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대만 로맨스물을 논하는데 <상견니>가 빠질 수 없다. <상견니>에 미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상친놈, 상친녀, 상친자’까지 만들어낸 이 드라마는 말 그대로 ‘상견니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만 드라마에 큰 관심이 없던 이들까지 OTT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상견니>는 남자친구 왕취안성(허광한)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그를 잊지 못한 황위쉬안(가가연)이 우연한 계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왕취안성과 똑같은 얼굴의 인물 리쯔웨이(허광한)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타임슬립, 미스터리, 로맨스가 뒤얽혀 짧은 줄거리부터 흥미를 유발하는 이 작품은 드라마 자체뿐 아니라 주연배우들도 스타덤에 올려놓았고 OST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대만에서 <상견니>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국내에서는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어 2023년 공개 예정이다. 국내판에는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