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검색 결과

<올드보이> 2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가다

<올드보이> 2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가다

​ 주성철 / 박찬욱 / 최민식 박찬욱 감독, 최민식 주연의 명작 의 개봉 20주년 기념 상영회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큰 스크린으로 가 상영된 데 이어, 박찬욱과 최민식이 참석하고 주성철 영화평론가 사회를 맡은 관객과의 대화 행사도 진행됐다.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즉시 매진된 데 이어, 상영 당일 아침부터 수많은 관객들의 대기열이 이어질 만큼 관객들의 열정이 대단했던 GV 행사를 기록했다.
[인터뷰] <지옥만세> 오우리 “전부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지옥만세> 오우리 “전부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오우리(사진 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 찬란) '배우 오우리'. 오로지 비음과 유음으로만 이루어진 이름은 부르기도 쉽고, '우리'라는 글자가 자아내는 연대의 따스함을 주기도 한다.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자신의 이름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기 위하여, 좋은 배우로 남기 위하여 촬영장에서 부단한 노력을 하는 그는 인터뷰 현장에서도 넘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8월 16일 개봉한 임오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에서 주인공 송나미 역을 연기한 배우 오우리는 사실 독립영화계에서는 스무 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7년 차...
제25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특집기사: 장선우 회고전

제25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특집기사: 장선우 회고전

우디네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다. 베니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고, 지리적으로는 이태리 최북단으로 슬로베니아와 인접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인구 10만이 채 되지 않는 이 작은 도시에서 아시아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우디네 극동 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가 열린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이하 ‘우디네’)는 올해로 벌써 25주년을 맞았다. 유럽에 있는 메이저 영화제들보다 작은 규모인 것은 명백하지만 우디네가 우리에게 더 특별한 것은 영화제가 자랑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한국 다큐 역사 관통하는 10편의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한국 다큐 역사 관통하는 10편의 영화

최초의 한국 영화라고 평가받는 (김도산, 1919)가 상영된 날을 기념하자면 한국 영화는 올해 10월 27일로 103주년을 맞이한다. ‘한국영화의 날’을 맞아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 10편을 추려 소개해보려고 한다. 국내 다큐 영화사는 4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영화사에 분명하고 선명한 전환점을 만나 흔적들을 남기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달해왔다.
주성치 팬조차 좋아한다고 말하기 힘들었던 막 나가는 코미디가 문화유산 취급을 받게 된 속사정

주성치 팬조차 좋아한다고 말하기 힘들었던 막 나가는 코미디가 문화유산 취급을 받게 된 속사정

국보인 공룡 두개골을 도둑맞은 중국 정부가 실력 미달로 첩보원이 되지 못한 전직 후보생 007 을 홍콩으로 파견 보낸다는 내용의 (1994)은, 영화 초입부터 “007 시리즈와는 무관하며 유사성이 있다면 우연의 일치”라는 자막을 내보낸다. 그리고는 자막이 무색하게, 007 메인 테마를 교묘하게 변주한 배경음악이 은은하게 깔리기 시작한다. 이 뻔뻔스러운 작품은 주성치의 전성기 영화들 중에서도 유독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마약 매매 이야기! 추석 연휴 첫날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수리남>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마약 매매 이야기! 추석 연휴 첫날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수리남>

마약 밀매는 초기영화에서도 가장 인기있던 소재 중 하나였다. 영화 매체가 태어난 직후인 1910년대의 영화들에서 마약 밀매나 중독자 등, 마약에 연관된 인물은 악역 캐릭터의 가장 흔한 프로필이 될 정도로 영화소재로는 만연한 화제였던 것이다. 특히 마약을 밀매하는 캐릭터는 주로 중국인이나 흑인 등, 명백한 인종차별적 의도를 띄고 유색인종으로 설정되었다. 대중 영화에서 아시아인들은 무지하거나 소극적인 부정적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더해 중국인 캐릭터는 1850년대부터 중국인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으로 유입된 아편과 연계되어 더더욱 인종차별적...
블랙스플로이테션의 로맨틱한 소환: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 이름은 돌로마이트>

블랙스플로이테션의 로맨틱한 소환: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 이름은 돌로마이트>

자유와 이상이 지배하는 것 같은 할리우드지만 이면은 달랐다. 할리우드는 그 산업의 초기인 192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반 세기 가까이 ‘제작코드 ’라는 일련의 자진 검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표현의 자유를 통제했다. 미국 전역에 포진하고 있는 학부모 단체와 종교 단체가 문제가 될 만한 영화를 보이콧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막이었다. 가령 동성애나 이혼 등과 같이 청교도 윤리에 어긋나는 설정은 영화에 등장할 수 없었다.
<블랙클랜스맨>, 데이비드 듀크는 어떻게 다시 돌아왔을까?

<블랙클랜스맨>, 데이비드 듀크는 어떻게 다시 돌아왔을까?

FBI가 백인우월주의 집단 KKK 소탕에 나섰던 1970년대 말,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흑인 형사 론 스톨워스 는 백인우월주의 테러리스트 집단 KKK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부에 위장 가입해 잠입 수사를 한다.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그게 먹혔다. KKK가 버젓이 신입 회원 모집 광고를 신문에 게재하던 시절이었고, 마침 론은 백인 말투로 말하는 게 가능했다. 전화기를 붙잡고 백인들의 말투를 감쪽같이 흉내내 자기는 검둥이가 싫다고 장광설을 늘어놓는 론에게, KKK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부 사람들은 깜빡 속아넘어간다.
장르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지아장커의 <강호아녀>

장르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지아장커의 <강호아녀>

북소리를 울리며 지아장커는 경고한다 지아장커 감독은 전작 (2015)에서 멜로드라마 형식을 빌려 중국 인민들이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며 자본주의에 잠식되어가는 과정을 한 여성의 일생(1999년부터 2025년까지)을 통해 비판적으로 다뤘다. 이번 영화 (2018)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감독의 아내이자 뮤즈인 자오타오를 내세워 현대 중국 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멜로드라마 형식에 더해 갱스터 또는 필름누아르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특정 요소 때문에 종교계의 반발을 산 문제작들 5편

특정 요소 때문에 종교계의 반발을 산 문제작들 5편

지금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시대다. 표현의 자유마저 함부로 넘지 못할 선이 있다면, 그중 하나는 종교일 것이다. 어떤 영화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위해 과감하게 종교적 소재를 빌려온다. 그러다 해당 종교계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종교적 소재나 내용으로 종교계의 반발을 산 영화 5편을 소개한다. 노아 Noah, 2014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등급 15세 관람가 ​ . 제목만 들어도 감이 잡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