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이 15주년을 맞아 K-팝의 위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메이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7일(현지시간) 거버너스 볼 측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6 거버너스 볼'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 스트레이 키즈, 뉴욕의 밤을 지배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스트레이 키즈다. 이들은 로드(Lorde), 에이셉 라키(A$AP Rocky)와 함께 페스티벌의 3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K-팝 보이그룹이 미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상징적인 사건이다. 여기에 블랙핑크의 제니(JENNIE)와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까지 라인업에 포함되며, 올해 거버너스 볼은 그 어느 때보다 K-팝의 색채가 짙을 전망이다. 빌보드는 이에 대해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 '돌아온 여왕' 로드, 그리고 장르의 대통합
뉴질랜드 출신의 팝스타 로드는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거버너스 볼 무대로 귀환한다. 또한 힙합 스타 에이셉 라키가 헤드라이너로 나서 뉴욕의 힙합 소울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칼리 우치스(Kali Uchis), 베이비 킴(Baby Keem), 피어스 더 베일(Pierce the Veil) 등 60여 팀이 3개의 무대를 채운다. 인디 록 밴드 웻 레그(Wet Leg)와 젓지(Geese) 등의 참여는 페스티벌의 음악적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 8일 티켓 오픈... "가격 오르기 전에 잡아라"
티켓 예매는 1월 8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표준시)부터 SMS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일반 예매는 잔여 티켓에 한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데, 주최 측은 일반 예매 시작 시점부터 티켓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거버너스 볼.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이제는 퀸즈의 랜드마크 축제로 자리 잡은 이 행사가 K-팝 슈퍼스타들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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