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묘>의 뒤를 이을 영화가 나올까. 오컬트 미스터리와 호러를 결합한 공포 영화 <씬>이 2024년 4월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동석 감독의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영화다. 지난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Crazies’ 경쟁 섹션과 브루고어 공포 영화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바 있으며, “끔찍한 저주와 그에 얽힌 과거, 인간이 짊어진 원죄에 대한 이야기를 복합적인 시각으로 다뤄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 등 배우진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 영화 <소녀>(2013), <성난 변호사>(2015), <사랑하기 때문에>(2017) 등을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별똥별>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윤혜가 영화 속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로부터 쫓기는 신인 배우 ‘시영’ 역을 맡았으며, 영화 <낫아웃>(20121)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송이재가 ‘채윤’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영화 <젠틀맨>(2022)을 비롯해 드라마 <괴물> <재벌집 막내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매력을 발산한 배우 박지훈이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광기 어린 감독 ‘휘욱’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배우 이상아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윤회장’ 역으로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