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주의" 검색 결과

크리스토퍼 놀란 유니버스의 원형과 변주, 한계

크리스토퍼 놀란 유니버스의 원형과 변주, 한계

정념의 얼굴이 사라진 곳엔 과시와 공허만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보는 것은 조숙한 청소년의 놀이에 동참하는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작업을 깎아내리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직관적인 차원에서 이 비유는 놀란의 영화가 지니는 동력을 지목하고 있다. 많은 관객이 놀란의 영화에 열광적으로 매혹되는 주요한 이유는 그의 영화가 소년적인 진지함과 쾌락을 겸비한 놀이의 특성들을 성공적으로 구조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로버트 패틴슨, 뱀파이어는 어떻게 배트맨이 됐나

로버트 패틴슨, 뱀파이어는 어떻게 배트맨이 됐나

신인 때 ‘발연기’ 소리를 듣던 스타가 배우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낯선 건 아니지만, 로버트 패틴슨의 성장 속도와 방향엔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지난 몇 년간 로버트 패틴슨의 행보는 자신에게 열광적인 팬덤을 안긴 시리즈로부터 거의 도망치다시피 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시리즈를 찍을 때도 저예산 영화 쪽을 기웃거리며 거대 프랜차이즈 안에 갇히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냈던 그는, 자신이 쌓아 올린 꽃미남 뱀파이어 이미지를 인버전(시간 흐름을 뒤집는 속 기술), 즉 초기화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처럼 쉽고 편리한...
<워터 릴리스>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성장통

<워터 릴리스>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성장통

에 이어 국내에 소개되는 세 번째 셀린 시아마 감독의 연출작인 는 셀린 시아마의 연출 데뷔작이다. 대부분의 작가가 그러하듯 자신의 주변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통해 출발선에 선 셀린 시아마라는 작가의 근본적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 를 인상적으로 감상한 관객에게는 관람 자체가 진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가 그만큼 발견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만드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는 과 까지, 셀린 시아마의 경력을 거슬러 올라온 관객에게 찾아온 또 한 번의 반가운 역영인 셈이다.
소설가&시인 출신의 영화감독들

소설가&시인 출신의 영화감독들

베스트셀러 소설 의 손원평 작가의 영화감독 입봉작 가 개봉 2주차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가, 시인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침입자 감독 손원평 출연 송지효, 김무열 개봉 2020. 06. 04. 김승옥 김승옥은 1960년대 중반 , , 등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국문학 수퍼 루키 역시 생계의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던 차, '문예영화'의 대표주자로 정평이 난 김수용 감독이 을 원작 삼아 (1968)를 연출하고 김승옥이 직접 각색을 맡으면서 영화계에 발 들이게 됐다.
90년대 프랑스의 국가대표급 남자배우

90년대 프랑스의 국가대표급 남자배우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자리를 배우에게도 줄 수 있다면, 뱅상 카셀은 1990년대 프랑스의 국가대표였다 해도 손색 없다. 움푹 파인 눈두덩에 위치한 큰 눈이 발산하는 강렬한 눈빛, 홀쭉한 턱선과 다소 신경질적인 입술은 뱅상 카셀이란 배우의 다양한 이미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1988년 로 데뷔한 그는 여러 드라마와 등에 출연하다 1995년 영화 로 연기력을 한껏 드러냈다. 유태계 프랑스인 빈츠로 꿈도 희망도 없는 동시대 이민자 청년으로 변신한 그는 사회 변두리에서 위태로운 삶을 지속하는 젊은이의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재현했다.
넷플릭스에서 프랑수아 트뤼포, 찰리 채플린의 고전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에서 프랑수아 트뤼포, 찰리 채플린의 고전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400번의 구타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 출연 장 피에르 레오, 클레어 모리어 개봉 2016. 04. 13. 상세보기 스트리밍 거인, 넷플릭스의 확장세가 무섭다.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성장은 오리지널 컨텐츠가 주도했다. , , 등을 비롯한 TV시리즈와 , , 같은 오리지널 영화의 힘이 컸다. 이에 반해 아카이브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약점이 있었다. 컨텐츠의 절대적인 양에서 뒤진다는 말이다. 디즈니+의 방대한 라이브러리와 비교하면 특히 더 그렇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흑백 고전영화를 보기는 힘들었다. 앞으로는.
<그 누구도 아닌>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아닌>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아닌 감독 아르노 데 팔리에르 출연 아델 하에넬, 자릴 라스페르,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니콜라스 뒤보셸, 젬마 아터튼, 솔렌 리곳, 베가 쿠지테크 개봉 2020. 03. 26. ‘프랑스의 오스카’ 세자르영화제 출근 도장 찍는 프랑스 대세 배우 아델 에넬 올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희한한 영화를 또 만나볼 수 있을까. 새해를 열흘도 넘기지 않은 1월에 할 말은 . . . blog. naver. com 에는 두 명의 아델이 출연한다. 에 출연한 아델 에넬과 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다. 아델 에넬에 대해서는 최근에 소개한 적이 있다.
한때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던 나가사와 마사미의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한때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던 나가사와 마사미의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출연 오오사와 타카오, 시바사키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 개봉 2004. 10. 08. 상세보기 ‘국민 여동생’이라는 호칭을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을까. 국내 관객들은 가깝지만 먼 일본의 배우들에게도 ‘국민 여동생’이라는 말을 붙이곤 했다. 그 가운데 한 명 나가사와 마사미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려 한다. 나가사와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영화는 2004년, 그가 만 16세일 때 개봉한 이다. 그로부터 16년이 흘렀다. 나가사와 마사미의 필모그래피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무대 공포증, 연기 찬사, 노래 실력까지’ 정유미의 이모저모

‘무대 공포증, 연기 찬사, 노래 실력까지’ 정유미의 이모저모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이 개봉했다. 자신도 모르는 채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하게 되는 지영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일상을 따라가며 그 내면을 깊게 고찰했다. 탄탄한 원작과 섬세한 연출도 한몫했지만 을 일궈낸 핵심은 단연 정유미. 지영의 남편 대영을 연기한 공유는 “현장에서 정유미를 봤을 때 이미 김지영 그 자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러 작품들로 연기력을 입증, 스크린 밖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 그녀. 개봉과 함께 정유미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엄청나다고 소문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출연진의 면모를 살펴보자

엄청나다고 소문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출연진의 면모를 살펴보자

정사각형 비율, 좌우대칭, 파스텔 톤의 컬러. 웨스 앤더슨 감독을 연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그가 만들어낸 미장센은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다. 특히 2014년 개봉한 의 영향이 컸다. 소위 색감 예쁜 영화로 꾸준히 인터넷에 소개되는 영화다. 독창적인 미장센 말고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고유한 색채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배우다. 그에겐 이른바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배우들이 있다. 그가 연출한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들이 있다는 말이다. 웨스 앤더슨의 차기작 의 출연진은 그런 면에서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