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 여배우 기근이라는 소리가 종종 들리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 소녀 배우(떡잎부터 예쁨 가득!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소녀 배우 8) 못지않게 우리나라에도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소녀 배우들이 있거든요. 특히 저마다 다른 개성의 마스크와 다른 강점의 연기력으로 무장한 그들! 언니, 이모 미소가 절로 나오는 이들을 만나볼까요? (나이가 10대인 배우들로 한정했으며 생년월일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레
2006년 3월 12일

요즘 작품 활동이 뜸하다 싶었더니 벌써 이렇게나 자랐습니다. 이레는 <소원>(2013)으로 처음 관객들에게 눈도장 찍었었죠. '이레'라는 분위기 있는 이름도 가명인 줄 알았는데, 본명이었습니다. 이름 따라가는 걸까요? 어른스러운 감성 표현을 특히 잘 표현하는 배우인데요. (볼 때마다 울게 만들어 이모/삼촌들 맴찢하게 만드는!ㅠㅠ)

<소원>(2013)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오빠 생각>(2015)

영화 필모는 <소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오빠 생각> 단 세 편이지만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수안
2006년 1월 27일

에디터는 최근에 <특별시민>을 보다가 예상치 못한 빵 터지는 장면을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용한 아기동자 연기를 한 김수안 때문이었는데요. 그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을 것 같은 변종구 시장(최민식)을 조아리게 만들었죠. 최민식도 반해버렸다는 능청스러운 연기에 에디터도 반해버렸답니다.

<미안해, 고마워>(2011), <특별시민>(2016), <군함도>(2016)

이전까지 여러 활동을 하였지만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첫 데뷔를 했습니다. (꼬물꼬물한 게 넘나 귀엽고요ㅠㅠ) <부산행>으로 천만 주인공은 물론!

영화 <부산행> 칸 국제영화제 프레스 콜

칸까지 입성하게 되죠. 배경은 칸이요, 함께 있는 사람은 윰블리에 공유! 그저 부럽네요...(또륵) 일찌감치 흥행 예약한 <군함도>는 물론 <신과 함께>, <운동회>, <아이, 간지러워> 등 대기작만 줄줄이! 진정 열일하는 대세배우입니다. 개성 있는 마스크로 성인 배우가 돼서도 굉장히 연기 스펙트럼이 넓을 거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안서현
2004년 1월 12일

지난해 김수안에 이어 올해 칸 레드 카펫을 밟게 될 또 한 명의 소녀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안서현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로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는데요. 레드 카펫에서 손 하트에 도전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근 <옥자>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5살에 데뷔한 어엿한 10년차 연기자입니다.

<토끼와 리저드>(2009), <하녀>(2010), <옥자>(2016)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던 드라마 <드림하이>처럼 똘망똘망한 어린아이는 물론, <하녀>에서 서늘한 분위기까지 연기했는데요. <옥자>에서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 역을 맡았습니다.


김환희
2002년 8월 25일

"뭣이 중헌디"로 2016년을 확 잡아버린 김환희. 사실 <곡성>이 없었다면 자칫 그냥 지나칠 배우가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많은 작품에서 주로 편안한 생활연기를 보여줬었기에, <곡성>의 임팩트는 강했습니다. 그동안 극중에서 튀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주로 해왔기 때문이죠.

<불한당>(2008), <전국 노래자랑>(2012), <곡성>( 2016)

볼살 통통(ㅋㅋㅋ) 애기 시절을 지나 쑥쑥 자라고 있는 김환희 배우. 똑같이 웃는 얼굴인데 <곡성> 속 미소가 무섭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건가요?(ㅋㅋㅋ)


김새론
2000년 7월 31일

10대의 폭풍 성장은 바로 김새론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모델 해도 될 것 같은 핏과 패션 센스로 신흥 패피 자리까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본인이 찍었던 수많은 청불 영화를 합법적으로 볼 수 없는 나이입니다. "영화관이 영화를 살려주기 위해 있는 건데 집에서 보면 집중력이 흐려지고 그러면 영화에 미안해진다"며 절대 집에서 자기 작품을 보지 않는다는 본인만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행자>(2009), <이웃사람>(2012), <눈길>(2015)

암울한 역할만 주로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밝은 아이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을 봐야 하잖아요. 어두운 아이도 있을 거예요.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맡아야죠. 재밌어요"라며 본인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폭풍 성장하는 동안 내면도 쑥쑥 자랐는지 눈빛의 깊이도 더욱 깊어진 것 같네요! (김새론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김현수
2000년 6월 23일

김현수는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아역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지만, 여러분들이 반드시 한 번은 봤을 법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었습니다.

<도가니>(2011), <굿바이 싱글>(2016), <솔로몬의 위증>(2016)

그동안 아역 이미지가 강했지만 <굿바이 싱글>에서 10대 미혼모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었죠.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배우지만, 어두운 이면을 담고 있는 캐릭터도 많이 연기했습니다. 데뷔작인 <도가니>에서 쉽게 표현하기 힘든 아픔을 가진 청각 장애인 소녀를 연기했으며, 첫 주연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학생 검사 역을 맡는 등 쉽지 않은 역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유정
1999년 9월 22일

벌써부터 여신 미모 포스가 뿜뿜하는 김유정! 정말 잘 자란 아역의 예로 꼽히는데요. 특히 SNS에 자신의 생각을 똑소리 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밝음+쾌활한 사진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각설탕>(2006), <해를 품은 달>(2012), <구르미 그린 달빛>(2016)

2004년부터 공백기도 없이 13년째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큰 눈과 동글동글한 이목구비의 단아한 얼굴, 저음 목소리 덕분에 사극이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드라마 흥행에 비해 영화 흥행 성적은 아쉽지만, 큰 무리수를 두지 않고, 차근차근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으며 성인 연기자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중입니다. 김유정의 성장기가 더욱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꾸욱~!


김소현
1999년 6월 4일

김소현은 포스트 손예진으로 불리며, 여심, 남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스로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기 어려운 데다 학교와 친구들에게 방해되고 싶지 않아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데요. 연기 생활도 공부도 놓치지 않는 똑부러지는 배우입니다. 

<마당 위의 아이>(2008) <파괴된 사나이>(2010), <군주>(2017)

김소현의 초기작을 살펴보던 중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는데요. 항상 긴 머리의 청순청순하던 김소현은 어디 가고 더벅머리를 한 모습! 문득 지금 다시 숏컷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런데 정말 얼굴은 그대로인데 몸만 자란 것 같은 느낌! 10일 첫 방송한 드라마 <군주>에선 유승호와 함께 출연하여 아역 출신인 두 배우의 훈훈한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소녀 배우들을 만나보았는데요! 물론 이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그들을 다 모으기엔 스크롤의 압박이 무섭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8명만 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없는 배우들은 여러분이 함께 댓글로 나눠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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