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콜린 파렐이 HBO 맥스 드라마 펭귄 시즌 2 출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SAG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파렐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원하지도, 원하지 않지도 않는다”며 “첫 시즌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단순히 성공했다고 해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시즌 2에 대한 강한 욕구가 없다”면서도 “만약 <더 배트맨> 세계관과 연결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C 스튜디오 공동 대표 피터 사프란과 제임스 건 역시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가장 중요한 변수는 콜린 파렐 본인”이라고 언급했다.
콜린 파렐은 <더 배트맨> 속편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가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맷 리브스는 항상 계획을 철저히 감춘다”고 말했다.
한편, 콜린 파렐은 어린 시절부터 ‘펭귄’ 캐릭터를 동경했다고 밝혔다. “여섯 살 무렵 TV에서 ‘배트맨’을 보며 이 캐릭터를 연기할 날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SAG 어워즈 수상 후 특별한 축하 자리는 없었다. 그는 “105분 후면 파자마를 입고 아들과 쇼군 10화를 보며 야식 주문을 할 것”이라며 차분한 하루를 마무리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