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화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적인 느낌 받은 적 있으시죠? 숨겨진 공식이라도 있는 것처럼 어딘지 모르게 닮아 보이는 포스터들이 꽤 많았는데요. (물론 유명한 영화를 오마주해 작업한 포스터도 있긴 하지만요.) 오늘은 비슷한 포맷의 영화 포스터들을 모아 유형별로 나누어보았습니다.


내가 가는 곳이 런웨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우르르 나와 당당하게 걷고 있는 모습! 마치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이 떠오릅니다. 당장이라도 17:1로 누군가와 싸우러 갈 것 같은 분위기도 느껴지고요. 이러한 포스터 형식은 보통 주목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멀티캐스팅 작품들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고독한 뒷모습이 포인트

포스터에 앞모습만 나오라는 법 있나요? 이 작품들의 포스터들은 오히려 배우의 얼굴이 아닌 뒷모습을 강조하며 인생의 마지막 결투를 앞둔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대개 포스터 속 주인공들은 총이나 칼 등 무기를 들고 있고, 색감을 블랙으로 통일해 더욱 비장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커플 혹은 콤비라면 이렇게

영화 속에서 커플 또는 콤비, 라이벌로 나오는 두 주연배우가 등을 맞대고 있는 포스터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나 인물들 간의 구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튜 맥커너히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과 <고스트 오브 걸프렌즈 패스트> 두 작품에서 등을 맞댄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고스트 오브 걸프렌즈 패스트>는 <귀여운 여인>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듯 보입니다.


이것이 나의 동공이다!

보통 공포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포스터 형식입니다. 포스터 전체를 눈으로 꽉 채운 것부터 얼굴의 옆모습과 함께 눈을 강조하는 방법 등 눈을 부각시키는 포스터는 일단 보기만 해도 압도당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호러나 스릴러물에서는 특히 눈의 핏줄을 세밀하게 표현해 더욱 기괴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너무 무서운 것..!


다른 제목, 같은 폰트

주연배우들 위로 크게 쓰인 손글씨를 강조한 포스터들. 분명 다 다른 영화들인데, 왠지 같은 영화인 것 같은 이 느낌은 무엇일까요. 포스터가 비슷해 보인 이유는 바로 캘리그라피 작가에 있었습니다. 이 작품들의 캘리그라피는 모두 한 사람이 쓴 글씨였다는 것인데요! 폰트가 주는 힘이 이렇게 크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 영화들은 모두 2014년 5, 6월에 개봉했다는 것..!


누구도 빼놓을 수 없어

누구 하나라도 포스터에서 빠지면 섭섭할까 봐 주·조연 배우들을 모두 포스터에 녹여주는 센스! 주로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옴니버스 영화에서 사용되는 포스터 형식이죠. <러브 액츄얼리>의 선물포장, <내 사랑>의 우표, <발렌타인 데이>의 하트 모양 등 같은 형식이지만 다양한 모양으로 영화의 개성을 표현했는데요. 기본에 충실한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래 영화 <소수의견>과 <이웃사람>의 포스터는 정말 비슷해 보이죠.


주인공 주변으로 헤쳐모여!

어떠한 형식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애매하지만 왠지 비슷해 보이는 포스터들. 보통 시리즈물의 작품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은데요. 주인공을 중심으로 영화 속 인물들이 모두 모여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포스터의 배경에 영화 속 장소를 그려낸 것도 모두 비슷하죠.


같은 포스터 아닌가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도성풍운3>는 같은 영화가 아닌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한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검은 배경에 동그라미, 그리고 그 안에 출연배우들이 모두 들어가 있고요. 동그라미를 중심으로 위쪽에는 영화의 메인 카피, 아래쪽에는 제목이 들어가 있는 것도 똑같습니다. 누가 누구를 따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2015년, <도성풍운3>는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눈싸움 시전 중입니다

딱 봐도 영화 속 대립구도가 한눈에 보이는 포스터죠. 이러한 포스터의 포인트는 바로 두 주인공이 서로를 뚫어질 듯 쳐다보는 눈빛! 투톱 체제의 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으로, 주로 그들은 영화 속에서 일생일대의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비슷한 영화 포스터들은 여기까지! 이외에도 정말 많은 닮은꼴 포스터들이 있었지만 다 다루지 못해 아쉽습니다. 리스트에 없는 영화들은 댓글로 공유하는 훈훈한 모습을 기대하며!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

재밌으셨나요? 아래 배너를 눌러 네이버영화를 설정하면 영화 이야기, 시사회 이벤트 등이 가득한 손바닥 영화 매거진을 구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