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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길 잃은 이들을 위로할 영화 5편

인생에서 길 잃은 이들을 위로할 영화 5편

인생이 뭐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10월 달력 뒤에 남은 페이지라곤 고작 2장이 전부인, 지금 같은 시기엔 특히 연례행사 같은 회의감이 밀려들기도 한다. 큰 걱정은 말자. 인생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은 불안함에 사로잡힌 건 영화 속 주인공들도 마찬가지다. 가끔씩은 방황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영화 속 캐릭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성큼 다가온 추위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면, 이번 주말 이들의 사연을 보고 들으며 위로를 얻어 가도 좋겠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과 다르다… <도망친 여자>가 멈추는 곳은 어디인가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과 다르다… <도망친 여자>가 멈추는 곳은 어디인가

평면의 침묵 극장을 나선 감희 는 골목에 잠시 멈춰 서서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걸어왔던 건물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다음 장면에서 아무도 없는 극장 내부로 들어서면 그녀가 바로 직전에 보고 들었던 흑백영화의 한 장면과 음악이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다. 기묘하게도 이번엔 흑백이 아니라 컬러의 형태로 스크린에서 상영되지만 말이다. 카메라는 영화를 보는 감희의 눈빛으로부터 천천히 움직여 파도가 이는 바다의 풍경으로 가득 채워진 스크린을 들여다본다. 이것이 의 마지막 두 장면이다.
두려움을 모르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

두려움을 모르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

히로인이라는 말은 저멀리 치워두고, 히어로라 부르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 누구보다 강하고, 때론 흔들릴지라도 결국은 옳은 길을 향해 나가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들. 초능력이 있건 없건 각 분야에서 '히어로'라고 불릴 만큼 사람들을 구해낸 여성들이다. 그들에게 좁디좁았던 스크린이 이제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 준비한 콘텐츠, 오늘은 다양한 분야에서 '히어로'라고 불리는 여성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어떤 유형의 히어로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혹은 되고 싶은지 댓글로 이야기해 보자.
오스카 시상식 작품상의 새 기준, 지난 5년의 작품상 수상작에 적용해보면 어떻게 될까?

오스카 시상식 작품상의 새 기준, 지난 5년의 작품상 수상작에 적용해보면 어떻게 될까?

오스카 시상식은 백인, 남성들의 잔치였다. 오랜 기간 그랬다. 첫 시상식이 열린 이후 2010년 중반까지 그랬을 것이다. 이유는 자명하다. 오스카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 이하 아카데미)에서 주관한다. 오스카 시상식을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아카데미 회원의 투표로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할 후보작과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 회원의 대다수가 백인, 남성이었다. 변화가 시작됐다.
[할리우드 말말말] 캣 데닝스 “크리스 에반스만큼 여성 배우도 배려받았다면…”

[할리우드 말말말] 캣 데닝스 “크리스 에반스만큼 여성 배우도 배려받았다면…”

지난 한 주는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며 위기에 빠진 영화 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코로나19 이후 첫 메이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토론토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영화 팬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등 대형 블록버스터 개봉 일정은 다시 미뤄졌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오스카 작품상 후보 출품 자격을 얻으려면 다양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큰일이 많았던 일주일이었는데, 가장 주목받은 사건은 캡틴 아메리카, 아니 크리스 에반스의 사진 한 장이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상상하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아이가 함께하는 미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상상하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아이가 함께하는 미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유토피아 상속을 기획함 홍원찬 감독의 (2019)에서 가장 낯선 풍경을 꼽으라면, 아마도 트랜스젠더 여성 유이 와 살인청부업자 인남 의 9살짜리 딸 유민 이 단둘이서 파나마 해변에 당도하는 마지막 모습일 것이다. 그에 앞서 펼쳐진 화려한 액션 장면들이 선사하는 익숙한 쾌감과 비교할 때, 트랜스젠더 여성과 어린아이가 ‘가족’이 되어 이국 땅에 정착하는 결말은 정적이지만 강렬한 정서적 체험으로 기억된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관계로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
연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배우들의 영화들

연기 위해 휠체어에 앉은 배우들의 영화들

신체가 멀쩡하고 자유롭다는 건 행운이다. 배우들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 것이다. 동작 하나에 감정을 표현하고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에겐 신체는 무기이자 전력이니까.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선 신체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이 반짝인다. 휠체어에 앉아 캐릭터로 녹아든 배우들의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퍼펙트맨 :얼떨결에 만난 건달과 친구 된 로펌 회장님 설경구, 조진웅의 만남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까보니 다른 영화와의 유사성 논란으로 빛을 못 본 . 그렇지만 두 주연 배우의 호연은 어딜 가나 호평받았다.
<더 테이블>, 초상권 침해와 사기 결혼

<더 테이블>, 초상권 침해와 사기 결혼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은 하루 동안 한 카페의 창가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들의 대화가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에피소드가 카페에서의 대화만으로 진행되는데, 그 대화를 통해 주인공들의 상황이 법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 번 살펴볼게요. ​ 첫 번째 손님은 유명한 배우가 된 유진 과 회사원 창석 입니다. 유진이 먼저 카페에 들어와서 창가 자리를 잡고 뒤늦게 온 창석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눠요.
<테넷>의 히로인 엘리자베스 데비키, 어디서 봤더라?

<테넷>의 히로인 엘리자베스 데비키, 어디서 봤더라?

크리스토퍼 놀란의 최신작 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 수많은 이들이 영화의 빌런 사토르 의 아내 캣을 연기한 엘리자베스 데비키를 손꼽을 것이다. 이전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거쳐온 영화들을 소개한다. 테넷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 존 데이비드 워싱턴 개봉 2020. 08. 26. (The Great Gatsby, 2013) 프랑스에서 나서 호주에서 자란 엘리자베스 데비키는 호주의 코미디 영화 (2011)에서 작은 역할을 맡은 후, 2년 만에 두 번째 영화 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원래는 브래드 피트가? 20주년 맞이한 <메멘토> 비하인드 스토리

원래는 브래드 피트가? 20주년 맞이한 <메멘토> 비하인드 스토리

재개봉 포스터> 재개봉 포스터 신작 과 함께 찾아온 뜻밖의 선물. 가 20주년을 기념해 8월 19일 재개봉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사실상 첫 데뷔작이자 영화에 대한 그의 통찰력이 번뜩인 는 독특한 구성으로 오랜시간 명작으로 찬사받아왔다. 이번 포스트는 재개봉을 맞이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준비했다. 메멘토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 개봉 2001. 08. 25. / 2020. 0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