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활약했던 스파이더 맨이 돌아왔습니다. 해외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드디어 6월 3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국내 첫 언론 시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영화는 스파이더 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 그리고 어벤져스와 스파이더맨의 조합까지 궁금할 거리가 많았던 이번 영화의 언론 시사 평을 소개합니다.


스타덤 예약 자리 '스파이더 맨', 톰 홀랜드는 어땠나?

마블 히어로들 중에 이렇게 귀여운 히어로가 있었던가요? 톰 홀랜드 표 스파이더 맨은 생각보다 발랄하고, 말이 많고, 귀엽고, 천진난만하며 유쾌했습니다. (에디터도 입덕해버렸...) 히어로 꿈나무이자 노동자 계급의 동네 히어로(ㅋㅋㅋ)로 친근한 매력까지 보여줬는데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해 발레, 운동에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던 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를 위해 복싱, 강도 높은 EMS 전문 트레이닝을 받아 거의 대역 없이 스펙터클한 액션을 소화했습니다.

톰 홀랜드 표 스파이더맨은 귀여운 허세도 있고, 유머러스한데다 시종일관 유쾌 발랄한 모습으로, 원작의 스파이더맨과 매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무조건적인 슈퍼 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삶과 슈퍼 히어로의 괴리 속에 고민을 거듭하는 '고딩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그야말로 매력 만점이다. 치기 어린 막무가내 명랑 히어로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톰 홀랜드 표 스파이더맨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스파이더맨: 홈커밍>만이 줄 서 있는 재미다.

- OSEN 장진리 기자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는 피터 파커의 활약은 영웅을 꿈꾸는 여느 10대 소년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더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쉴 틈 없던 입만큼이나 몸도 쉬지 않았다. 적 벌처를 쫓고, 대결하는 모습에서는 소니 픽쳐스의 '스파이더맨'과는 확연히 달랐다. 캐릭터 자체가 무겁지 않다 보니 영화 자체도 한결 밝은 분위기였다.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가 표정이나 몸짓에서 경쾌하게 표현해 낸 덕분이었다.

-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업그레이드된 스파이더 맨 슈트 액션신은?

<스파이더 맨: 홈커밍>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는 업그레이드된 슈트일 텐데요. 토니 스타크가 선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이 증폭된데다 576개의 다채로운 첨단 기능이 갖춰진 슈트를 입고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요.  대역과 CG를 사용하지 않았던 현란한 활강 액션이 돋보였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활강 액션, 일명 거미줄 액션은 CG를 최소화해 리얼리티를 살렸고 화려함만 추구하기보다는 정통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났다. 이를 소화한 톰 홀랜드는 최대한 대역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소화해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껏 귀여워진 스파이더맨이지만 슈트는 '왕초보 모드'를 해제하고 아이언맨 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576개의 기능이 탑재된 스파이더맨의 슈트가 만들어내는 고공, 하강 액션은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안긴다. 특히 워싱턴 오벨리스크 액션 시퀀스는 이 영화의 백미다.

- TV 리포트 김수정 기자

첫 블록버스터 도전한 신인 감독 '존 왓츠'

블록버스터 상업 영화는 첫 도전인 존 왓츠에 대한 평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더 퍼즈>(2014), <클라운>(2014)의 각본을 맡고 <캅 카>(2015)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는데요. 특히 <캅 카>는 가출한 10대들이 어쩌다 보니 경찰차를 훔쳐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블랙코미디와 10대 특유의 감성을 잘 포착하는 존 왓츠 감독의 장기는 이번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존 왓츠 감독의 유머러스한 상황을 전하는 기술이 특히 탁월하다. 마블 팬이라면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아이언맨> 등등을 조금씩 엮어낸 솜씨도 특기해야 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치열한 전투 신에서 잠깐 등장했던 스파이더맨의 활약상이 초반부 피터 파커가 촬영한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팬들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때부터 기대감은 상승. 마지막까지 그 기대감을 어느 정도 만족시킨다.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활약상을 빨리 보고 싶을 정도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아이언 맨 X 스파이더 맨의 만남

아이언 맨과 스파이더 맨의 조합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이미 이뤄졌었죠. 존 왓츠 감독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촬영장에서 이 둘이 한 앵글에 잡히는 걸 보고 내가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만든 중요 요소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츤데레'처럼 스파이더 맨을 챙겨주는 멘토 아이언 맨과 그를 우상으로 여기는 멘티 스파이더 맨은 흥미로운 케미를 자아냈습니다.

토니 스타크, 캡틴 아메리카를 히어로가 아닌 유명 연예인처럼 대하는 피터 파커의 반응은 여전히 귀엽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보여준 스파이더맨 표 소위 깨방정 유머가 확장돼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중년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96년생 톰 홀랜드가 빚어내는 앙상블만으로도 <스파이더맨:홈커밍>을 볼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 TV 리포트 김수정 기자

조연부터 악당까지, 예상치 못한 신스틸러들의 활약들!

<스파이더 맨: 홈커밍>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연기합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는데요.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키튼이 소시민 악당 벌처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네드 리즈가 스파이더 맨의 친구를 연기해 톰 홀랜드와 엉뚱하고 코믹한 케미를 담당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방식의 캡틴 아메리카의 깜짝 출연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마블 히어로 무비는 항상 '빌런'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그 약점을 보완하고자 마블은 명배우 마이클 키튼을 빌런인 '벌처'로 캐스팅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신의 한 수의 영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예상치 못한 '신스틸러'의 등장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러 온 관객들의 웃음을 사냥할 것이다.

-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해외 언론의 호평 일색이었던 <스파이더 맨: 홈커밍>. 국내 첫 시사 반응도 부정적인 평을 찾기 힘들 만큼 긍정적인 평이 주를 이뤘는데요. 올여름 유쾌하고 기분 좋게 관람할 영화가 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쿠키 영상 2개 있습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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