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사랑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귀환했습니다. 반가운 새 얼굴이 여럿 있었는데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는 정말 뜻밖이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전편에서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아버지인 티그 선장 역으로 롤링스톤스의 키스 리처드가 나오기도 했으니 그렇게 의외의 캐스팅도 아니기는 합니다. 이들을 포함해,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화에 출연한 록스타 카메오들에 관해 썼습니다. 나름대로 적절했던 출연과 영 부적절(?!)했던 출연을 구분했는데, 에디터는 그냥 쭉 정리했습니다. 어떤 카메오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키스 리처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
등장할 때부터 포스 뿜뿜!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해적 법관이자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인 티그 선장으로 출연합니다. 잭 스패로우 캐릭터를 만들 때 실제 키스 리처드를 참고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죠. 잭 스패로우 같은 특이한 인간이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나 싶었는데, 티그 선장을 보자마자 수긍이 됐습니다. 록스타 카메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캐스팅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디즈니 공식 캐릭터 포스터.

폴 매카트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키스 리처드에 이은 또 하나의 반가운 얼굴! 잭 스패로우의 삼촌으로 스치듯 등장했죠. 고백하건대 에디터는 정작 영화 볼 때엔 폴 매카트니가 언제 나왔었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지나고 나니 불현듯 떠오르더라고요. 더 많이 얼굴 비춰주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그 장면이후 다시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장면인지는 극장에서 확인해주세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리타 오라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
(록스타보다는 팝스타에 가깝지만)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리타 오라는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어주는 역할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선 그레이(제이미 도넌)의 씩씩한 여동생 미아 역으로 출연했지요. (다코타 존슨에 빙의해) 이런 시누이라면 친구로도 지내고 싶을 거 같아요! 리타 오라는 <사우스포>(2015)에도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기를 겸하고 있습니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브루스 스프링스틴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
보스’라는 별명을 가진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꾸준히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도 활약 중입니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선 마니악한 음반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 롭(존 쿠색)이 록스타와 대화를 나누는 망상을 하는 장면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원래 제작진은 밥 딜런을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섭외가 안되어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에게 출연 제의를 했다고 하네요. 근사한 상상씬이었습니다.


<화성 침공>

톰 존스
<화성 침공>(1996)
팀 버튼의 기괴한 SF 영화 <화성 침공>에서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들은 촌스러운 컨트리 음악에 괴멸당합니다. 섹스 심벌로 통하는 팝스타 톰 존스는 클럽에서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등장했죠. 영화의 무드가 워낙 독창적이었던 덕에 발연기도 일종의 컨셉처럼 보였습니다. 톰 존스는 <심슨> 시리즈나 <쿠스코? 쿠스코!>(2000) 등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단역으로 참여한 적도 있고, 꾸준히 TV 영화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웨인즈 월드>와 <레비아탄>

앨리스 쿠퍼
<웨인즈 월드>(1992)
쇼크록 대부 앨리스 쿠퍼는 영화 속에서도 특유의 스타일링을 버리지 않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연기를 겸해왔는데요. 주로 B급 호러 영화에 자주 얼굴을 비췄습니다. 늑대인간이 등장하는 크리처 영화 <레비아탄>(1984)에서도 인상적이었죠. 마이크 마이어스의 코미디 <웨인즈 월드> 팀 버튼의 <다크 섀도우>(2012)에선 앨리스 쿠퍼 본인으로 카메오 출연했습니다.


<포스트맨>

톰 페티
<포스트맨>(1997)
<포스트맨>에선 브릿지 시를 이끄는 리더로 잠시 등장합니다. 영화 속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톰 페티에게 난 당신을 알고 있소라고 하는 대사를 중의적으로 느낀 건 과연 에디터뿐이었을까요..? <메이드 인 헤븐>(1987)에서 닐 영이 트럭 운전기사로 카메오 출연할 때는 톰 페티가 그의 옆에 함께 서있기도 했습니다.


'음알못' 에디터도 한눈에 알아볼 만한 유명 뮤지션들이었기에 다들 스치듯 지나가는 중에도 눈에 잘 띄었습니다! 그 밖에 떠오르는 또 다른 뮤지션 카메오가 있다면 댓글로 의견 공유해주세요! ▼▼▼


씨네플레이 에디터 윤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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