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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Ferdinand
- 스튜디오: 20th Fox
- 제작사: Blue Sky Studios, 20th Century Fox Animation, Davis Entertainment
- 상영관 수: 3,600+
- 장르 / 등급: 애니메이션, 코미디 (PG)
- 목소리 출연: 존 시나, 케이트 맥키넌, 데이비드 테넌트
-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자,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북미 극장가가 2017년의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 합니다. 이번주부터 연말 연초까지는 극장가가 엄청나게 붐빌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첫번째 주자로 등장한 작품은 폭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입니다. 폭스가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blue sky의 작품인데요, 1936년에 발간된 먼로 리프와 로버트 로슨의 아이들책 <the story of ferdinand>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들소 페르디난드가 덩치 때문에 투우소가 되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아이스에이지>, 그리고 <리오> 시리즈를 만들었단 카를로스 살다나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요즘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할리우드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그렇게 된다면 blue sky스튜디오도 디즈니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픽사, 그리고 blue sky까지. 엄청난 라인업이죠? 유일한 대항마라면 유니버설의 일루미네이션과 드림웍스 뿐입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이 작품은 이미 지난 1938년 디즈니에서 단편으로 제작한 적이 있는 작품입니다. 왠지 디즈니와의 관계가 재밌죠?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3,600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오프닝 스코어는 2천 5백만불입니다.   

페르디난드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존 시나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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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 스튜디오: Buena Vista
- 제작사: Lucasfilm Ltd., Ram Bergman Productions
- 상영관 수: 4,100+
- 장르 / 등급: SF, 액션, 모험 (PG-13)
- 출연: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캐리 피셔,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존 보예가
- 감독: 라이언 존슨

두번째론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그 영화. 디즈니에서 배급하고 루카스 필름에서 제작한 몬스터 중에 몬스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것이 1977년이니까 올해로 벌써 40년이 되었네요. 참 대단하죠? 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겐 거의 종교수준의 작품입니다. 시리즈 순서로 보면 8번째 작품이며 j. j. abrams에 의해 새롭게 시작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재작년 공개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이야기를 잇는 작품입니다. 감독은 <루퍼>를 만들었던 리안 존슨이 맡았습니다. 내후년에 공개될 예정인 9편은 에이브람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을 예정입니다. 재작년에 나왔던 <깨어난 포스>가 정말이지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였기에 이번 작품 역시 많은 기대를 하게끔 하는데요,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4,100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2억 9백만불입니다. 참고로 재작년 나왔던 <깨어난 포스>는 오프닝 2억 4천 7백만불, 북미 9억 3천 6백만불, 월드와이드로 20억 6천만불을 기록했었습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데이지 리들리, 마크 해밀,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캐리 피셔, 존 보예가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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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 Boxoffice Chart

2007

1위 <황금나침반>
2위 <마법에 걸린 사랑>
3위 <디스 크리스마스>

10년전인 2007년 49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잇는 뉴라인의 새로운 야심작. 하지만 야심만으로 끝나버린 비운의 시리즈죠. <황금 나침반>이 2천 5백만불의 성적으로 1위로 등장했습니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으며 니콜 키드먼과 다니엘 크레이그 등이 출연한 작품인데요, 뉴라인으로선 <반지의 제왕>만큼은 아니더라도 엄청난 기대를 했던 작품임엔 틀림없습니다. 공개된 제작비만 무려 1억 8천만불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북미 최종성적은 고작 7천만불이었으며 월드와이드 최종스코어는 3억 7천 2백만불이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차기작의 소식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영화도 뉴라인이 문은 닫는데 일조를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2위는 지난 2주간 1위에 올랐던 디즈니의 <마법에 걸린 사랑>이 한계단 내려왔습니다. 북미 누적 스코어는 8천 3백만불. 3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스크린젬의 신작 <디스 크리스마스>가 북미 누적 4천 2백만불을 기록하며 제자리를 지켰고, 4위는 지난주 6위에서 다시 탑 파이브 안으로 올라온 빈스 본의 신작 코믹물 <산타는 괴로워>가 북미 누적 6천 5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마지막으로 5위는 지난주 2위에서 세계단 하락한 로버트 저멕키스의 실패작 <베오울프>가 북미 누적 7천 6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황금나침반

감독 크리스 웨이츠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니콜 키드먼, 에바 그린, 다코타 블루 리차드

개봉 2007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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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1위 <플러버>
2위 <에일리언 4>
3위 <레인메이커>

20년전인 1997년 49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디즈니에서 배급하고,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았던 코믹물 <플러버>가 2주째 1위입니다. 당시 극장에서 참 정신없이 웃으며 봤던 작품. 누적 북미 스코어는 5천만불입니다. 2위 역시 지난주에 이어서 폭스의 <에일리언 4>가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누적 북미 스코어는 3천 6백만불입니다. 3위는 지난주 4위에서 한계단 올라선 맷 데이먼의 <레인메이커>가 개봉 3주차를 맞아서 북미 누적 3천 4백만불을 기록중이며 개봉 4주차가 된 폭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가 지난주 3위에서 한계단 내려왔습니다. 북미 누적 스코어는 3천 7백만불. 5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브루스 윌리스, 리차드 기어가 출연한 액션물 <자칼>이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개봉 4주차가 되었으며 북미 누적 스코어는 4천 6백만불입니다. 

플러버

감독 레스 메이필드

출연 로빈 윌리엄스

개봉 199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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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1위 <뉴욕 세 남자와 아기>
2위 <자동차 대소동>
3위 <위험한 정사>

30년전인 1987년 49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디즈니의 리메이크 코믹물 <뉴욕 세 남자와 아기>가 2주째 1위입니다. 톰 셀릭과 스티브 구텐버그, 테드 댄슨 등이 출연했던 영화죠. 스티브 구텐버그하면 당시 유명했던 코믹시리즈, <폴리스 아카데미>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분입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성적은 2천 5백만불입니다. 2위는 지난주 3위로 데뷔했던 스티브 마틴의 신작 코믹물 <자동차 대소동>이 한계단 상승, 북미 누적 스코어 1천 7백만불을 기록중이며 3위 역시 한계단 상승한 파라마운트의 <위험한 정사>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느새 개봉 12주차가 되었으며 누적 북미 성적은 1억 1천 4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4위는 재개봉에 들어갔던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신데렐라>가 두계단 하락했습니다. 누적스코어는 1천 8백만불. 5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했던 <런닝맨>이 북미 누적 2천 9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뉴욕세남자와아기

감독 레너드 니모이

출연 톰 셀렉, 스티브 구텐버그, 테드 댄슨

개봉 198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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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도 "폭풍전야"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바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공개되기 전, 현지 극장가의 모습이겠죠. 올해는 전체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달마다 성적의 부침이 심했던 한해였습니다. 부디 남은 2017년, 극장가가 관객들로 넘쳐났으면 합니다. 한주동안 건강하시고 저는 다음주에도 변함없이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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