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리엘의 웨딩>은 <맘마미아>보다 먼저 아바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영화다. 아바의 음악은 듣는 이를 기분 좋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앞서 말한 마법 같은 멜로디의 힘 때문이다. <뮤리엘의 웨딩>에 등장하는 노래는 다섯 곡, 하지만 하나 같이 큰 인기를 모은 결정판 같은 노래들이다. ‘Dancing Queen’,‘Waterloo’, ‘Fernando’, ‘Mamma Mia’, ‘I Do, I Do, I Do, I Do, I Do’, 제목을 적는 것만으로도 노래의 멜로디가 입에서 새어나오는 것만 같다. 20세기 가장 훌륭한 팝송을 만들던 그룹의 노래가 영화의 메시지와 영상을 더 빛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