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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세계에 담긴 회귀 혹은 후퇴한 현재와 유동하는 약자들

<기생충>의 세계에 담긴 회귀 혹은 후퇴한 현재와 유동하는 약자들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무정한 레트로토피아의 가족 더이상 계급이란 없다. 신분만이 있을 뿐이다. 계급은 상승할 수 있다. 신분은 세습된다. 시험이라는 계급 사다리에서조차 가로막대가 사라지고 있다. 조건 좋은 월세방이 나오면 가난한 자들끼리 앞을 다퉈야 한다. 열심히 일해온 직장에서 쫓겨나도 해고 사유는 매끄러운 한 문장만 통보받는다. 뭘 잘못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알 수 있는 건 해고자 명단에 들 경우 어떤 신세가 되는지다. 연대해 저항하면 도매금으로 묶여 해고될 뿐이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블랙 미러>가 미래에서 훔쳐온 기술

미래에서 왔습니다, <블랙 미러>가 미래에서 훔쳐온 기술

영국 드라마로 출발해서 이제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된 는 지금까지 두 편의 스페셜 에피소드까지 포함해서 모두 23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앤솔로지 형식인 에서 23편은 모두 독립된 이야기로 각각 다른 세계관, 다른 인물, 다른 기술과 규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의 기획자이자 대부분의 이야기를 직접 쓴 찰리 브루커는 ‘블랙 미러’ 가 무엇을 뜻하는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음주 연기 아님 주의! 영화 속 술톤·홍시톤 캐릭터들

음주 연기 아님 주의! 영화 속 술톤·홍시톤 캐릭터들

오해 금지. 음주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독 불그스름한 피부를 지닌 캐릭터들이 있다. 피부만 봐도 시선을 강탈하는 개성 강자들. 영화 속 술톤·홍시 피부를 지닌 캐릭터들을 단계별로 나눠 소개한다. ■ 1단계 준걸 /정재영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마당에 좀비떼들에게서 가족을 지켜야하는 장남 준걸 . 좀비에게 물리지 않으려 껴입은 외투 덕에 열이 오른 걸까. 좀비들 사이에서 말 그대로 ‘존버’하는 그의 얼굴은 극 후반부로 갈수록 벌겋게 달아오른다.
한국 배우들의 IMDb 프로필 사진을 모아봤다

한국 배우들의 IMDb 프로필 사진을 모아봤다

누구에게나 첫인상은 중요하다. 배우의 첫인상을 판단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는 프로필 사진일 터. 유명 영화 정보 사이트, IMDb를 둘러보다 문득 궁금해졌다. 한국 배우들의 IMDb 프로필 사진은 어떨까.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프로필 사진으로 소개된 배우들도 많았지만, 프로필 이미지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사진이 프로필을 장식한 경우도 많았다. 유형별로 알아보자. *5월 27일 기준으로 등록된 내용임을 밝힌다.
(스포일러) 20주년 재개봉 맞아 정리해 본 <노팅 힐> 트리비아 12

(스포일러) 20주년 재개봉 맞아 정리해 본 <노팅 힐> 트리비아 12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 찾아온 유명 영화배우와의 로맨스. 이토록 비현실적인 만남을 왠지 현실에 있을 법한 러브 스토리로 그려낸 이 벌써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추억의 영화 의 재개봉에 부쳐, 영화에 담긴 소소한 뒷이야기 열세 가지를 추렸다. *경고. 본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팅 힐 감독 로저 미첼 출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개봉 1999. 07. 03. / 2019. 04. 17. 재개봉 상세보기 1 윌리엄 태커 가 살고 있는 파란 문이 달린 집은 실제로 존재하는 집이다.
로봇이지만 괜찮아! 마블의 로봇 히어로

로봇이지만 괜찮아! 마블의 로봇 히어로

코믹스의 비전 우린 마블 영화를 통해서 어벤저스 팀에 인조인간 비전이 포함되어 있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마블 유니버스에는 온갖 종류의 대단한 능력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로봇 하나쯤이야,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데, 알고 보면 비전 말고도 상당히 많은 수의 로봇이 이곳저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기회에 또 다른 로봇 히어로들은 누가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기로 할까요. 1. 비브 비브 비전의 딸입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라구요. 비전이 울트론의 아들인 것처럼 비브도 비전의 자식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단, 늘어난 편수와 시장의 정체된 인식 사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단, 늘어난 편수와 시장의 정체된 인식 사이에서

극장에 애니메이션이 쏟아진다.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단, 늘어난 편수와 시장의 정체된 인식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해 다소 어려움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외면받을지는 몰랐다. ”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선보인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이 18만7천명(2018년 2월12일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오성윤 감독은 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만큼 장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넷플릭스를 ‘점령한 여린 영국 소년’

넷플릭스를 ‘점령한 여린 영국 소년’

*벌쳐 와 리프린트 계약을 맺고 번역한 콘텐츠를 편집한 글입니다. (글. 잭슨 맥헨리) 에이사 버터필드, 핀 화이트헤드, 알렉스 로더 요즘 넷플릭스 TV 시리즈에는 특정한 타입의 캐릭터가 눈에 띈다. 얼굴은 창백하고 몸은 말랐다. 원래 똑똑하지만 여자들 앞에서는 헛발질을 한다. 주로 고등학생이지만 미국 드라마 속 학생들과 달리 정말 ‘소년미’가 흘러나온다. 의 에이사 버터필드, 아니 의 핀 화이트헤드, 아니 의 알렉스 로더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신은 내 거야! 2018년 한국 영화 속 신스틸러들

이 신은 내 거야! 2018년 한국 영화 속 신스틸러들

신스틸러 . 신을 훔친 사람. 즉, 강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훔쳐버린 조연 배우, 배역을 의미하는 말이다. 2018년 한국 영화 속에도 역시 이런 신스틸러들이 여럿 등장했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짧은 등장만으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그들. 2018년 한국 영화 속 신스틸러 7인을 모아봤다. 독전> 보령 2018년 한국 흥행 영화 첫 주자 독전>. 그중 단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는 진서연이 맡은 보령이다. 마약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진하림(김주혁)과 함께 등장한 그녀는 말 그대로 제정신이 아닌 모습.
[정시우의 A room] 주지훈의 인과 연(with 김용화 감독)②

[정시우의 A room] 주지훈의 인과 연(with 김용화 감독)②

주지훈과의 두 번째 만남엔 깜짝 손님이 있었다. 신과함께>로 한국 판타지물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김용화 감독이었다. 김용화 감독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는 나를 보며 주지훈은 “감독님 계신다는 말 안 해서, 놀랐죠. 크하하하” 웃는다. 흥미로운 일을 도모하는데 한창 재미가 들린 주지훈다웠다. 김용화 감독과 주지훈은 ‘연출자-배우’ 사이라기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정을 도모하는 ‘친구’, 혹은 해원맥이란 캐릭터를 공유한 ‘형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