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섭" 검색 결과

오해받은 <인랑>을 옹호한다

오해받은 <인랑>을 옹호한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희망은 촌스러운 게 아니다 인랑>의 도입부. 빨간 망토의 소녀는 폭탄이 든 가방을 테러리스트에게 전달한 다음 지하의 컴컴한 수로로 돌아온다. 그녀 앞엔 서너명의, 그녀보다 어린 아이들이 음료 팩을 빨아먹으며 서 있다. 얘들도 폭탄 가방을 들고 들락거렸을까. 소녀는 질문할 틈도 없이 하얀 음료 팩과 두 번째 폭탄 가방을 받아든다. 그리고 얼마 후, 특기대의 임중경(강동원)과 맞닥트린다. 그만 있었다면 소녀의 행동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어느 가족>을 마음 다해서 지지할 수 없는 이유

<어느 가족>을 마음 다해서 지지할 수 없는 이유

홍수정 평론가의 어느 가족> 쇼타는 어째서 다리 위에서 붙잡혔을까. 사소한 질문이 영화의 이면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의 세계에서 어떤 죽음을 고민하다 어느 가족>이 이룬 성취는 무수히 회자되고 있으며 대체로 수긍이 가는 바이지만, 나는 영화의 단 한 장면이 목에 걸려 이 작품에 온전한 찬사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장면은 그냥 넘기기에는 끝내 미심쩍게 느껴지기에 영화의 여기저기를 경유한 뒤에 다시 한번 바라보고자 한다.
뒷이야기 궁금한 매력만점 해외 드라마

뒷이야기 궁금한 매력만점 해외 드라마

콘텐츠 소비 욕심은 끝이 없다. 미드와 영드, 혹은 중드나 일드만으로는 부족하다. 비슷한 이야기만 쏟아내는 미드는 이제 슬슬 지겹기도 하다. 이럴 때 넷플릭스의 좋은 점은 세계 각국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매달 꼬박꼬박 결제하고 이용하는 넷플릭스는 다양성 면에서 콘텐츠 소비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셈이다. 낯선 언어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긴 해도, 가만 보면 한드 못지않은 막장 요소 다분한 해외 드라마는 계속해서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매력이 다분하다.
엑스맨 최초 여성 솔로 무비의 주인공 '키티 프라이드'는 누구?

엑스맨 최초 여성 솔로 무비의 주인공 '키티 프라이드'는 누구?

엑스맨 세계관의 ‘키티 프라이드’ 단독 영화가 진행된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마블의 엑스맨(X-MEN)은 , , 는 물론 , 까지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키티 프라이드 는 기존 엑스맨 영화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였습니다. (2003)에서는 케이트 스튜어트가 연기했고 (2006)과 (2014)에서는 엘렌 페이지가 연기했습니다. 엘렌 페이지는 얼마 전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동성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었지요. 새로 제작된 솔로 영화에서도 그녀가 키티를 연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1987> 등 12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은?

<1987> 등 12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은?

1987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송경원 기자 끌고 가지 않는데 끌려들어간다 ★★★★ 대공처장(김윤석)이라는 악역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릴레이하듯 대립하며 시대의 초상을 그려나간다. 군사정권의 어둠에서 시작해 광장의 함성에서 화면을 멈추는 영화. 서스펜스를 골조로 누아르, 로맨스, 복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을 시도한다. 장준환 감독의 밀도 높은 연출이 상이한 장르와 인물 군상을 하나로 엮어내는 비결이다.
약하거나 어이 없거나, 다소 싱거운 영화 속 악당들

약하거나 어이 없거나, 다소 싱거운 영화 속 악당들

최고의 악당, 조커. 영웅은 악당 없이 존재할 수 없다. 특히 슈퍼히어로,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라면 더 그렇다. 이 장르의 많은 영화는 주동인물인 프로타고니스트 와 반동인물인 안타고니스트 의 갈등구조를 기본으로 만들어진다. 이 구조는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시작됐다. 선과 악의 대결, 영웅과 악당의 싸움은 수 천년의 시간이 흘러도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다. 악당 역시 영웅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악당은 언제나 영웅을 빛내야 하기 때문이다. 간혹 영웅보다 더 존재감이 큰 경우도 있다. 의 조커 가 그렇다. 반대로 악당이 너무 약하면 어떨까.
신성일, 청춘의 표정에서 인텔리의 포즈까지

신성일, 청춘의 표정에서 인텔리의 포즈까지

한국영화 회고전_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폭발적 팬덤을 지닌 스타로서 좌절의 표정이 압권이던 청춘의 아이콘이었다. 주류문화에 포섭될 수 없는 짙은 패배의식과 무기력에 젖은 인텔리의 초상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톱스타의 지위에 있었던 배우 신성일의 여덟 작품에 주목한다. 그는 1960년대 중반 밑바닥 인생을 사는 피 흘리는 청춘의 얼굴을, 모더니즘 미학을 담은 영화들에서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현대적 인간상을, 70년대 호스티스물에서는 피로한 중년의...
볼수록 유쾌한 욕쟁이 배우, 사무엘 L. 잭슨

볼수록 유쾌한 욕쟁이 배우, 사무엘 L. 잭슨

사무엘 L. 잭슨. 배우 경력 45년에 출연한 작품만 175편. 이 한 문장만 읽어도 이 배우를 간략하게 소개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느낌이 오실 겁니다. 한때 '메이스 윈두'( 프리퀄)였고 때로는 '닉 퓨리 국장' 이고 이제는 다시 '엘리야 프라이스'()로 돌아올 사무엘 L. 잭슨. 8월 30일 개봉한 에선 라이언 레이놀즈와 환상 짝꿍 케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 이 배우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할까요. 킬러의 보디가드 감독 패트릭 휴즈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 명대사 다시 보기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 명대사 다시 보기

촬영현장의 박훈정 감독. 브이아이피 감독 박훈정 출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개봉 2017 한국 상세보기 박훈정 감독의 가 8월 28일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개봉 이후 5일 만이다. 의 성적과 비하면 아주 저조하지만 는 그럭저럭 흥행 성적이 나쁘지 않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가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고, 김명민, 장동건, 박희순, 이종석 등 배우에 대한 기대감으로 를 선택할 수도 있다. 박훈정 감독도 흥행의 한 요소일 수 있다.
<브이아이피>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은?

<브이아이피>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은?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출연 장동건, 이종석, 김명민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여성이라는 이름의 희생자★★북한의 고위급 간부 아들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설정이 독특하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그를 둘러싼 남북한과 미국의 알력 관계가 형성된다는 점도 장르적으로는 꽤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찌 보면 강박적으로 여성의 육체를 잔인하게 장르영화적 이미지로 소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