독의 입장 발표 이후 쿠팡플레이는 감독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벌어난 일이라며, 8월 중 감독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왓챠에서 이것만은!] ‘누아르 대부’ 스콜세지의 또 다른 경지 <라스트 왈츠>

[왓챠에서 이것만은!] ‘누아르 대부’ 스콜세지의 또 다른 경지 <라스트 왈츠>

감독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찍어달라며 준 카메라를 당신이 건네받았다. 반대로, 관광지에서 아주 낯선 사람으로부터 촬영을 부탁받았다. 두 가지 경우 당신이 찍어 내놓을 결과물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 거의 눕다시피 하고는 배 힘으로 악착같이 버티고 부들부들 떨면서 조금이라도 상대의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찍으려 애쓴다면 전자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후자라면.
폴 토마스 앤더슨에 관한 별별 사실들

폴 토마스 앤더슨에 관한 별별 사실들

당대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의 신작 가 절찬 상영 중이다. 26세 나이에 데뷔해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폴 토마스 앤더슨에 관한 사실들을 모았다. 클리블랜드에서 알아주는 방송인이었던 아버지와 1970년대에 활동한 무명 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화감독이 되길 북돋아준 부친 어니 앤더슨이 진행했던 호러 영화 프로그램의 이름을 딴 제작사 ‘구울라디 필름 컴퍼니’를 세워, 어린 시절을 보낸 캘리포니아 샌퍼낸도밸리를 배경 삼은 여러 영화를 만들었다. 어니 앤더슨 폴 토마스 앤더슨의 꿈은 한결같았다.
봉준호 감독이 팬이라 밝힌 일본의 이 감독

봉준호 감독이 팬이라 밝힌 일본의 이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국제영화제를 섭렵하며 무서운 기세로 영화계 중심에 들어선 감독이 있다. 봉준호 감독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담을 펼친 일본의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다. 를 통해 국내에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하마구치 류스케가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감독이라 생각한 이들이 많겠지만, 알고 보면 하마구치 류스케는 첫 장편을 공개한 2008년부터 작품을 통해 저만의 색을 뚜렷이 내보여왔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했던 <죽음의 다섯 손가락> 정창화 감독을 아시나요?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했던 <죽음의 다섯 손가락> 정창화 감독을 아시나요?

한때 7∼80년대 극장가에 권격영화 일명 ‘짠짠바라’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까까머리 중·고등학생들에게 당시 엄청난 열풍이었죠. 이소룡이 에서 입고 나온 그 노랑 츄리닝을 구해볼까 시장을 온통 뒤지고들 다녔으니 말입니다. (구하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흰 츄리닝을 노랗게 물들이고들 다녔지만) 본인도 재개봉관을 전전하며 한동안 권격영화에 푹 빠져 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런 영화들을 통칭하는 단어는 ‘홍콩무협영화’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