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울의 봄>이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2024년 제17회를 맞이한 아시아 필름 어워즈는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포착하고 아시아 영화인들의 단결을 위한 영화제로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 <서울의 봄>은 후보는 물론이고 특별상영까지 매진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울의 봄>은 작품상, 감독상(김성수), 남우주연상(황정민), 남우조연상(박훈), 촬영상(이모개), 편집상(김상범)에 이름을 올렸다.
3월 10일 열린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서울의 봄>은 남우조연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박훈은 극 중 반란군의 중심 전두광(황정민)의 비서실장 문일평 역을 맡아 냉철한 성격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그는 “많은 선배와 동료분들이 ‘작품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을 만난다’라고 표현하더라. 그 말이 많은 의미를 주는 말이었는데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만났다. 이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면 트로피의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 같다”라는 수상소감으로 감사를 전했다. 편집상을 수상한 김상범 편집감독은 <베테랑>, 제11회 <아가씨>, 제13회 <공작>, 제16회 <헤어질 결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노미네이트된 <서울의 봄>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일어난 군사 반란과 이를 막기 위한 수도방위사령부의 대립을 담았다. 정우성, 황정민,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2023년 11월 23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312만 명을 동원해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