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은 조커가 마음에 드는 이유가 유머감각이 매우 천박하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고, 조커를 벅스 바니의 싸이코 버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배트맨>이 성공하리라고 확신했던 걸까. 잭 니콜슨은 당시 그의 평균 개런티였던 1000만 달러 아닌 600만 달러만 받고, 영화 흥행과 머천다이즈 판매 수익의 1%를 받는 거로 계약을 맺었고, 결국 6천만 달러 이상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이는 2021년 기준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인데, 상위권에 속한 배우들의 작품 가운데 80년대 영화는 <배트맨>이 유일하다. 20년 전 <이지 라이더> 출연 당시 니콜슨의 개런티는 주당 392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