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비틀즈의 전설적인 드러머 링고 스타가 샘 멘데스의 비틀즈 전기영화에서 배리 케오간이 자신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링고 스타는 인터뷰에서 배리 케오간의 캐스팅에 대한 반응을 묻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가 어딘가에서 드럼 레슨을 받고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니 픽처스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비틀즈 멤버의 관점에서 각각 한 편씩 총 4편의 영화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틀즈가 대중음악을 변화시킨 이래 처음으로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그리고 고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가족들이 영화 시나리오에 대한 멤버들의 전 생애 스토리와 음악 판권을 허락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의 역할 캐스팅은 끝없는 소문과 추측의 대상의 되었다. 링고 스타 역을 맡은 배리 케오간과 함께 해리스 디킨슨이 존 레논 역, 폴 메스칼이 폴 매카트니 역, 찰리 로우가 조지 해리슨 역을 맡아 전기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케오간은 영화 <솔트번>, <킬링 디어>, <그린 나이트>, <이터널스> 등에 출연했고, 마틴 맥도나 감독의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로 오스카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또한 맷 리브스 감독의 영화 <더 배트맨>에서 조커를 닮은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을 하며,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영화 <버드>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