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 美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K팝 사상 최초 대기록

정규 5집 '아리랑' 12만 4000 앨범 유닛 기록하며 3주 연속 '빌보드 200' 정상 수성 K팝 앨범 사상 최초 대기록이자 그룹 기준 2012년 '멈포드 앤 선즈' 이후 첫 사례 단기 화제성 넘어선 쾌속 질주…실물 판매량과 스트리밍 고른 성적으로 장기 흥행 돌입

9일 BTS 새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서울=연합뉴스)
9일 BTS 새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K팝 앨범 최초 3주 연속 정상 13일(한국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4월 18일 자)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사상 최초로 해당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비연속 2주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3주 연속 1위 수성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그룹 앨범 최장 1위 타이틀 획득 이번 주 차트에서 '아리랑'은 총 12만 4000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전 세계 그룹을 통틀어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2년 영국 밴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의 '바벨(Babel)' 이후 약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발매 첫 주 신기록을 쏟아내며 1위에 진입했던 방탄소년단은 차트 진입 3주 차에도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단기 화제성을 넘어선 장기 흥행 궤도에 안착했음을 증명했다.

흔들림 없는 글로벌 신드롬 이 같은 성과는 방탄소년단의 막강한 글로벌 팬덤과 대중성이 결합한 결과다. 이번 주 집계 세부 내역을 보면 순수 앨범 판매량(실물 및 디지털 구매량)이 7만 1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SEA 유닛이 5만 장, 나머지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환산한 TEA 유닛으로 구성됐다. 치열한 미국 팝 시장에서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장기 집권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또 어떤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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