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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의 사물함] 뽀로뽀로미! 주성치의 가장 가슴 아픈 물건 '서유기' ‘월광보합’

[주성철의 사물함] 뽀로뽀로미! 주성치의 가장 가슴 아픈 물건 '서유기' ‘월광보합’

나는 영화 속 물건에 꽂힌다. 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아니면 배우 등 대체 왜 저 물건을 카메라 앞에 두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성철의 사물함’은 내 눈에 사뿐히 지르밟힌 영화 속 물건에 대한 기록이다.
웰컴 투 성치 월드. 최근 재개봉한 〈쿵푸 허슬〉(2004)을 보고 주성치의 세계에 빠졌다면, 추천하고픈 다음 작품은 바로 주성치의 열혈 팬들이 〈서유쌍기〉라 묶어 부르는 1995년의 〈서유기1: 월광보합〉(이하 〈월광보합〉)과 〈서유기2: 선리기연〉(이하 〈선리기연〉)이다. 〈도성〉(1990)으로 주성치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유진위 감독의 야심이 집대성된 작품이기도 하면서, 변함없는 주성치식 코미디가 빛을 발하는 결정판이기도 하다.
〈연지구〉〈중경삼림〉〈첨밀밀〉… 홍콩으로 떠나기 전 당신이 꼭 봐야 할 영화 (1)

〈연지구〉〈중경삼림〉〈첨밀밀〉… 홍콩으로 떠나기 전 당신이 꼭 봐야 할 영화 (1)

(1987), 이제는 볼 수 없는 장국영과 매염방을 그리며 지겹도록 홍콩을 다니면서 새롭게 발견한 지역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홍콩섬 셩완에서도 서쪽으로 더 뻗어나간 지역인 사이잉푼과 케네디타운이다. 10년 전만 해도 홍콩 지하철 MTR이 닿지 않아 여행객이 쉬이 찾지 않던 곳이었다. 무엇보다 사이잉푼에는 센트럴의 그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쌍둥이라고 할 수 있는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그래서 이곳을 ‘작은 소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번잡한 센트럴보다는 ‘로컬’ 냄새가 진하고 둘러보기에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희극지왕〉, 언제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루저들의 곁을 잊지 않는 사람의 진심

〈희극지왕〉, 언제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루저들의 곁을 잊지 않는 사람의 진심

우리는 왜 주성치 영화를 보는 걸까? 〈천왕지왕 2000〉(1999)으로 처음 주성치 영화에 입문했을 때만 해도 난 내가 주성치 영화와는 안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천왕지왕 2000〉은 주성치 영화 중에서도 유달리 뜬금없는 스토리 전개와 온갖 지저분한 농담들이 난무하는 정신 산란한 영화였고, 나는 내가 다시 주성치의 세계를 방문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나는 내게 영화를 추천한 친구의 취향을 의심했고, 다시는 이런 영화를 보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
감독이 감독했네! 슬럼프 빠진 감독, 에로영화 찍는 감독 등 영화감독이 주인공인 영화들

감독이 감독했네! 슬럼프 빠진 감독, 에로영화 찍는 감독 등 영화감독이 주인공인 영화들

고전은 영원하다, 세기의 미남 배우들

고전은 영원하다, 세기의 미남 배우들

결국은 클래식이란 말도 있지 않나. '세기의 미남'은 이젠 너무도 흔해진 말이지만, 그 의미를 곱씹어 보면 실로 엄청난 말이다. 순수하게 외모로 시대에 기록된다는 건 도대체 얼마나 잘생겨야 가능한 일인가. 클래식이 아름다운 건 망각과 퇴색이라는 잔인한 시간의 흐름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기의 미남들은 그 모습 그대로 대중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간다. 젊은 배우들은 끊임없이 그들과 경쟁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랑에 대한 영화’라는 왕가위의 말이 의미하는 것

‘사랑에 대한 영화’라는 왕가위의 말이 의미하는 것

왕가위 특별전에 젊은 관객이 꽤 많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라떼는 말이야’라고 빈정거리면서 우리 세대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원천봉쇄한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 시절 우리를 매혹시켰던 왕가위 영화를 보겠다고 달려든다. 라떼는 말이야, 라며 코아아트홀에서 왕가위 영화 보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좋아하려나? ​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을 위한 연가
귀신이라고 봐주는 거 없다? 동서양의 공포영화 비교

귀신이라고 봐주는 거 없다? 동서양의 공포영화 비교

1978년작 의 주연배우들이 40년 만에 그대로 복귀한 . 1986년작 을 32년 만에 리메이크한 . 제목마저 동일하게 지으며 ‘고전의 맥을 잇는다’는 정체성을 띤 동서양의 두 공포영화가 함께 극장에 걸렸다. 은 북미에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역시 진부한 스토리로 혹평을 피하지 못했으니, 원작의 아성을 따라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각 나라의 고전 공포영화를 토대로 한 만큼, 두 영화는 동서양의 공포 코드를 관찰하기에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영화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 홍콩을 다녀왔다

영화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 홍콩을 다녀왔다

홍콩에 가야겠다고 결심한 건 지난해 겨울이었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스타워즈 어트랙션이 곧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람이 많은 걸 질색하는 터라, 아무리 대단한 스타워즈 어트랙션이 있다 해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가는 건 무리. 스타워즈 덕후로서 하루빨리 홍콩 디즈니랜드를 방문해야겠다 마음먹었다. 휴가를 맞아 홍콩행 비행기 표를 끊었고, 비행기 표를 끊고 얼마 있지 않아 디즈니랜드의 스타워즈 어트랙션이 없어진단 게 헛소문이었음을(. ) 알게 됐다. 아무렴 어때. 한국엔 스타워즈 어트랙션이 없는 걸.
화려함 뒤의 치열함! 무대, 배우, 연기 그 자체를 다룬 영화들

화려함 뒤의 치열함! 무대, 배우, 연기 그 자체를 다룬 영화들

배우란 언제나 매혹적인 존재입니다. 누군가가 보는 앞에서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배우는 대중들에게 스타이자 미스테리한 존재가 되곤 합니다. 한 아이돌스타가 메소드 배우를 무대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영화 (11월 2일 개봉)도 그 지점을 부각합니다. 배우란 무엇이며, 연기란 무엇일까요? 연극 무대나 배우, 연기 자체를 다룬 영화들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메소드
의외로 완벽주의자! 주성치에 관해 당신이 모르는 10가지 사실

의외로 완벽주의자! 주성치에 관해 당신이 모르는 10가지 사실

촬영 현장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주성치에게 입덕한 자와 그렇지 아니한 자! 평단의 전문적인 평가보단 마니아들의 전문적인(!) 사랑을 듬~뿍 받으며 코미디계 1인자로 우뚝 선 그! 그를 그저 '코미디 배우'로만 알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더 주목해주세요. 넓고도 깊은 그의 세계는 이런 한줄평만으론 설명이 불가능한 것! 오늘은 그를 더 딥~하게 알 수 있는 몇 가지 사실들을 짚어보려 합니다. 주성치에게 입덕할 준비되셨나요?! 출발해봅시다~. 1. 주성치와 양조위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