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극장가에 감성 멜로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손예진과 소지섭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비가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는 그로부터 꼭 1년 뒤 거짓말처럼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납니다. 모든 기억을 잃고 돌아온 수아와 우진은 운명처럼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죠. 3월 6일(화) 언론 시사를 통해 먼저 만나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시사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원작의 판타지적 설정에
현실적 공감을 더하다

8년 전 원작 소설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 이장훈 감독은 영화의 연출과 함께 각본도 직접 썼습니다. "워낙 훌륭한 작품이라 원작을 훼손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시나리오를 고치게 되었다"고 했는데요. 큰 틀은 원작과 같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소소한 유머 코드가 얹히며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원작자들 또한 각색된 부분을 굉장히 맘에 들어 했다고 하고요.

세상을 떠났기에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들의 기적 같은 재회로 시작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다는 원작의 판타지적인 설정에 한국적인 감성, 현실적 코미디 코드를 더해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OSEN 김보라 기자
정통 멜로라 해서 잔잔하기만 하지도 않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손예진의 개그, 소지섭의 독특한 패션 등 뜬금없이 등장하는 웃음 코드가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한경닷컴 한예진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원작 소설이 지녔던 구조는 그대로 따라간다. 여기에 소지섭과 손예진의 이미지, 변화된 주변 인물과 장치, 세심한 미장센, 코미디의 강화가 더해졌다. 그 결과 <클래식>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정서, <건축학개론>의 웃음이 떠오르는, 일본 영화와 다른 한국만의 멜로로 태어났다.

-이학후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hakus97)

손예진과 소지섭의
첫 연인 호흡

무척이나 오랜만에 멜로 영화로 돌아온 원조 멜로퀸 손예진과 최근 남성적인 모습을 주로 선보여온 소지섭, 이 두 배우가 첫 연인 호흡을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는 명확해집니다. 영화를 찍으면서 서로에게 설레는 장면이 많았다는 두 사람은 실제 부부인 듯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사람마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소지섭과 손예진의 멜로다. 애절하면서도 따뜻하고, 뭉클하면서도 담담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오랜만에 감성 어린 작품으로 돌아온 소지섭과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없는 멜로 퀸의 면모를 변함없이 뽐낸 손예진의 만남이 반갑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눈호강 시켜주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인 고창석과 이준혁을 비롯해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까지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잔뜩 출동했습니다. 이외에도 <청년경찰>의 인연으로 박서준이, 손예진과의 친분으로 공효진이 특별출연하며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기억을 잃은 여자와 순정파 남자의 판타지 멜로. 소지섭과 손예진의 감정을 절제한 연기는 최루성으로 흐르지 않아 담백하며, 적재적소 코미디까지 가미됐다. 의외의 카메오들을 만나는 재미까지 있다. 봄맞이에 어울리는 산뜻한 로맨스.

-맥스무비 성선해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이장훈

출연 소지섭, 손예진

개봉 2017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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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