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리우드 최고의 '야성남'은 누가 뭐래도 톰 하디입니다. 톰 하디가 이번엔 스파이더맨의 숙적 베놈의 역할을 맡았다는군요. 베놈에 대해 알아봅니다.

외계에서 온 검은색 물질 '심비오트'(symbiote)는 생명체에 기생하며 숙주를 잠식합니다. 지구에 왔을때 스파이더맨에게 기생하기 시작해서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모양의 '베놈'이 되었지요. 이후, 베놈은 숙주를 옮겨가면서 스파이더맨에게 대항하는 빌런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베놈의 출연에 대해서는 코믹스에서도 정의가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빌런 중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스파이더맨 3>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 3>에서 이미 등장했지요. 베놈은 숙주가 가지고 있는 악한 마음을 증폭시키고 엄청난 신체능력을 선사합니다베놈이 폭주하기 시작하면 숙주도 통제를 못하게 되는데요. 처음에 피터 파커에게 기생하던 심비오트가 피터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에디 브록에게 옮겨가면서 본격적인 악당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이스터에그로 등장한, '그린 고블린'이었던 아버지에게서 해리 오스본이 물려받은 자료 리스트에도 베놈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팬들을 설레게 했었지요.

<타부>

베놈은 보통 날렵한 몸매의 스파이더맨보다 훨씬 덩치가 큰 야수로 묘사되는데요. 이번에 할리우드 최고의 야성남 톰 하디가 베놈을 맡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톰 하디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레전드>를 통해 상남자로서의 매력을 뽐내왔지요. 최근 드라마 <타부>에서는 180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10년 만에 아프리카에서 살아 돌아온 대부호의 아들 제임스 델라니로 출연해 터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니픽처스에서 나오는 <베놈>(2018년 하반기 개봉 예정)은 마블 MCU의 스파이더맨과는 상관없는 작품입니다. 또한, 소니픽처스는 베놈 이외에도 <실버 앤 블랙>(Silver and Black)이라는 제목으로 블랙 캣과 실버 세이블을 등장시킬 계획입니다. 벌써 지나 프린스-바이써우드로 감독을 확정하고 <토르 :라그나로크>의 크리스 요스트가 각본을 맡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랙 캣은 유명한 도둑 월터 하디의 딸인데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펠리시티 존스가 블랙 캣 '펠리시아 하디'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블랙 캣 활동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실버 세이블은 하이드라에 맞섭니다. <실버 앤 블랙>의 빌런으로 하이드라가 등장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와 마블의 협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후 톰 하디의 베놈을 비롯한 실버 세이블, 블랙 캣 등이 영화에서 어떻게 활약해나갈지 기대가 큽니다.


씨네플레이 객원 에디터 오욕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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