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배우, 음악가로 활동하며 2025년 첫 장편 연출작 〈달의 속삭임〉으로 주목을 받은 라이위칭(LAI Yuqing) 감독이 23세의 꽃다운 나이로 별세해 영화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
![라이위칭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09/3ac9f805-c079-4621-87cd-1aff0a429c69.jpg)
라이위칭 감독은 짧은 생애 동안 놀라운 재능을 선보이며 영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중국 톈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등지에서 영화와 예술을 수학하며 감독, 배우, 음악가 등 다방면에서 예술적 감각을 키웠다.

짧은 삶이지만 고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단편 〈노츠 오브 어 크로커다일〉(2024)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연출작으로는 단편 〈두 개의 태양〉(2024)과 〈사랑은 책〉(2025) 등을 남겼다. 특히 첫 장편 연출작인 〈달의 속삭임〉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라이위칭 감독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저녁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주택에서 불의의 추락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끝에 1월 2일 끝내 숨을 거뒀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그녀의 유작이 된 데뷔작 〈달의 속삭임〉이 사고가 발생한 캄보디아 프놈펜을 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는 사실이다. 영화 속 배경이 된 도시에서 생을 마감한 감독의 비극적인 사연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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