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파워 커플'로 불렸던 알리 웡(Ali Wong, 43)과 빌 헤이더(Bill Hader, 47)가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8일(현지시간) 피플(People)지와 TMZ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약 2년여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기로 합의했다.
◆ "일과 육아에 집중... 친구로 남는다"
한 소식통은 피플지에 "알리의 다가오는 스탠드업 투어 일정과 빌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들이 겹치면서 관계를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두고 있는 만큼(알리 웡 두 딸, 빌 헤이더 세 딸), 복잡한 양육 상황과 커리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별은 매우 원만했으며, 두 사람은 여전히 좋은 친구로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예견된 이별? 눈물과 불참
이별 징후는 이미 감지되고 있었다. 지난 2025년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빌 헤이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수상 소감에서도 그가 언급되지 않아 결별설이 돌았다. 당시 헤이더 측은 "안과 질환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알리 웡이 눈물을 흘리고 헤이더가 그녀를 다정하게 위로하며 차에 태워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당시의 감정적인 모습이 이별 과정의 일부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내 드림걸"... 영화 같았던 러브스토리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로 전성기를 맞은 알리 웡의 이혼 직후 시작됐다. 알리 웡은 자신의 쇼에서 "이혼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전화해 '오랫동안 너를 짝사랑했다. 넌 내 드림걸이다'라고 고백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2023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2024년 1월 골든글로브에서 웡의 수상을 축하하며 공개적으로 키스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빌 헤이더는 '존스타운 학살'을 다룬 HBO 시리즈와 2026년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모자 쓴 고양이(The Cat in the Hat)'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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