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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의 세번째 흥행 도전! 영화 〈좀비딸〉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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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조정석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조정석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조정석이 영화 〈엑시트〉(2019)와 〈파일럿〉(2024)에 이어 올여름 〈좀비딸〉로 세 번째 흥행에 도전한다. 조정석은 "여름 성수기에 주연작 세 편이 연달아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운이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 30일 개봉 예정인 필감성 감독의 코미디 영화 〈좀비딸〉에서 조정석은 '딸바보' 아빠 정환 역을 맡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악마가 이사왔다〉 등 쟁쟁한 한국 텐트폴 영화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은 지난달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 속 정환 캐릭터가 마치 '나 자신'처럼 느껴졌다"며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최유리(왼쪽부터), 윤경호, 조여정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최유리(왼쪽부터), 윤경호, 조여정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필감성 감독은 2000년대 초 뮤지컬을 통해 조정석의 팬이 된 후, 그와의 협업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필 감독은 조정석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한다.

필 감독은 "조정석은 코믹한 연기와 가슴 아픈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며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해줘 기뻤다"고 전했다.

영화에는 조정석 외에도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코미디 연기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정은은 극 중 손녀를 돌보는 정환의 어머니 밤순 역을 맡아 70대 노인으로 분장했다. 이정은은 "20대 연극 무대 시절부터 노인 연기를 많이 해왔다"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할머니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밤순은 활동적인 인물로 설정되어 기존 노인 캐릭터와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기생충〉(2019)에서 이정은과 호흡을 맞춘 조여정은 정환의 첫사랑 연화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이름만 보고도 출연을 결심했다"며 "연화는 국가 공인 '좀비 헌터'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역 배우 최유리의 좀비 연기 또한 영화의 주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최유리는 실감 나는 좀비 연기를 위해 춤과 안무 강사에게 지도를 받았으며, 촬영 시 2시간 이상의 특수 분장을 감행했다.

필 감독은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스태프들에게 다가와 존경스러웠다"며 "최유리는 대단한 배우이자 어른스러운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윤경호(왼쪽부터),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윤경호(왼쪽부터),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