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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안의 감독이라면, 하마구치 감독은 확신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X 봉준호 스페셜 토크

“내가 불안의 감독이라면, 하마구치 감독은 확신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X 봉준호 스페셜 토크

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봉준호와 하마구치 류스케. 한·일 두 차세대 거장의 만남은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시네필들에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필람행사로 손꼽히던 두 거장의 대화는 말 그대로 예매 지옥 중의 지옥이었다. 예매에 성공했다는 기쁨의 소식보다 순식간에 찜한 자리가 증발해버린 실패의 기록들이 더 많이 회자할 정도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9년 최고의 영화를 묻는 한 매체의 질문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2018)를 빼놓지 않았다.
<스파이의 아내>는 어떻게 밀도 있는 실내극을 완성해냈나

<스파이의 아내>는 어떻게 밀도 있는 실내극을 완성해냈나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필름, 두 개의 얼굴 영화의 초반부에 사토코 는 남편 유사쿠 에게 말한다. “당신은 언제나 나보다 멀리 보고 있어요.” 예사로운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꽤나 인상적인 부름이다. 이야기 내부의 단서들로 이 말의 표면적인 의미를 유추해보는 건 어렵지 않다. 유사쿠는 사토코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눈앞에 보이는 세계 바깥을 향해 시선을 둔다. ‘코즈모폴리턴’을 자처하는 사업가인 그는 만주에서 일본군의 생체실험 일지와 기록 필름을 목격했으며, 그 거대한 전쟁범죄의 증거가 담긴 필름을 밀반입한 뒤 미국으로...
한때 일본보다 한국이 더 사랑했던 배우 아오이 유우 근황

한때 일본보다 한국이 더 사랑했던 배우 아오이 유우 근황

천진한 얼굴에 신비로운 분위기, 여기에 유니크한 패션 감각까지 두루 갖춘 배우 아오이 유우. 그녀는 2001년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이후 허니와 클로버>, 도쿄. >, 백만엔걸 스즈코>, 바람의 검심> 시리즈 등 6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엔 영화 스파이의 아내>로 다시 국내 스크린을 찾았는데, 신드롬과도 같았던 과거 국내에서의 인기부터 신작 근황까지 한데 모아보았다.
프란시스 레이의 시작과 끝, <남과 여> 영화음악

프란시스 레이의 시작과 끝, <남과 여> 영화음악

끌로드 를르슈 감독의 인생작이라 할 의 최종장인 이 개봉했다. 무려 5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제작된 이 삼부작은 배우들이나 감독 자신에게도 단순한 치정극을 떠나 가히 사랑과 인생에 대한 대서사시라 부를 만하다. 29살의 젊은 청년 감독이었던 끌로드 를르슈는 이 다섯 번째 작품으로 그간의 혹평과 실패에서 벗어나 스티브 소더버그(로 수상했을 때 26살이었다. )가 나타나기 전까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최연소 감독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마블 <이터널스>의 감독이 최고상을 받았다고? 2020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기대작들

마블 <이터널스>의 감독이 최고상을 받았다고? 2020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기대작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과하는 와중, 올해로 77회를 맞는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정상 개최됐다. 예년에 비해 규모는 줄긴 했지만, 2020년의 끝자락을 저 앞에 둔 요즘 손꼽아 기다리던 신작들이 대거 최초 선보였다. 황금사자상을 받은 를 비롯한 올해 베니스 영화제의 화제작들을 소개한다. 노마드랜드 Nomadland 2017년 기예르모 델 토로의 , 2018년 알폰소 쿠아론의 , 2019년 토드 필립스의 . . . 근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은 그해 최고 화제작에 돌아갔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
염정아의 영화 속 캐릭터 연대기

염정아의 영화 속 캐릭터 연대기

바야흐로 염정아 전성시대다. 530만 관객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둔 영화 , 회를 거듭할수록 비지상파 채널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드라마 에 이어 최근 세 달 사이 과 까지 내놓았다. 염정아가 지난 27년간 거쳐온 영화 속 캐릭터를 망라했다. 째즈빠 히로시마 (1992) 염정아의 첫 영화.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고, 인기 청춘드라마 에 참여하고, 스크린 데뷔작으로 바로 주연에 발탁됐다. 히로시마 피폭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유리 역으로, 당시 최고 멜로배우였던 강석우의 파트너로 활약했다. 일본인 캐릭터라 대사는 일본어 더빙 처리됐다.
<버닝>이 전부가 아니다. 영화화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

<버닝>이 전부가 아니다. 영화화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

*버닝> 포함,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 영화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디어 그 실체를 꽁꽁 싸매왔던 버닝>이 모습을 드러냈다. 버닝>은 칸영화제에서 5월16일 상영, 5월17일 국내에 정식 개봉했다. 그리고 그간 추측만 가능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헛간을 태우다>와의 유사성 역시 베일을 벗었다. 확실히 버닝>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했다. 주인공인 종수(유아인)의 직업, 해미(전종서)의 행동, 벤(스티븐 연)의 대사까지. 버닝>은 매우 많은 부분을 원작에서 그대로 차용했다.
<촌마게 푸딩>, 타임슬립으로 현대에 온 사무라이가 처음 맛본 '커스터드푸딩'

<촌마게 푸딩>, 타임슬립으로 현대에 온 사무라이가 처음 맛본 '커스터드푸딩'

이른 아침, 싱글맘 히로코(토모사카 리에 분)의 하루는 바쁘게 시작됩니다. 아들 토모야(스즈키 후쿠 분)를 유치원에 데려다준 뒤 출근해야 되기 때문에 아침 시간이 빠듯하죠. 식사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레토르트 식품으로 대충 해결하고 토모야의 손을 잡고 서둘러 집을 나서던 길, 그녀는 거리에 서있는 사무라이 복장의 사람을 보게 됩니다. ‘아니, 이른 아침부터 시내 한복판에 사무라이라니. ’ 그 모습을 의아하게 여기면서도 연기 지망생이거나 마트에서 행사를 나온 사람이려니 하며 무심코 지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