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스턴스>의 주인공 데미 무어가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5일(현지 시각) 데미 무어가 영화 <서브스턴스>를 통해 인생 첫 골든 글로브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데미 무어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고 지금도 충격에 빠져 있다"라며 "45년 이상 이 일을 해왔지만, 배우로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30년 전 프로듀서로부터 '팝콘 여배우'라는 말을 듣고 배우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서브스턴스>라는 마법 같은 작품이 자신에게 오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서브스턴스>는 은 왕년의 스타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이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서브스턴스'를 주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미 무어는 이 영화에서 전신 누드도 불사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서브스턴스>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데미 무어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감독상과 작품상에도 지명되며 그 저력을 실감케 했다. 지난 11일일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16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