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검색 결과

우리 모두의 관계들에게… 〈딸에 대하여〉 기자간담회 현장과 시사 후기

우리 모두의 관계들에게… 〈딸에 대하여〉 기자간담회 현장과 시사 후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엔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모든 인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음 또한 내포한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우린 필연적으로 하나의 관계를 타고난다. 바로 부모-자녀 관계다. 세상 수많은 부모와 자녀가 있는 만큼 이 관계는 하나로 특정 지을 수 없고, 그래서 수많은 문화예술 작품에서 이 관계를 들춰보곤 한다. 9월 4일 개봉하는 도 그중 하나인데, 부모-자녀 관계를 통해 다양한 관계를 내비친다.
한번만 더 믿어봐?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감독판 예고편 공개

한번만 더 믿어봐?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감독판 예고편 공개

기존 〈레벨 문〉보다 높은 폭력 수위 예고
넷플릭스가 예정대로 감독판을 예고했다. 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구상하고 연출한 SF영화로, 과거를 숨긴 채 숨어살던 코라 가 마더월드의 착취를 받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동료를 모은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1부 와 2부 , 총 2편의 영화를 각각 2023년 12월 22일, 2024년 4월 19일에 넷플릭스로 독점 공개했다. 스페이스 오페라 느낌의 설정과 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를 한데 엮은 듯한 2부작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잭 스나이더 특유의 슬로 모션 과용과 SF라는 방대한 설정이 오히려 다소 소박한 스토리와 맞지...
성범죄 혐의~ing 케빈 스페이시, 이탈리아 공로상 수상 예정

성범죄 혐의~ing 케빈 스페이시, 이탈리아 공로상 수상 예정

이탈리아, 케빈 스페이시 용서하나
오는 7월 21일,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타오르미나에서 열리는 특별 갈라에서 이탈리아 국가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수상을 주관하는 미셸 쿠라톨로와 마르코 팔란카는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와 연극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로, 그의 경력을 회복할 기회를 마땅히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성범죄 혐의로 미국과 영국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내년 영국에서 새로운 민사 소송을 앞두고 있다. 최근 다큐멘터리 '스페이시 언마스크드'에서는 그에 대한 혐의가 다시 한번 제기되었다.
[씨픽: 내가 뽑은 차세대 감독⑤] 기억과 추억 사이, 카를라 시몬의 천국의 아이들

[씨픽: 내가 뽑은 차세대 감독⑤] 기억과 추억 사이, 카를라 시몬의 천국의 아이들

스페인 출신 카를라 시몬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2022)과 (2018) 단 두 편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영화가 다른 예술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바로 ‘배우’라는 생명을 지닌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펜이 있고 화가에게 붓이 있다면, 영화감독에게는 배우가 있다. 그런데 이 배우라는 존재는 그런 ‘도구’와 달리 제멋대로일 때가 많다.
[강정의 씬드로잉] 총잡이는 어쩌다 목사가 되었을까 〈페일 라이더〉

[강정의 씬드로잉] 총잡이는 어쩌다 목사가 되었을까 〈페일 라이더〉

서부극은 미국 영화의 초창기를 융성하게 한 장르였다. 1940년에서 1960년대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의 절반 이상이 서부극이었을 거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제작 편수가 줄었다. 이탈리아 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른바 ‘스파게티 웨스턴’의 인기와 샘 페킨파 등의 수정주의 서부극 탓일 거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성경 구절과 함께 나타나는 총잡이 ​하지만 존 포드나 하워드 혹스 등의 정통 서부극의 사양을 스파게티 웨스턴 등의 변종 장르 탓이라 잘라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인터뷰]

[인터뷰]"자학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앞으로의 길을 찾아..." 〈하이재킹〉 여진구

데뷔 19년 차. 그간 공백기 없이 꽉 채워 약 50여 편의 영화/드라마 속에서 성장한 배우 여진구는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2005년 영화 속 짙은 감성을 지닌 8살 아이는 2024년, 20대 끝자락에 을 만나 생과 사의 기로에서 폭주하는 악인으로 변모했다. 여진구가 맡은 역할은 민간 여객기를 납치하는 테러범 '용대'. 섬뜩한 눈빛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여진구의 모습은 '첫 악역'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게임 〈더 에이트 쇼〉를 비롯한 5월 셋째 주 OTT 신작 (5/16~5/22)

욕망이라는 이름의 게임 〈더 에이트 쇼〉를 비롯한 5월 셋째 주 OTT 신작 (5/16~5/22)

〈도그데이즈〉, 〈브리저튼 시즌 3〉, 〈더 에이트 쇼〉, 〈소풍〉
5월 셋째 주 OTT 신작은 한국과 해외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두 작품’이 공개된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하는 8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쇼와 역대급 넷플릭스 시청 시간 기록을 세우며 온 세계가 기다린 그 작품의 세 번째 이야기가 찾아온다. 여기에 지난 설 연휴에 개봉되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두 편의 한국영화도 OTT로 찾아온다. 5월 가정의 달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라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좋을 듯하다.
〈연지구〉〈중경삼림〉〈첨밀밀〉… 홍콩으로 떠나기 전 당신이 꼭 봐야 할 영화 (1)

〈연지구〉〈중경삼림〉〈첨밀밀〉… 홍콩으로 떠나기 전 당신이 꼭 봐야 할 영화 (1)

(1987), 이제는 볼 수 없는 장국영과 매염방을 그리며 지겹도록 홍콩을 다니면서 새롭게 발견한 지역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홍콩섬 셩완에서도 서쪽으로 더 뻗어나간 지역인 사이잉푼과 케네디타운이다. 10년 전만 해도 홍콩 지하철 MTR이 닿지 않아 여행객이 쉬이 찾지 않던 곳이었다. 무엇보다 사이잉푼에는 센트럴의 그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쌍둥이라고 할 수 있는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그래서 이곳을 ‘작은 소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번잡한 센트럴보다는 ‘로컬’ 냄새가 진하고 둘러보기에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범죄도시4〉 등 4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범죄도시4〉 등 4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범죄도시4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매번 똑같은 얼굴을 한 시리즈 전편에서 신종마약 유통의 몸통을 검거했지만 마석도 형사 는 여전히 마약 범죄를 수사 중이다. 도무지 근절되지 않는 거대 악과의 싸움에 지칠 법도 한데 마 형사는 고민하는 대신 주먹을 한 번 더 휘두르길 택한다. 마 형사와 광역수사대는 전편과 동일하게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더 큰 범죄를 직감하고 수사에 나서 악당을 일망타진한다.
[강정의 씬드로잉] 허물만 남긴 뱀은 어디로 사라졌나〈탈피〉

[강정의 씬드로잉] 허물만 남긴 뱀은 어디로 사라졌나〈탈피〉

흔히 ‘손을 뗀다’라는 말은 하던 일을 그만둔다는 뜻으로 쓰인다. 모종의 나쁜 일이나 불법적인 행동에선 손을 떼는 건 ‘손을 씻는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일종의 회개나 개심, 반성적 자각이 담긴 말이다. 손을 씻거나 떼는 사람은 이후 어떻게 되는가. 단지 손을 씻거나 떼는 것만으로 그 이전의 삶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용서받는 건 아닐 거다. 그렇더라도 자신이 탐닉해왔거나 스스로를 옥죄던 사슬에서 풀려나는 건 분명할지 모른다. 마치 손목에 채워져 있던 수갑이 풀어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