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에서부터 느껴지는 위압감. 드디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가 베일을 벗었다. 스크린에 걸리자마자 온갖 신기록을 경신하며 박스오피스를 정복하는 중이다. 국내 기록은 물론, 전세계 기록까지 갈아치울 것 같은 <인피니티 워>. 그 이전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어떤 영화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 무적 신작의 개봉을 맞아 MCU 흥행사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브래들리 쿠퍼, 빈 디젤, 조슈 브롤린,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폴 러드, 마크 러팔로, 안소니 마키, 톰 히들스턴, 기네스 팰트로, 폴 베타니, 돈 치들, 카렌 길런, 채드윅 보스만, 폼 클레멘티에프, 데이브 바티스타, 세바스찬 스탠

개봉 2018 미국

상세보기

* 국내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해외 매출은 박스오피스 모조(
http://www.boxofficemojo.com/)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MCU 영화 관람한 국내 관객수는 총 몇 명?
마블의 MCU 영화는 <인피니티 워>(2018)까지 합해 총 19편이다. 지구에선 ‘어벤져스’, 우주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버티고 선 채 방대한 세계관을 꾸려가는 중. 작품이 나올 때마다 지구 곳곳이 들썩이니, MCU가 지금 영화산업에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해외에서 MCU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른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영 찬밥 신세인 국내에선 MCU 사랑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초반부 MCU 영화는 히어로와 배우의 인지도에 따라 흥행성적이 들쑥날쑥했지만, <어벤져스>(2012) 이후 ‘믿고 보는 마블’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인피니티 워>의 현재 관객수(4월 25일 기준)까지 더해, 10년 동안 마블이 끌어모은 국내 관객수는 무려
8402만 명이다. ‘천만 돌파’를 무려 8번이나 한 셈. 참고로 한국의 인구수는 약 5100만 명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MCU 영화 국내 흥행 순위, 1위는?
8000만 명이 넘는 국내 관객들은 MCU 영화 중 어떤 영화를 가장 사랑했을까? 1위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마포대교, 세빛섬, DMC 등 국내 곳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당연히 관객수가 높을 수밖에. 한국 배우 수현이 빌런 울트론을 만든 ‘닥터 조’를 연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역대 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외화로 남았다. <아이언맨3>이 관객수 900만 명을 기록하며 2위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867만 명을 기록하며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MCU 영화 국내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MCU 국내 흥행 순위 TOP 10
10위
아이언맨(2008) / 관객수 431만 명
9위
아이언맨2(2010) / 관객수 449만 명
8위
토르: 라크나로크(2017) / 관객수 485만 명
7위
블랙 팬서(2018) / 관객수 539만 명(4월 25일 기준)
6위
닥터 스트레인지(2016)/ 관객수 544만 명
5위
어벤져스(2012) / 관객수 707만 명
4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관객수 725만 명
3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 관객수 867만 명
2위
아이언맨3(2013) / 관객수 900만 명
1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 관객수 1,049만 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제임스 스페이더, 사무엘 L. 잭슨

개봉 2015 미국

상세보기

<퍼스트 어벤져>

국내 흥행, 연도별 외화 1위 기록한 MCU 영화는?
MCU 영화가 본격적으로 국내 극장가의 ‘무적’이 된 건 언제부터일까. ‘페이즈 1’에선 아이언맨을 제외한 나머지 히어로들이 모두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아이언맨>(2008), <아이언맨2>(2010) 모두 400만 관객을 넘긴 것과 달리, 헐크 단독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2008)는 99만 명, 캡틴 아메리카의 이름도 걸지 못했던 <퍼스트 어벤져>(2011)는 51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토르의 단독 영화 <토르: 천둥의 신>(2011)이 그나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체면을 살렸달까.

<어벤져스>

흥행의 시작은 <어벤져스>(2012)부터다. 그간 소개되었던 히어로들이 우르르 등장한 이 영화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2년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지금까지 줄곧 MCU 영화가 1위 자리를 지켜오는 중. <아이언맨3>(201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이 해마다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2014년엔 디즈니의 <겨울왕국>,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2014)가 있었으니 눈감아주자. 올해 1위는 <블랙 팬서>가 지키고 있다. <인피니티 워>, <데드풀2>, <앤트맨과 와스프> 등 줄줄이 개봉을 앞둔 외화 대작들이 그 자리를 노릴 예정이다.

아이언맨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기네스 팰트로

개봉 2008 미국

상세보기
퍼스트 어벤져

감독 조 존스톤

출연 크리스 에반스, 토미 리 존스, 휴고 위빙, 헤일리 앳웰

개봉 2011 미국

상세보기

<아이언맨3>로 한국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어벤져스>

MCU 영화 해외 매출, 한국이 순위권에 오른 영화는?
이제 마블의 해외 흥행에 관해 눈을 돌려보자. 한국의 마블 사랑이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이냐 묻는다면, 정답은 단연 ‘예스’다. 그중에서도 아이언맨에 대한 사랑이 특히 남달라 보인다. <아이언맨>, <아이언맨2>는 영국, <아이언맨3>는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높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그 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한국이 해외 매출 2위를 기록한 영화들이다. 1위는 중국이니 2위에서 만족하도록 하자.

닥터 스트레인지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치웨텔 에지오포, 레이첼 맥아담스, 매즈 미켈슨

개봉 2016 미국

상세보기
스파이더맨: 홈커밍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개봉 2017 미국

상세보기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블 월드와이드, 한국 매출은 몇 퍼센트일까?
그렇다면 MCU 영화의 월드와이드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인피니티 워>를 제외한 마블 월드와이드 수익(4월 25일 기준)은 총 148억 3763만 5496달러다. 한화로 약 16조 23억 9000만 원에 다다르는 어마어마한 금액. 그중에서 한국의 흥행 수익은 6억 721만 9213달러, 한화로 6548억 8500만 원이다. 마블 전세계 매출의 약 4%가 한국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마블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1위는?
<인피니티 워>가 1위 자리를 예약(!)해놓은 지금, 리스트가 리셋되기 전 현재까지의 마블의  월드와이드 흥행 톱10을 나열해봤다.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넘긴 작품이 무려 다섯 편이나 있는 묵직한 리스트다. 한국에선 늘 외면당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10위 안에 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월 중순 개봉 이후 현재까지 식지 않은 열기를 자랑하는 <블랙 팬서>의 저력도 놀랍다.

MCU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TOP 10
10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 714,264,267 달러
9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 773,328,629 달러
8위
토르: 라그나로크(2017) / 853,977,126 달러
7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 863,756,051 달러
6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880,166,924 달러
5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 1,153,304,495 달러
4위
아이언맨3(2013) / 1,214,811,252 달러
3위
블랙 팬서(2018) / 1,325,776,812 달러(현지시간 4월 24일 기준)
2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1,405,403,694 달러
1위
어벤져스(2012) / 1,518,812,988 달러

<어벤져스>

6년째 매출 1위의 왕좌를 지켜오고 있는 영화는 바로 <어벤져스>다. 주연급 슈퍼히어로들을 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첫 번째 영화. 각 히어로의 개성과 탄탄한 스토리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어벤져스>는 당시 역대 북미 최고 오프닝 흥행을 기록했다. 개봉 5주차엔 <아바타>(2009), <타이타닉>(1997)을 이어 역대 월드와이드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자연스레 마블뿐만 아니라 슈퍼히어로 영화, 코믹스 원작 영화 통틀어 흥행 수익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어벤져스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사무엘 L. 잭슨, 톰 히들스턴

개봉 2012 미국

상세보기

<인크레더블 헐크>

MCU 영화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꼴찌는?
1위가 있다면 꼴찌도 있는 법. MCU 영화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영화는 <인크레더블 헐크>(2008)다. 월드와이드 매출은 2억 6342만 7551달러. 전작 <아이언맨>(2008) 흥행 수익의 반 토막에 가까운 성적이다. 그 해 흥행 순위에서도 마찬가지. <다크 나이트>, <트와일라잇> 등에 밀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선 에드워드 노튼이 브루스 배너/헐크를 연기했다. <어벤저스>에서부터는 마크 러팔로가 브루스 배너/헐크를 연기해오고 있다.

인크레더블 헐크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개봉 2008 미국

상세보기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