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검색 결과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인터뷰 시리즈, ‘한국영화, 감독’ 마침내 시작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인터뷰 시리즈, ‘한국영화, 감독’ 마침내 시작

장항준, 임선애, 강윤성, 이경미, 민용근, 김초희, 한준희, 이철하, 윤단비, 민규동 감독까지 총 10인의 감독을 만나다
감독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2024년을 힘차게 열며, 네이버 영화 컨텐츠 공식 파트너사인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 이 함께 진행한 영화감독 인터뷰 시리즈 이 드디어 공개됐다. 매주 씨네플레이 네이버TV (tv. naver. com/cineplay)와 네이버 연예면 메인 ‘최신 영화 소식’을 통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한 감독당 1부와 2부로 나누어 우선 공개 후, 씨네플레이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는 그 다음 주 월요일에 1부와 2부를 묶은 합본 영상 1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뷰] 〈노량: 죽음의 바다〉 배우 김윤석, “위대한 영웅의 죽음을 위대하게만 묘사해서는 안 된다.”

[인터뷰] 〈노량: 죽음의 바다〉 배우 김윤석, “위대한 영웅의 죽음을 위대하게만 묘사해서는 안 된다.”

삼대장처럼 앞선 이순신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북은 해일아, 네가 쳐라. 저는 가만히 있겠습니다. ” (이하 ) 개봉 당일 “두근두근한 한편, 불안한 마음이 크다”라는 김윤석 배우를 만났다. 온 힘을 다해 쳐올려 해전을 승리로 끌어낸, 영화의 혼이 깃든 이순신 장군의 북소리. 노량 전투의 결기이자, 영화의 스펙터클을 책임진 북채의 무게를 이제는 홀가분하게 내려놓아도 좋겠다 싶다. 지나치는 배우의 농담 한마디에도 그 무게가 어땠을지 짐작된다.
[인터뷰]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악당들은 악당들일 뿐. 세상은 그대로야!”

[인터뷰]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악당들은 악당들일 뿐. 세상은 그대로야!”

1초 만의 압승이다. 의 도입부, 운집한 장교들 사이로 이태신 이 들어오는 순간, 김성수 감독에게 곧바로 두 손 들었다. 지금부터 내가 ‘목도 할’ 이 영화는 절대 한 순간도 만만히 대적할 상대가 아니구나. 도입부부터 은 이 장르가 고민해야 할 기술적, 표현적인 숙제를 모두 풀고 관객을 압도하면서 시작한다. 마치 1979년 12월 12일 서울의 밤, 긴박했던 그 순간의 표정을 처음 공개하는 듯한 인상이다.
[인터뷰] 〈만분의 일초〉김성환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한테서 ‘뻥’하고 깨달음을 얻었죠.”

[인터뷰] 〈만분의 일초〉김성환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한테서 ‘뻥’하고 깨달음을 얻었죠.”

“체험되는 순간, 소화되고 이해되고 느껴지는 영화를 하고 싶어요. ” 김성환 감독은 (1999)와 (1998)가 바꾼 영화 역사의 변곡점을 기억한다. 일리노이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던 그는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두할 시간에 대신 영화 찍기를 택했다. “캠퍼스에 있는 영화하고 싶은 좀비 같은 친구들 다 모아서 오늘은 30분, 내일은 1시간 그렇게 영화를 만들었어요. ” 그 친구 중 ‘살아남아’ 영화 하는 좀비는 그가 유일하다.
[인터뷰] 〈소년들〉 설경구 “도저히 그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인터뷰] 〈소년들〉 설경구 “도저히 그 눈을 피할 수 없었다”

1999년 전북 삼례 나라슈퍼마켓에서 일어난 강도 살인사건 범인.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형을 살았던 세 소년은 무려 17년 후 청년이 되어서야,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고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지영 감독의 은 삼례 나라슈퍼마켓 사건을 토대로 공권력에 희생된 약자들이 자신들을 규명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가슴 뭉클한 휴먼 드라마다. 2010년대 들어서도 변함없이 (2012)과 (2012), 그리고 (2019)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공권력에 희생당한 이들의 얼굴을 그려 온 정지영 감독의 작품의 맥을 잇는 사회 고발성 드라마다.
[인터뷰] <화란> 송중기, “저 누아르물 좋아해요. <무뢰한>은 열 번 넘게 봤죠.”

[인터뷰] <화란> 송중기, “저 누아르물 좋아해요. <무뢰한>은 열 번 넘게 봤죠.”

송중기. (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술주정에 폭력을 일삼는 새아빠, 폭력의 크기에 압도되어 방관할 수밖에 없는 엄마, 소년 연규 에게 이 지옥 같은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건, 하루빨리 돈을 모아 ‘화란’, 네덜란드로 도망가는 일뿐이다. 치건 은 그런 연규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유일한 ‘어른’이다. 하지만 조직의 중간보스인 그는 동네를 장악하고 폭력을 생산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연규를 향한 이 마음은 선의인지, 악의인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 연규는 궁금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돈 30만 원을 조건 없이 선뜻 내어 준 치건이.
[인터뷰]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강동원, “제가 맞으면 맞을수록 좋아하실 거 같아 액션 연기는 거의 직접 다 했어요.”

[인터뷰]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강동원, “제가 맞으면 맞을수록 좋아하실 거 같아 액션 연기는 거의 직접 다 했어요.”

강동원 (제공=AA그룹) 이 정도 얼토당토않은 B급 캐릭터를, A급 배우가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강동원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판타지와 사극을 섞은 (2009)의 독특한 시도를 날아오르게 한 건 ‘아무렇지 않은 듯’ 와이어에 매달린 그의 도전 덕이었다. ​ 강동원에게 거듭 물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사실 정해져 있다. 강동원의 성격을 닮았고 대변하는 수식이 없는 건조한 말투로 항상 “재밌으면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게 전부다. 물론 우리는 다르다. 많은 배우 중 강동원의 필모그래피는 해석하고 싶어지는 선택이다.
[인터뷰] <1947 보스톤> 임시완, “가족과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쉬리>의 감독님과 만날 줄이야.”

[인터뷰] <1947 보스톤> 임시완, “가족과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쉬리>의 감독님과 만날 줄이야.”

임시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모두가 기억하는 손기정이 아니다. 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일장기를 달고 결승선을 통과해 울분을 삭이며 살아가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다음 세대, 그 10년 후에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마라토너 ‘서윤복’을 전면에 내세워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손기정이 가슴에 달지 못했던 태극기를, 해방된 조국에서 서윤복은 결국 가슴에 달고 결승선을 통과한다.
[인터뷰]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각자의 섬에 처박힌다.”

[인터뷰]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각자의 섬에 처박힌다.”

김미영 감독. (사진=이화정) ​ 는 원작이 없다. 연출을 한 김미영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가장 먼저 있지도 않은 원작을 찾게 된다. 리얼리즘과 자연주의를 오가며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이음새를 이어가는 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영화는 그만큼 풍성하고, 캐릭터들에게서는 하나같이 더 많은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 를 만든 김미영 감독은 근 십여 년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로 활동했고, 이미 앞서 (2016), (2018) 등 두 편의 장편을 만든 감독이지만, 앞선 영화들이 많은...
[인터뷰] <거미집> 송강호, “굳이 영화를 다시 찍겠다는 김열 감독의 웃픈 절박함을 느껴 보시라.”

[인터뷰] <거미집> 송강호, “굳이 영화를 다시 찍겠다는 김열 감독의 웃픈 절박함을 느껴 보시라.”

제공=바른손이앤에이 ​ 1970년대 충무로. 산업화도 매니지먼트도, 시스템이라곤 전무했던 전근대적인 영화 환경. 반정부적이거나 미풍양속을 해하는 영화는 철저히 검열의 대상이 되었던 그때. 제약은 있지만 규칙은 없었던 그때,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려움 속에서 창작자의 열정은 더 비대해진다. 악평과 조롱 속에서도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나올 거라 믿고, 자신의 환상을 감행하는 난장판 현장 속의 감독 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