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검색 결과

무서운 극장 : 연재를 마치며

무서운 극장 : 연재를 마치며

1​“사유하며 영화보기” 스무 번의 연재를 오늘로 마칠까 한다. 작년 4월 말에 시작한 연재이니, 아이 하나를 품었다가 세상에 내보낸다는 열 달은 얼추 채운 셈이다. 그간 두 주에 한 번씩 영화에 ‘대해’, 혹은 영화를 ‘통해’ 꽤나 진지한 척 독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정기적으로 마감에 시달려야 하는 연재 글의 속성상, 나로서는 다른 원고들에 비해 여기 글들이 우선이었고, 제법 품도 많이 들였다. 그래서 마지막 글은 연재를 마치는 소회로 마무리할까 했다. ​ 그러나 소회라니, 이제 생각하니 좀 우습다.
<정직한 후보>의 코미디 맛을 살린 조연 배우들

<정직한 후보>의 코미디 맛을 살린 조연 배우들

역시 연초는 코미디인 걸까. 가 개봉날부터 조용히 1위를 사수하며 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믹 연기 강자로 자리매김한 라미란과 요즘 출연작마다 좋은 성적과 존재감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윤경호 콤비의 능청스러운 코미디, 못하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김무열의 노심초사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것뿐일쏘냐. 그에 못지않은 배우들이 거짓말을 못하는 국회의원의 폭탄 같은 행보에 당황하거나 당하는 캐릭터를 찰지게 연기해 104분을 꽉 채워준다. 에서 한몫 단단히 챙긴 조연배우들을 소개한다.
[영화 속 법률] <굿 라이어>의 온라인채팅 만남, 상대방을 속이면 처벌될까?

[영화 속 법률] <굿 라이어>의 온라인채팅 만남, 상대방을 속이면 처벌될까?

* 영화의 스포일러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는 느슨하게 전개되는 스릴러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베테랑 배우들의 품격에서 느껴지는 고전미에 현대적인 장치들이 뒤섞인 느낌을 받는데, 그건 바로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매개체가 온라인채팅이라는 사실이 하나의 이유입니다. 남자는 담배를 피우면서 프로필에 ‘non-smoking’을 선택하고, 여자는 술을 마시면서 ‘non-drinking’을 선택합니다. 브라이언으로 소개하는 남자는 알고 보니 ‘로이’였고, 에스텔로 소개했던 여자는 ‘베티’였습니다.
<정직한 후보> 등 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정직한 후보> 등 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출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심규한 기자뼈 때리는 유머, 정직하고 무난한 결말 ★★★ 시종일관 뼈 때리는 유머가 작렬한다. 우리가 정치인에게 듣고 싶은 정치적이지 않은 말을 속 시원하게 내뱉는다. 거의 혼자 영화를 이끌어가는 라미란의 힘 있는 연기도 돋보인다. 실제 총선을 앞두고 의미와 시의성을 고루 갖춘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기업 청탁과 사학 비리, 병역과 취업 특혜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도 빠짐없이 꼬집는다. 다만, 흥미진진하게 펼쳐놓은 이야기를 서둘러 매듭짓는 영화의 후반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20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받은 배우들

지난 20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받은 배우들

작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가 절찬 상영 중이다. 중년의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의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자전적인 캐릭터 살바도르를 연기해,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고, 결국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9년까지, 지난 20년간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을 소개한다. 2000년, 양조위 왕가위는 전작들을 통해 편애를 드러냈던 두 배우 양조위, 장만옥과 함께 를 작업했다. 같은 날 한 건물에 이사 온 이웃으로 만난 초 모완과 수 리첸 사이의 로맨스를 극도의 섬세함으로 완성했다.
독일 여행 가기 전, 이 영화 필수! 독일 교환학생 갔다온 대학생 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5편

독일 여행 가기 전, 이 영화 필수! 독일 교환학생 갔다온 대학생 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5편

유럽, 특히 독일 여행 가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숨은 맛집 리스트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관광 명소 검색? 물론 이런 준비는 기본이다. 교환 학생으로 독일에 체류했던 경험에 비춰 보면, 독일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20세기 독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독일 여행 전 보면 좋은 영화 5편을 시대 순으로 소개한다. 1. 나치 지배, 2차 세계대전 시기 책도둑 감독 브라이언 퍼시벌 출연 소피 넬리스, 제프리 러쉬, 에밀리 왓슨 개봉 미개봉 마커스 주삭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은 1938년 독일,...
[할리우드 말말말] ‘헬로 키티’처럼 행동하라는 인종차별 발언에 라나 콘도르가 보인 반응은?

[할리우드 말말말] ‘헬로 키티’처럼 행동하라는 인종차별 발언에 라나 콘도르가 보인 반응은?

오늘도 ‘할리우드 말말말’의 서문은 이 연다. 올해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작품상 격인 영화 앙상블 상을 받으며,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 수상이란 거대한 기록을 세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배우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는 광경을 유튜브로 보며 일개 관객도 마음속으로 태극기를 수십 번 흔들었다. 팀의 입담은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송강호가 “영화를 잘 못 만들지는 않은 것 같다”나 이선균이 “우리가 할리우드에 기생하는 것 같아 민망하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조폭에서 마블 슈퍼 히어로로, 한눈에 보는 마동석 캐릭터 변천사 ①

조폭에서 마블 슈퍼 히어로로, 한눈에 보는 마동석 캐릭터 변천사 ①

의 마동석 진정한 다작왕이 여기 있다. 연말연초 겨울 시즌을 노린 두 영화 에 모두 얼굴을 비춘 배우, 마동석의 이야기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를 맞이한 마동석은 지금까지 총 59편의 영화로 관객을 찾았다. 데뷔 초 주로 힘을 쓰는 캐릭터나 조폭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 스틸러로서 존재감을 알렸던 마동석. 캐릭터의 디테일에 신경쓰며,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여럿 생산한 그는 충무로 정상에 오른 지금까지 부지런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제 개성을 탄탄히 다져왔다.
이거 연기가 아닌 것 같은데? ‘하정우 Moment’가 빛났던 영화들

이거 연기가 아닌 것 같은데? ‘하정우 Moment’가 빛났던 영화들

하정우 2008년 나홍진 감독의 로 스타덤에 오른 뒤, 수많은 작품들을 거쳐 대세 배우로 거듭난 하정우. 그에게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지점이 있다. 바로 영화인지 다큐인지 구분을 힘들게 하는 능청스러운 생활연기다. 뒤돌아서면 한 번은 ‘피식’하게 되는 유머, 웃기지만 뒷맛이 씁쓸한 블랙코미디, 짙은 여운을 남기는 미소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거의 모든 출연작에서 그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특히 ‘하정우 Moment’가 빛났던 영화들을 모아봤다.
(스압주의) 2020년 국내 5대 배급사 별 작품 라인업! 내 픽은?

(스압주의) 2020년 국내 5대 배급사 별 작품 라인업! 내 픽은?

2019년은 한국이 영화 강국임을 입증하는 한 해였다. 외부에는 봉준호 감독의 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내부에서는 을 필두로 까지 5편의 천만영화가 탄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올 한해 현재까지 2억 2000만 명이 극장을 방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고 이제 2020년, 이를 넘어설 국내 5대 배급사들의 화려한 차기작들이 제작과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무엇보다 동일한 시나리오의 반복처럼 느껴졌던 상업영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지 소재의 신선함이 한층 더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