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철의 사물함] '워페어'와 '허트 로커'의 ‘급조폭발물’(IED)이란?
나는 영화 속 물건에 꽂힌다. 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아니면 배우 등 대체 왜 저 물건을 카메라 앞에 두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성철의 사물함’은 내 눈에 사뿐히 지르밟힌 영화 속 물건에 대한 기록이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도 같아서, 자주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 2010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허트 로커〉(2009)는 위와 같은 자막으로 시작한다. 캐틀린 비글로우 감독이 ‘뉴욕 타임즈’의 종군기자이자 이라크 특파원이며 저널리스트인 크리스 헤지스가 2002년에 쓴 논픽션 「전쟁은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힘」에서 영향받아 인용한 것이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처리팀’ 의 이야기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