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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검색 결과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한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서다. 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옮긴 남자는 나체로 진흙 목욕을 하는 원주민들을 훔쳐보는데, 그의 시선은 금방 여인들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는 남자를 쫓아온 한 원주민 여인과 비루한 몸싸움을 벌이기에 이른다. ​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네 번째 장편영화 의 도입부는 익숙하게 여겨지는 풍경 위에 이질적인 세부를 덧칠한다.
<인질>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인질>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인질감독 필감성출연 황정민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황정민과 함께 묶이고 함께 달린다★★★☆황정민이 연기하는 황정민. 덕분에 관객은 캐릭터에 곧바로 감정을 이입하고 상황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실제 배우를 사건의 주인공으로 채택해 획득한 리얼리티가 서스펜스를 더욱 극대화한다. 볼거리에 치중하기보다는 사실적인 상황과 캐릭터의 힘을 앞세워 간결하지만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황정민의 연기는 두말할 필요 없이 훌륭하다. 온몸이 결박된 채 단지 표정만으로도 온갖 감정을 완벽하게 설명해낸다.
<우리, 둘>이 이동의 감각을 주요하게 다루는 이유

<우리, 둘>이 이동의 감각을 주요하게 다루는 이유

맞은편으로 향하는 일 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의 은 니나 와 마도 라는 두 인물을 단일한 존재로 상정한다. 이들이 함께일 때 비로소 성립된다면, 한쪽이 허물어질 때 다른 한쪽은 어떤 영향을 받는가. 영화는 이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중요한 기제로 설정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두 인물이 한 아파트에서 좁은 복도를 사이로 맞은편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긴밀히 연관된다. 외견상 이들은 각자 독거노인이자 서로 막역한 이웃 사이쯤이지만, 실상 한 침대를 공유하는 레즈비언 커플이다. ​ 요컨대 이들은 분리와 결합이 혼거하는 상태로 존재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 아동학대와 친권상실 기준

<플로리다 프로젝트> - 아동학대와 친권상실 기준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는 디즈니월드 건너편에 있는 모텔에 장기투숙 중인 젊은 미혼모 와 그녀의 6살 어린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젊은 엄마는 돈을 벌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고, 어린 딸은 같은 모텔과 근처 모텔에 투숙 중인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모텔과 그 주변에 민폐를 끼치면서 매일매일을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감독 션 베이커 출연 브루클린 프린스, 윌렘 대포, 브리아 비나이트 개봉 2018. 03. 07. 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 백과사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 백과사전

기막힌 캐릭터 무비가 여름 극장을 찾았다. 는 미국 정부 소속 아만다 윌러 가 구성한 벨 레브 교도소의 빌런들의 팀워크를 다룬다. 임무를 수행할 때만큼은 안티 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자살 특공대.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여러 캐릭터가 우수수 등장했다가 우수수 퇴장하는(. ) 이 영화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의 능력과 그를 연기한 배우들을 정리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제임스 건 출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실베스터 스탤론, 비올라 데이비스 개봉 2021. 08.
올해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을 기다리며 <로우>를 말하다

올해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을 기다리며 <로우>를 말하다

심화하는 자폐의 세계 단 두 번째 장편영화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일을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2016년 첫 번째 장편 로 관객에게 자기 이름만큼은 확연히 각인시켰을 감독 줄리아 뒤쿠르노의 얘기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얼마간 알려진 수상작 에 관한 정보는 어린 시절 사고로 머리에 티타늄을 심은 알레시아가 괴기한 욕망에 따른 기행을 벌이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뱅상과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는 것 정도다.
[인터뷰] '샤말란이 샤말란했다' 북미 깜짝 1위한 <올드> 주역들을 만나다

[인터뷰] '샤말란이 샤말란했다' 북미 깜짝 1위한 <올드> 주역들을 만나다

할리우드에서 한 우물만 판 집념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돌아왔다. (1999)부터 (2017)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며 독창적인 흔적들을 남기고 있는 그가 이번엔 타임 호러 스릴러로 관객들을 찾는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이름 없이도 오로지 30초짜리 트레일러 하나로 기대작 자리를 꿰찬 를 통해서다. 범상치는 않지만, 늘 우리의 삶과 밀접한 소재를 통해 기이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던 샤말란은 이번엔 '시간'이란 소재에 귀를 기울였다.
<블랙 위도우>로 블랙 위도우를 떠나보내며

<블랙 위도우>로 블랙 위도우를 떠나보내며

최종 악당은 MCU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의 영화들에 있는 두개의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몇년 동안 떠들고 다녔는데, 지겹지만 이번에도 거기서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다. 이걸 빼먹으면 라는 영화가 설명이 안된다. 하나는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멤버 구성이다. 이건 눈치 없이 시대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가 아니다. 마블 코믹북 유니버스에서 어벤져스가 이렇게 백인 남자로만 구성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건 심지어 마블의 기존 이미지와도 맞지 않는다.
이게 아닌 것 같은데…? <블랙 위도우>의 태스크마스터

이게 아닌 것 같은데…? <블랙 위도우>의 태스크마스터

※ 의 주요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해 주세요 코믹스 원작의 태스크마스터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의 메인 빌런으로 알려져 있었던 영화 속 태스크마스터에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기대하는 바와는 많이 달랐고 캐릭터 비중도 크지 않았던 데다, 결정적으로 캐릭터의 특징이 그리 잘 살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 당초 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루머도 있었으나 결국 에서 처음 등장했고, 사실 알고 보니 메인 빌런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피해자였다는 사실은 원작 팬들에게는 딱히 호평을...
[할리우드 말말말] 게임도 스트리밍이 대세?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진출

[할리우드 말말말] 게임도 스트리밍이 대세?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진출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끼는 갑갑한 하루가 지속되고 있다. 여행 가기도 힘든 요즘 스크린으로 피서를 떠나 보자. 디즈니랜드 놀이 기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부터 간담을 서늘하게 할 시리즈가 곧 우리 곁을 찾아온다. 이번 주 할리우드 말말말은 스트리밍 판도를 바꿨다고 해도 좋을 넷플릭스의 게임 진출 관련 소식과 드웨인 존슨의 크랭크업 소감을 가져왔다. 또한 크리스마스면 찾아오는 ‘케빈’ 맥컬리 컬킨이 패리스 잭슨에게 제시한 연기 조언이 무엇인지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