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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살인의 추억>에 영감 줬다고? '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가 말하는 <큐어>

[인터뷰] <살인의 추억>에 영감 줬다고? '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가 말하는 <큐어>

일본 호러 영화의 걸작 (1997)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한국에 처음 개봉한다. 목이 X자로 잘린 연쇄살인을 담당하는 형사 타카베 는 가해자가 모두 자기도 모른 채 최면에 걸린 듯 살인을 저질렀다는 걸 깨닫는다. 머잖아 범인 마미야 가 잡히고 타카베는 도통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는 그에게 점차 휘말려간다. 봉준호는 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며 를 생애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손꼽았고, 의 하마구치 류스케는 가 "우리 시대 최고의 일본영화"이고 "어느 누구도 마미야 만큼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이젠 배우라고 불러다오! 클릭비 출신 오종혁의 작품 훑어보기

이젠 배우라고 불러다오! 클릭비 출신 오종혁의 작품 훑어보기

오종혁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누군가에겐 클릭비의 멤버 중 한 명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예능 프로그램 의 해병 수색대 팀장으로 각인되었을 수 있겠다. 오종혁은 1997년 7인조 아이돌 그룹 클릭비로 데뷔해, 2006년에는 OJ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하고, 2008년엔 뮤지컬 , 2014년엔 연극 로 무대 데뷔를 하며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가수 출신 배우다.
<키즈 리턴>, 내게 남은 30%만으로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근거 없는 희망

<키즈 리턴>, 내게 남은 30%만으로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근거 없는 희망

망했지, 뭐. 이 오전에 일도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고등학교 동창을 마주친 거면, 둘 다 따로 더 물어볼 것도 없이 망한 거다. 동네 백수건달 마사루 와, 한때 복싱 유망주였으나 유망주인 채로 끝나버린 신지 는 그렇게 몇 년 만에 재회한다. 오래전에 복싱을 그만두고 이제는 배달 일을 하고 있는 신지와, 일자리 구하러 나가는 길이라면서 세상 불량한 옷차림으로 건들거리는 마사루는 재회조차 어색하기 짝이 없다. 오랜만에 한 자전거에 올라탄 두 사람은 곱씹는다. 어디서부터 망가진 걸까, 우린.
드라마 <신문기자>, 영화와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드라마 <신문기자>, 영화와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이 같은 마음을 바꿔줄 작품이 지난달에 등장했다. 일본 정부의 비리를 추적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 가 그 주인공이다. 아시다시피 이 작품은 2017년 동명의 영화가 먼저 나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드라마는 그때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재구성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특히 이 작품에서 다루는 ‘에이신학원 비리 사건’은 실제 있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모리토모 사학 비리 사건’을 모티브로 하기에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미공개 컷 23분 추가? 본편보다 흥미로운 감독판 내놓은 작품 5

미공개 컷 23분 추가? 본편보다 흥미로운 감독판 내놓은 작품 5

감독판(Director’s Cut), 확장판 , 최종판 . 굳이 따지자면 뜻이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지만, 모두 어떤 식으로든 감독의 본래 의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편집된 판본을 말한다. 본편과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재편집본을 만날 수 있는 왓챠 작품을 소개한다. 미드소마 감독판 ​ 스웨덴에서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열리는 하지제(夏至祭), 미드소마 에 초대된 대니 . 끔찍하게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뒤로하고, 백야가 일던 여름 대니는 친구들과 함께 호르가 마을로 떠난다.
가장 오래된 극장에서 13시간 짜리 영화를 본다고? 9월의 여러 영화 특별전

가장 오래된 극장에서 13시간 짜리 영화를 본다고? 9월의 여러 영화 특별전

마스크를 쓰더라도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을 위해, 가 아닌 영화를 만날 수 있는 9월의 특별전을 소개한다. ​ 찰리 채플린 특별전 ~ 9월 7일 @ CGV 아트하우스관 무성영화와 유성영화의 시대를 아우르는 대스타 찰리 채플린의 특별전.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개봉한 채플린의 첫 장편영화 (1921)부터 연출과 연기를 병행한 마지막 작품 (1957)까지, 채플린의 대표작 9편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열치열?! 후덥지근 지수 높여줄 해외에서 로케이션 한국 영화 5편

이열치열?! 후덥지근 지수 높여줄 해외에서 로케이션 한국 영화 5편

안 그래도 울적한 요즘, 날씨마저 사람들 속도 모르고 점점 무더워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인 지금은 예전처럼 더위를 날릴 휴가 또한 쉽지 않다. 이럴 땐 더위와 휴식을 모두 잡을 수 있게 습하고 뜨거운 영화를 선풍기나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즐기는 게 안전하게 여가를 보내는 제1의 방법. 한국 영화 중 습한 열대 지방의 풍경을 담은 ‘이열치열’(以熱治熱)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아시아 대표 영화강국이던 일본, 쇠퇴의 원인은 무엇인가

아시아 대표 영화강국이던 일본, 쇠퇴의 원인은 무엇인가

한때 일본 영화라면 믿고 보던 시절이 있었다. 일본의 여러 영화들은 국내에서 심심치 않게 리메이크되었고, 여름마다 찾아오던 공포영화는 일본발이 가장 소구력이 강했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필두로 한 작품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더 이상 일본 영화는 크게 매력적인 구석이 없다. 문제는 국내 영화시장에서의 일본 영화뿐만이 아니라 일본 영화 시장 자체가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아시아 대표 영화 강국으로 불리며 흥했던 일본의 영화, 언제부터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그 원인은 어디에서 왔을까.
MCU에서 볼 수 있을까? 슈퍼히어로의 마검

MCU에서 볼 수 있을까? 슈퍼히어로의 마검

슈퍼히어로 중에는 무기 없이 자신의 능력으로만 싸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토르의 묠니르처럼 특별한 힘을 지닌 무기를 들어 정의를 지키는 경우도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검들 역시 마법이나 마물의 힘을 빌린 대단한 것이라 눈길이 간다. 이미 영화에 등장한 것부터 시작해, 앞으로 MCU세계관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전설의 보물까지, 슈퍼히어로의 능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줄 ‘마검’들을 만나보자. #매직의 검, 소울소드 매직 폭스에서 만든 마지막 ‘엑스맨’ 작품인 를 보면, 매직 은 빛나는 검을 휘두른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상상하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아이가 함께하는 미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상상하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아이가 함께하는 미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유토피아 상속을 기획함 홍원찬 감독의 (2019)에서 가장 낯선 풍경을 꼽으라면, 아마도 트랜스젠더 여성 유이 와 살인청부업자 인남 의 9살짜리 딸 유민 이 단둘이서 파나마 해변에 당도하는 마지막 모습일 것이다. 그에 앞서 펼쳐진 화려한 액션 장면들이 선사하는 익숙한 쾌감과 비교할 때, 트랜스젠더 여성과 어린아이가 ‘가족’이 되어 이국 땅에 정착하는 결말은 정적이지만 강렬한 정서적 체험으로 기억된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관계로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