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북미 개봉 예정인 <블랙 팬서>가 한국 촬영을 확정지었습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블랙 팬서>가 선택한 지역은 바로 부산! 부산시의 랜드마크 광안리 해변, 마린시티, 자갈치시장 일대 등에서 펼쳐질 블랙 팬서의 활약이 궁금한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을 보면 넘나 반가운 것! 오늘은 해외영화에 담긴 한국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촬영한 영화부터, 로케이션을 오진 않았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영화까지! 어떻게 구현됐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스크롤 내려 확인해봅시다~.


한국에서 촬영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여러분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입니다. 마블의 영웅들이 활약하는 곳이 바로 서울이라니! 내가 출퇴근하는 길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가 뿜뿜 날아다닌다니! 촬영 당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영화 속엔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강남역 사거리, 문래동 철공소 골목 등과 의왕 계원예대 앞 거리가 담겼습니다. 영화 속 서울의 모습이 공개된 후에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서울의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는 의견이 있던 반면, '촬영 당시 소란스럽던 것에 비해선 임팩트가 약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애니웨이! '서울 촬영의 힘'은 관객 동원에 큰 힘을 발휘했어요.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죠. <블랙 팬서>의 관객 수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요.


본 레거시(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전에 한국을 찾았던 할리우드 영화! 바로 <본 레거시>입니다. 본 시리즈의 4번째 영화로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죠. <본 레거시>는 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서울 로케이션에 나선 영화입니다. 한국의 모습은 영화 시작 부분에 등장해요. 강남역 근처와 지하철 내부, 서울 시내의 밤거리 풍경이 담겼습니다.


콜로설(2016)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괴수 영화, <콜로설>의 배경도 서울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거대 괴물이 나타났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죠. 지난해 3월 여의도, 부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얼마 전 공개된 예고편에 영화 속 한국의 모습이 삽입되어 큰 화제를 불렀는데요! 예고편 속 장면들을 보아하니 저게 우리 집 뒷골목인지 앞 골목인지, 넘나 친근할 뿐! 영화 속에선 최장 20여 분 정도의 서울 배경 장면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옥자(2016)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도 지난해 국내 촬영을 마쳤습니다. 양화대교와 강변북로, 상암동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넷플릭스에서 제공한 촬영 스틸에서 봉준호 감독과 다리우스 콘지 촬영 감독 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옥자>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들도 대거 한국을 찾았죠. SNS로 전해지는 릴리 콜린스와 폴 다노, 스티븐 연의 한국 관광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을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지기도 했죠.


센스 8(2015)

영화는 아니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에 담긴 한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 사랑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고,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 가장 서울스러운 서울의 모습(ㅋㅋㅋ)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홍대 거리, 청계천, 남산 서울타워 등, 우리가 보는 서울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있죠. 부천에서는 차량 추격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윤여정, 이경영, 마동석 등 한국 배우들도 카메오로 잔뜩 등장한다는 사실! 넘나 친근미 넘치는 작품이 아닐 수 없네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에는 2144년, 미래 국제도시 '네오 서울'이 등장합니다. 배두나가 복제인간 손미-451를 연기했죠. 먼 미래라고는 하지만, 곳곳에 쓰여있는 한글을 제외하면 한국인지 동양권의 어느 도시인지 전혀 알 수 없을 애매한 비주얼로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다미방과 벽에 수놓아진 꽃잎들이 한국의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죠.


월드워Z(2013)

<월드워Z>에도 한국이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좀비 바이러스의 시발점은 바로 한국의 평택 미군 기지였죠. 제리(브래드 피트) 일행에게 막무가내로 달려들었던 군인 좀비들은 관객들에게 깜짝 놀람+100, 긴장+100을 선사!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폭스캐처(2015)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폭스캐처>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등장합니다. 채닝 테이텀이 연기한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가 올림픽에 출전하죠. 디테일함에 신경 쓴 88 올림픽의 재현! 그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건 88 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네요~.


한국에서 촬영된
그밖의 영화들

스펙터클 뿜뿜 할리우드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영화에서도 한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 같은 한국인데 영화마다 색다른 분위기 장착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 스틸 이미지로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2010)에 나온 명동과 덕수궁 돌담길
파주의 대형 아울렛에서 촬영된 일본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2016)
80% 이상을 한국에서 촬영한 인도 영화 <갱스터>(2006)
한일 합동 작전을 다룬 일본 영화 <외사경찰>(2012). 김강우, 이경영 등 한국 배우도 출연합니다.
한국 지하철에 양조위가! 홍콩 영화 <서울공략>(2005)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